지난 12월경 라이언 맥도너는 이런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과거 보스턴 셀틱스의 빅3, 그리고 마이애미 히트의 빅3
우리팀도 빅3를 꾸리지 말란 법 없지 않느냐?
우리에겐 넉넉한 샐러리캡, 풍부한 트레이드 자원
그리고 드라기치와 블레드소 같은 좋은 선수들도 데리고 있다.
우리팀도 충분히 빅3를 꾸릴 수 있다.
당시 얘기만 들었을 때는 그저 라이언 맥도너의
'즐거운 상상' 정도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보십시오.
선즈는 리그에서 가장 넉넉한 샐러리 캡을 가지고 있는 팀이자,
최근 2년간 1라픽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또한 미래가 밝은 유망주들이 상당수 포진해있구요.
라이언 맥도너가 말한대로 피닉스 선즈는 빅3를 꾸리기에
충분한 환경을 갖췄습니다.
이 모든것은 라이언 맥도너가 부임하면서 일어난 놀라운 일이기도 하구요.
피닉스 선즈가 다시금 우승 컨텐더로 오르는 그림을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어느새 망상같은 청사진을
그려도 충분히 현실적인 상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드래프트가 하루하고 6시간 정도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 기간동안 분명히 어떠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언 맥도너가 구상한 계획대로라면 말이죠.
케빈 러브나, 카멜로 앤써니, 르브론 제임스
혹은 다른 옵트아웃 할 지 모르는 선수들,
FA 선수들에게 '위닝팀'으로서의 면모를 어필 할 수 있는 기회 입니다.
이 기회를 놓칠 라이언 맥도너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라이언 맥도너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픽을 모두 쓰지 않을 것이라고
계속 얘기해왔습니다.
이미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써놓은 상태라는 것이죠.
그가 적은 이야기의 한 페이지가 진행되는 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