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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 Suns

조란 드라기치의 계약은 계륵이 아닌가...?

작성자데스|작성시간14.09.29|조회수1,019 목록 댓글 5

 

새로 온 맥도너 단장...

 

확실히 유망주 발굴은 잘 하는것 같습니다.

그것 때문에 보스턴에 있던 맥도너를 단장직 주면서 피닉스로 데리고 온 것이니까요.

 

 

하지만 작년 탱킹을 위한 픽 + 유망주 트레이드를 제외하고 (이건 유망주 발굴 부분에서 제가 인정해주는 부분이네요.)

트레이드, 선수들과의 계약 등 나머지 단장의 일은 완전 초짜의 정말 못함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작년 탱킹을 포기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사투를 벌이고 있을때에 오카포라는 만기카드도 있었고

무수히 많은 픽들이 있었습니다만 트레이드를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었습니다.

그 당시 루머만 해도 파우 가솔이니, 카를로스 부저와 루올 뎅이니 하며 트레이드만 했으면 플레이오프는 충분히 갈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시즌이 끝나고 대형 떡밥 케빈 러브에게도 찔러봤다지만 결과로는 실패했죠.

 

 

이젠 선수들의 계약마저 영 미덥지 못합니다.

블래드소에게 너무 비싼 금액을 안겨주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리고 조란 드라기치의 계약도 그렇고요.

저는 둘중의 하나의 계약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래드소와 계약을 할 것이라면 조란은 포기하고 이미 뽑아둔 보그다노비치를 키울 준비를 했어야 합니다. 블래드소가 장기계약을 맺고 뛰는 내년시즌에 블래드소의 포텐셜이 정말 터진다면.. 우리가 그토록 기대했었던 풀시즌 건강한 상태로 20득점 이상 해주는 르브론급 수비의 포인트가드가 되어준다면 말입니다.

 

 다음시즌을 끝으로 FA로 나올 드라기치를 포기하거나 내년 시즌 도중에 우리팀에게 꼭 필요한 4번 포지션의 선수로 트레이드를 할 기회입니다.

 

드라기치를 슈팅가드로 정착시키면 드라기치의 메리트는 모두 없어지고 새로 루키 키우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유럽무대에서 듀얼가드면서 슈팅가드가 원래 포지션이었던 드라기치를 피닉스 선즈로 데리고 와서 포인트가드로 컨버젼 시키느라 고생고생 한것이 얼마인데..

과거 내쉬 백업으로 컨버젼 시키려다 실패한 발보사를 비롯한 그 수많은 자원들중 겨우겨우 건진 포인트가드인데..

그 세월을 모두 무시하고 (물론 작년에 피닉스로 부임한 맥도너 단장이 그 역사를 알리가 없겠죠.) 다시 드라기치를 슈팅가드로 쓰겠다는것은 그저 리그의 언더사이즈 슈팅가드, 그러나 키가 작기에 겨우 식스맨급 활약을 해줄수 있는 듀얼가드를 기용하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느껴집니다.

언더사이즈 슈팅가드중 유일한 주전역할은 몬타 엘리스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는 저에겐 드라기치를 슈팅가드로 안고 가기보단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에 사인 앤 트레이드로 다른 건실한 올스타 선수를 데리고 오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드라기치의 서드팀은 포인트가드로서 역할을 수행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지 슈팅가드로써의 역할로 주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반대로 조란 드라기치를 계약했다면 블래드소를 포기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란 드라기치는 누가 보더라도 슈팅가드입니다.

드라기치마저 슈팅가드 롤로 돌려야 하는데 조란을 데리고 온다는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슈팅가드 백업 자리엔 이미 제랄드 그린이 있습니다.

당장의 실력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제랄드 그린이 백업 2번으로 뛸 것이고 아치 굿윈이나 조란 드라기치는 출전기회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되어 집니다.

그리고 내후년이면 보그다노비치까지 피닉스에 옵니다.

결국 조란은 작년 뉴욕에서 J R 스미스랑 계약하기 위해 뉴욕 팀 로스터의 한 자리를 내주었던 스미스 동생 역할밖에 안 될 것입니다.

뉴욕에서 그 일 때문에 J R 스미스도 그렇고 뉴욕 프론트진도 그렇고 얼마나 많이 욕을 먹었습니까. 부정계약이라는 소리까지 나오던 그 짓을 우리 피닉스가 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됩니다.

결국 조란 드라기치는 내년 이후 피닉스를 떠날수도 있는 고란 드라기치와의 재계약을 위한 카드일 뿐입니다.

조란의 계약으로 고란 드라기치가 피닉스에서 뛸 마음이 생긴다는것이 예측 가능하다면 조란의 자리를 위해 블래드소와의 계약은 없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조란 드라기치도 계약하고 블래드소도 계약을 했습니다.

이건 대놓고 조란을 고란 드라기치 재계약을 위한 로스터 한자리 채워주기로 색안경 끼고 비판받을만한 행위라고 여겨집니다.

블래드소와 조란의 영입으로 가드 포지션은 포화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더들리를 클리퍼스로 보내면서 데리고 온 블래드소입니다. 물론 맥도너 단장의 유망주 보는 눈은 정확했습니다.

그런 유망주 발굴 능력으로 보아 조란 드라기치도 자리 채워주기용이 아닌 진정한 포텐셜을 가진 유망주라고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맥도너 단장이 선택한 유망주인 블래드소를 쉽게 포기하지 못한 점도 이해가 갑니다.

그렇게 맥도너 단장이 블래드소를 선택했다면 고란 드라기치를 위한 안배로밖에 안 보이는 조란을 왜 계약했단 말입니까..

 

 

결국 단장이 뽑은 선수는 성장이 없어도 계속 기용하고 밀어준다는 이야기가 딱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그 선수를 포기한다는 것은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는 말과도 같을테니까 말입니다.

블래드소를 맥도너 단장은 선택했습니다.

팀내 최고 대우를 해줘야 할 고란 드라기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맥도너 단장은 올해 블래드소를 선택했습니다.

내년에 고란 드라기치를 내친다 해도 고란은 맥도너 단장의 작품이 아니기에 충분히 이해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란의 게약 의미는 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정말 맥도너 단장은 조란 드라기치의 포텐셜을 보고 그와 계약한 것일까요?

아니면 그저 고란 드라기치를 피닉스에 잡아두기 위한 카드에 불과한 것일까요?

조란은 맥도너 단장에에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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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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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멋찐켄신 | 작성시간 14.09.30 블레소 계약으로 조란은 안하겠구나......라는 상식이 깨졌네요. 제 기준엔 상식인듯한데.
    그냥 전 블레소 계약 자체가 뻘계약이라고 생각되기에... 그 동안 샐러리 비운 이유가 이거였나.
    또 다른 뻘계약들이 부수적으로 일어나질 않길 바랄뿐입니다. 요즘 생각만하면 혈압이..
  • 작성자Eric Bledsoe | 작성시간 14.09.30 조란 드라기치는 형이 그랬듯이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나가면서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결코 선즈만이 고란이를 잡기 위해 전략적으로 잡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연2M 2년 계약인데... 보그다노비치는 2년후 바이아웃 할 수 있는 조항이 있습니다.
    조란이가 글쓴님말대로 영 아니고 계륵이라면 그때 내보내도 아무 상관이 없구요.

    저는 드라기치가 데뷔 할때부터 줄곧 SG로 뛰면서 프리롤로 듀얼가드 역할을 하는게
    그의 포텐을 터뜨려줄 것이다 주장했는데 지난시즌 그런 롤을 가지면서 써드팀에 입성했지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보여줬지 이 페이스가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Eric Bledsoe | 작성시간 14.09.30 그리고 선즈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15명의 로스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팀이든 특정 포지션에 선수가 많은 건 당연한 일입니다.
    선즈는 가드 포지션에 포화된 선수가 많을 뿐이지요. 타팀팬들의 비난을 우려하시는 느낌이
    글에서 묻어나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거 같구요.

    센터진이 마일즈 플럼리-알렉스 렌으로 헐겁긴 합니다만
    현재 NBA는 스몰라인업,스트레치 빅맨 한 명과 빠른 템포로 풀어가는 게임이 대세 입니다.
    리얼 센터는 아니지만 마키프 모리스와 앤서니 톨리버는 스트레치 빅맨의 롤을 맡고 있지요.

    그리고 라이언 맥도너는 그 어느 단장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도 말이죠.
  • 작성자PHX-Barca! | 작성시간 14.09.30 블레드소 계약건은 살짝 불만이 있습니다 ㅠㅠ 글치만 동명 블레드소 아뒤님처럼 선즈프런트진 정말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블레드소야~ 내년에 로즈처럼 모습감추지말고 진정한 미니르브론으로 거듭나자!! 비교하기는 정말 뭐하지만 마사장 기다려준 선수라인업처럼 선즈팬으러서도 그렇게 기다릴겁니다 웬수 샌왕 이제는 존경하는팀이구요 ㅎㅎ 어차피 우리 스몰마켓팀 기다리다보면 수확 있을거라믿어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PHX-Barca! | 작성시간 14.09.30 선즈 트레이드수완이 최고조였던 시절에도 어차피 스몰마켓팀의 한계는 극복못했지요 저의 웬수팀이지만 존경하는 샌왕처럼 쭈욱 가서 우승도하고 강팀면모도 유지하는 그런 모습 기대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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