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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 Suns

10년간 드래프트 1라운드 결과

작성자페니매니아|작성시간16.02.15|조회수939 목록 댓글 6

-팀이 하도 막장이다보니까.


-현재 위치는 NBA 기준입니다.



*2006년

Rajon Rondo (전체 21순위, 현재 Kings)

2004년 Boston이 Lakers랑 트레이드하면서 받았던 픽이 돌고 돌아 Joe Johnson 트레이드때 우리가 Atlanta에게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드래프트에서 지명하자마자 1라운드 픽 (Top 10 보호)을 받고 Boston으로 넘겨버렸습니다. 당시 Suns는 '어택 땅' 모드였고, Rondo는 슛이 없었죠. 백업 포인트가드라도 남겼어야 한다는 평이 있었지만, 슛 없는 포인트가드가 Suns 시스템에서 살아남기는 어려웠죠. 그리고 그 선수가 그렇게 잘 될 줄은 누구도 몰랐으리라...


Sergio Rodriguez (전체 27순위, 현재 무직)

Rondo와 마찬가지로 드래프트하고 바로 Portland에 $3M을 받고 넘겼습니다. 당시에는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수급하는 것보다 FA나 트레이드로 선수를 수급하는 것을 선호했었죠. 그래서 나중에 문제가 생기긴 했는데, 당시로서는 뭐 크게 문제될만한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5년 뒤, 10년 뒤보다는 당장의 1승이 더 중요했었거든요. 아시면서.



*2007년

Rudy Fernandez (전체 24순위, 현재 무직)

Rondo와 함께 넘어 온 픽이 Rudy Fernandez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얘도 또 넘겼죠. 또 Portland에 $3M을 받고 넘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선수라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Jason Richardson이 있긴 했지만, 차라리 얘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한 때 2K하면 제일 먼저 영입하던 선수이기도 했네요.


Alando Tucker (전체 29순위, 현재 무직)

1라운드 하위 지명자들은 사실 2라운드 지명자와 크게 차이가 없죠. Tucker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명 당시에는 장밋빛 기사가 쏟아졌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전망이 밝지는 않았습니다. 여느 1라운드 하위 지명자가 그랬듯이 루키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 Milwaukee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대로 방출됐습니다.



*2008년

Robin Lopez (전체 15순위, 현재 Knicks)

지금 활약상을 보면 살짝 아쉬울 수 있겠지만, Suns에 있었을 때는 골칫덩어리였습니다. 몸 관리도 전혀 안 했고 (식이요법 무시), Work Ethic에도 문제가 있다 (연습 및 비디오 분석 시간에 지각)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었죠. 그래서 FA가 됐을 때 Suns에서 (본인이 좋아한다는) 코믹스 컨셉으로 남아달라는 동영상을 제작했을 때, 팬들 사이에서 말이 꽤 나왔었습니다. 다만 Suns에 나가서 사람이 달라졌죠. (사실은 나간 다음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릅니다-_-^)



*2009년

Earl Clark (전체 14순위, 현재 무직)

2004년 Luol Deng 이후 처음으로 행사하는 로터리 픽이었습니다. Deng은 바로 트레이드 됐으니, 2002년 Amare Stoudmire 이후 처음 Suns가 가져보는 로터리픽 선수였습니다. 지명 당시에는 장신 포워드로 기대가 좀 있었지만, Suns 지명 신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Suns에 있을 때는 못하다가 나가서는 빛을 발한 타입이었습니다. Jason Richardson이 연루된 삼각 트레이드로 Orlando로 갔다가 Dwight Howard 트레이드로 Lakers로 넘어가서 잠깐 주목을 받았었죠. 다만 그게 오래가지 못했고, Brooklyn Nets에서 방출된 이후에는 NBA에서 소속팀을 못 찾았습니다.



*2010년

지명자 없음



*2011년

Markieff Morris (전체 13순위, 팀 잔류)

2013-14시즌까지만 해도 대박치나 했지만, 역시나였죠. 지명 당시에는 Marcus Morris도 아니고 왠 Markieff냐-_-?는 반응이 많았지만, 질펀한 엉덩이를 자랑하며 그 평가를 뒤집어 버렸습니다. 나중에 Marcus가 합류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 제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죠. 주전급이 맞냐 아니냐로 꽤 많은 논쟁이 있는 선수였는데, 2015년부터 시작된 기행으로 거의 모든 팬들의 마음을 되돌려버리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그냥 나가줬으면 합니다.



*2012년

Kendall Marshall (전체 13순위, 현재 76ers)

Rondo때 당해서 있는게 그런 것인지, 이번에는 슛 없는 포인트가드를 트레이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팀에서 자리를 못 잡았어요. 결국 팀을 떠나서 잠깐 주목을 받았는데, 사실 최근 트렌드가 슛 없는 선수는 포지션을 막론하고 살아남기 힘들죠. 슛이 없는 채로 NBA에서 살아남으려면 키가 크던지, 확실한 빅맨이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쓰잘데기 없는 지명 좀 제발 하지 말았으면 하고 생각한 시점이 바로 이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3년

Alex Len (전체 5순위, 팀 잔류)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2002년 Stoudemire (전체 9순위) 이후, 최고로 높은 지명순위였습니다. 지명 당시에 부상이 있었고, 지명 후에도 예방 차원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다들 Suns 구단의 의료시설을 믿어보자는 눈치였는데 현재까지는 의문입니다. 프리시즌에 리바운드하려다가 상대선수 유니폼에 손가락이 끼어서 골절을 당하지 않나-_-; 다재다능한 부상 능력을 자랑했습니다만, 건강했을 때 보여주는 능력이 쉽사리 포기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Tyson Chandler에게 제대로 교육 좀 받았으면 하는데 코칭스태프의 선수 운용이 약간 아쉽습니다. Suns 구단 역사상 백인 센터가 성공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구단 역사상 성공한 센터가 없습니다.), 그 고리를 좀 끊어줬으면 합니다.


Nemanja Nedovic (전체 30순위, 현재 무직)

지명되고 바로 Warriors로 트레이드됐습니다. 우승 냄새는 맡았으려나 했는데 2014-15시즌을 앞두고 방출당했습니다.



*2014년

T.J. Warren (전체 14순위)

대학 시절 득점 능력이 주목받았지만, NBA에서 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못 냈습니다. 슛이 없었거든요. 게다가 동 포지션에 P.J. Tucker라는 선수가 있어서 출장시간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몰랐습니다. Tucker가 공격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꼭 써야만 하는 선수였거든요. 그러다가 이번 시즌 팀이 어수선한 틈을 타서 기회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됐습니다. 3점슛이 꽤 발전했는데 아쉽습니다. 다음 시즌을 노려보죠. 아마 다음 시즌도 이렇게 어영부영되면, 다른 선수들처럼 리그를 떠나거나 어중이 떠중이가 될 것 같습니다.


Tyler Ennis (전체 18순위)

어줍잖은 3가드 시스템의 피해자입니다. 다른 구단에서 성공하시라.


Bogdan Bogdanovic (전체 27순위)

유럽 알박기였는데, 지금 Devin Booker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자리가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유럽에서 잘한다고 NBA에서 잘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2015년

Devin Booker (전체 13순위)

올해 최고의 히트작입니다. Klay Thompson이 보인다는 평도 있는데, 간만에 나온 '키워볼만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슛을 만들어서 쏘지는 못한다는 느낌이 있는데, 옆에 좋은 포인트가드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Bledsoe나 Knight 말고요. Curry 라던가... Curry 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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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멋찐켄신 | 작성시간 16.02.16 옛날엔 당연히 픽이 낮다 쳐도, 성적은 XX 개떡같은데 픽순위도 개떡같은건 대체 뭔지. 알면서도 새삼 열받네요. 진짜 부커와 렌 워렌 보는 낙으로 라도...
  • 작성자제임스하든 | 작성시간 16.02.16 2016년에는 시몬스 잡았으면 좋겠네요.
  • 작성자지니 | 작성시간 16.02.16 선즈가 그래도 드래프트는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보니 그것도 아니네요...
  • 작성자PHX-Barca! | 작성시간 16.02.17 우승권과는 멀고 팀성적이 잘 안나올때도, 선즈는 드래프트와 트레이드 수완은 좋아서 항상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던 매력적인 팀이었지요 ㅠ_ㅠ 핫로드를 제외하고... 92년부터 바클리 그린 매닝 키드 맥다이스 페니 마버리 등등 트레이드/영입에서 좋았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가네요.ㅠ 핀리 내쉬 매리언 아마레 연이은 대박드래프트는 이제 10년전에 맥이 끊기고 ㅠ
  • 작성자I LOVE SUNS | 작성시간 16.02.23 픽 순위도 낮고... 그리고 뭔놈의 슛팅 안되는 PG들을 그렇게 뽑아대니 써먹지도 못하고 내보내는 경우가 허다했네요
    스텝진들이 드래프트에 별 기대를 안했는지도 의문이고

    그동안 슛팅 되는 놈 하나 뽑았으면 소원이 없겠었는데, 그게 부커가 되었고. 이제 리딩 되는 놈 하나 뽑든가 데려오든가 해서 다시 1년 암흑기 보내고, BQ되는 PF/C 하나 뽑든가 데려오든가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수비든 공격이든 뭔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할 것 같은데, 누구가 있을까 합니다. (호나섹 진짜 기대했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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