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Phoenix Suns

피닉스 선즈는 시간을 벌었다

작성자페니매니아|작성시간16.06.24|조회수790 목록 댓글 2

Phoenix Suns


6년동안 PO에 나가지 못한 상황이라면, 인내심은 독약과도 같다.


하지만 Phoenix Suns는 목요일 드래프트 현장에서 놀라운 재주를 부렸다. Suns는 최근 29년 동안 가장 높은 순위의 드래프트 픽을 크로아티아에서 온 18세 유망주에게 사용했다. 그리고 13픽과 다른 자산을 묶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파워포워드를 영입했다. 이 파워포워드는 대학 시절 출장한 경기 중 절반을 파울 아웃으로 뛸 수 없었다. Suns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3명의 핵심 선수는 모두 20세 이하다.


그리고 많은 Suns 팬들처럼 난 더 행복해질 수 없다.


Ryan McDonough의 인상깊은 움직임은 환영할만하다. McDonough는 다시 한 번 NBA Draft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McDonough 단장은 지난 시즌 23승을 거둔 팀을 재건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대형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었다. 드래프트 픽과 선수들을 묶어서 검증된 베테랑을 데려오는 트레이드 말이다.


다시 말해서, 새롭게 정비된 팀은 2016-17시즌 PO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McDonough는 정반대의 일을 했다. McDonough는 216cm의 기동력 좋은 Dragan Bender를 선택했다. 그리고 8픽으로 지명된 Marquese Chriss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Suns 구단측에서 나온 환호는 2009년과 비슷했다. 2009년 당시 Suns는 Stephen Curry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고 했었다.


구단에서 주최한 Draft Party에 모인 팬들 역시 Suns의 드래프트에 환호를 보냈다.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Bender가 Suns의 유망주들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미래를 기대하고 있어요. 장기적으로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Marquese Chriss greets NBA commissioner Adam Silver


아마 Chriss에 대한 반응은 Suns가 전체 4픽으로 Bender와 Chriss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한 것일 수 있다.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Chriss의 운동능력과 림 근처에서의 파워가 Amar'e Stoudemire와 비교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Chriss는 배울게 많은 선수다.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농구를 시작한 선수다. Chriss는 지난 시즌 University of Washington 소속으로 34경기 중 15경기에서 파울아웃을 당했다. 또한 지난 시즌 총 138개의 파울을 범해 Pac-12 Conference 기록을 세웠다. Chriss는 자신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could make some mistakes) 팀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Phoenix가 자신에게 완벽히 맞는 팀이라고 밝혔다.


McDonough의 행보는 Suns가 리빌딩을 할 것이며, PO 진출에 조바심을 내지 않겠다는 것을 확실히 해주는 것이었다. 2015-16시즌 Devin Booker의 활약이 현재 Suns의 전략을 세우게 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준 것이다.


이것은 Phoenix에게 매우 위험한 전략이다. Suns 팬들은 지난 6년간 운영상의 실수를 지켜봐야 했다. Suns는 Steve Kerr가 단장으로써 제 몫을 하고 있을 때 Kerr를 떠나보냈다. 그리고 그 자리는 Lance Blanks로 메워졌다. Alvin Gentry 감독의 자리도 Lindsey Hunter로 바뀌었다. 구단에 불만을 가졌던 Dan Majerle도 그대로 떠나보냈다. 그리고 Channing Frye의 중요성을 간과했다.


그리고 Markieff Morris, Marcus Morris 형제에 힘을 실어주면서 Jeff Hornacek 감독의 힘을 약화시켰다. 그리고 지난 40년 동안 꾸준히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던 팀의 전성기도 허비했다.


2010년 이후, Suns는 5월에 농구를 해 본적이 없다. 기록은 더 충격적이다. 지난 6년간 PO 기간마다 Suns는 거기에 속해본 적이 없다.


결론: 아무도 10년간 PO에 못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인내심을 제외하면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해 가장 좋은 전략일 수 있다.


McDonough가 할 일 중에 가장 어려운 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McDonough는 고액 연봉을 받는 가드 (Eric Bledsoe, Brandon Knight) 들 중 하나를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Knight가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Bledsoe는 미디어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려고 했다. 반면 Knight는 벤치멤버라는 새로운 역할에 대해 불만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Booker로 인해 Knight의 벤치행은 필연적인 결과였다.


어느 쪽이든 McDonough의 드래프트 계획은 완벽하게 실행됐다. McDonough는 팬들에게 인내심과 시간을 벌었다. 그렇지만 팬들의 인내심과 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을 것이다. 빠른 시간내 PO 진출만이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결과다.


Dan Bickley - The Arizona Republic

http://www.azcentral.com/story/sports/nba/suns/2016/06/24/bickley-suns-buy-more-time-intriguing-draft-picks/86322702/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PHX-Barca! | 작성시간 16.06.25 단기간에 높은 성적으로 치고 올라가는건 거의 기대하지 않습니다. (23년간 선즈 응원하면서 이런 바램이 생긴건 최근이지만요 ㅠ_ㅠ) 젊은 재능들로 로스터를 잘 채운만큼, 내년 내후년만큼은 선수들의 성장과 팀이 체계화되는 모습만 보여주길!! 항상 우승권과는 멀었지만, 항상 내년을 기약하게 만드는 그 매력적인 우리 불꽃 선즈의 이미지를 다시 찾길 학수고대합니다~~!!
  • 작성자sunman | 작성시간 16.06.27 매력적인 라인업이긴 하지만 저역시도 당장의 좋은성적을 내는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방향성을 가지고 팀을 꾸려나가려고 하는 선즈의 행보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