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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 Suns

몬티 윌리엄스 감독 임명의 의미

작성자페니매니아|작성시간19.05.06|조회수492 목록 댓글 3

-안녕하세요


-신임 감독 임명때 이런 기사 하나쯤 나와줘야 예의 좀 차렸다고 할 수 있겠죠


***


그 추도사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게 된 것은 2016년 2월이었다.


Tim DuncanKevin DurantGregg PopovichDoc Rivers 등이 참석했던 장례식에서 Monty Williams는 종이 한 장을 꺼내어 자신의 아내 Ingrid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Williams는 변한없는 의지로 믿음과 가족, 동정심과 용서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끔찍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26년간의 파트너에 대한 완벽한 헌사였다.


그 날 Oklahoma City Thuner 동료들과 함께 맨 앞줄에 서 있었던 Anthony Morrow는 그 날을 이렇게 회상했다. "그 자리에서 울지 않고 말했던 Williams가 기억납니다. Williams가 Ingrid에 대한 모든 것을 기억해주기를 원했던 것. 그에 대해 말할 때 교회 안에 울지 않았던 사람이 없었어요."


"하지만 그게 Williams가 주는 힘입니다. 우리가 Williams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죠. 한 인격체로서 Williams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주 많아요."


이것이 Durant가 Sports Illustrated紙에 Williams를 가리켜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사람"이라고 한 이유다. 그리고 이번주 초, Philadelphia의 Brett Brown 감독은 Williams를 "엘리트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제 Williams는 Phoenix Suns를 이끌게 되었다. 지난 금요일 Suns는 Williams를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NBA에 많은 화제거리를 만들어 냈다. LA Lakers도 Williams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Williams의 감독 임명은 어수선했던 시즌을 막 마치고, 프런트 오피스 조직을 재정비한 Suns에 의미있는 움직임이었다.


Suns는 4월 22일 Igor Kokoskov 감독을 해고하고 빠르게 Williams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Williams는 코치와 감독, 모두 경험이 많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Williams는 젊은 팀의 리빌딩을 진행하면서 선수들과 깊은 관계를 구축한다는 평판을 듣고 있는 사람이었다.


"Williams는 우리의 라커룸에 농구와 인생의 교훈과 지혜를 가져다 줄 사람입니다." 새로 승진한 James Jones 단장의 소감이다. "Williams는 지도력, 리더쉽,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으로 존경받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우리 구단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이상적인 사람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Philadelphia의 코치로 재직 중인 Williams는 Philadelphia의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Suns에 합류하게 된다. Williams의 5년 계약은 수요일 밤의 미팅을 포함해 Suns 수뇌부와의 두 차례 만남을 통해 성사되었다. 이를 두고 The Athletics의 Shams Charania는 Williams에게 "전환점"과 같았다고 보도했다. 이 만남에서 Robert Sarver 구단주는 Williams가 지난 다섯 시즌간 Suns가 고용한 다섯 번째 감독이 될 것이라는 구단의 불안정성, 그리고 불안정성을 만든 자신의 과거 실수를 모두 인정했다. 그리고 Jones 단장과 Williams 감독이 꾸려갈 구단의 장기 비전에 대해 이야기 했다.


Williams의 부임은 개인적으로는 낯설지 않을 것이다. Jones 단장이 2007-08시즌부터 Portland 소속으로 선수생활을 할 때, Williams는 Portland의 코치였다. 그리고 Jeff Bower 전무는 2010년에 Williams를 New Orleans의 감독으로 고용했다. 그리고 Suns의 스타 Devin Booker는 국가대표팀에서 Williams와 함께 일한 적이 있었다.


Williams는 San Antonio Spurs의 문화에 익숙한 인물이다. David RobinsonSean Elliott 같은 선수들과 선수생활을 함께 했고 그 후에는 코치 인턴으로 Spurs에 있었다. Ingrid의 사망 이후, Popovich 감독은 Williams를 프런트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는데 당시 Williams의 직책은 농구단 운영부문 상무였다. 훗날 Popovich 감독은 Sports Illustrated紙와의 인터뷰에서 그 직책은 오직 Williams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자리임을 인정했다.


한편 Morrow는 Williams가 New Orleans 감독이었던 시절과 Oklahoma City에서 코치를 맡았을 때 같이 있었다. NBA에서 10시즌 동안 7개 팀을 전전한 롤 플레이어였던 Morrow는 Williams를 라커룸 통제 측면에서는 올드-스쿨적인 면모가 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리그의 어린 선수들과 소통하고 어린 선수들의 문화에 적응하려는 의지도 갖고 있다고 했다. Morrow는 Williams를 가리켜 "평생 만나본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New Orleans가 Williams를 해고했을 때 Morrow는 자신을 비롯한 팀원들이 "모두 열받았다"고 했다.


"Williams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계속 시도하는 사람입니다." 금요일 오후, The Athletic과의 전화인터뷰에서 Morrow의 말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존중해주었죠."


"이런 얘기를 자주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얻었다'고요. 다리에 힘이 빠지고, 많은 시간을 뛰고... 어떤 것이든지 아마 이렇게 얘기할 거예요. '넌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 더 할 수 있어. 괜찮아.'"


Williams는 이번 시즌 Philadelphia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Williams는 Out-of-bounds와 Out-of-timeout 상황에서의 공격 디자인을 담당했다. 그리고 2년차 가드인 Ben Simmons와 직접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Philadelphia는 정규시즌에 51승 31패를 거두었고, 일요일 현재 Toronto Raptors와의 Eastern Conference Semifinals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Philadelphia의 시즌이 마무리되면, Williams는 리그 최하위인 Suns를 맡게 된다. Suns에는 Booker와 Deandre Ayton이라는 젊지만 주축이 될 수 있는 선수들과 올해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을 하게 될 또 다른 주축 자원이 있다. Kokoskov가 해고되었을 때, Suns는 다시 한 번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그 사람들은 인내심이 없는 구단주에 의해 발생한 여러 사건들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금요일 아침 Williams의 감독 임명은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Brown은 Williams와 Suns를 "환상적인 파트너쉽"이라고 했으며, Durant는 기자들에게 "Suns가 훌륭한 리더를 얻었다"고 했다. Morrow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Williams의 지도 하에 "코트 안팎에서 슈퍼스타"가 될 Booker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했다.


하지만 Morrow는 Williams의 지도를 받게 될 다른 선수들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흥분된다고 밝혔다.


"Suns의 어린 선수들은 Williams가 필요해요. 정말 필요할 겁니다." Morrow가 말했다. "Williams는 구단을 재건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것이 Williams가 Suns의 어린 선수들에게 가르쳐줄 것들이고, 제 생각에 시간이 조금 지난다면 Suns는 특별한 구단이 될 것 같습니다."


The Athletic’s Derek Bodner and Anthony Slater contributed to this report.


Gina Mizell, The Athletic

https://theathletic.com/961400/2019/05/03/they-really-need-him-there-monty-williams-brings-experience-strong-relationships-to-s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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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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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octhree | 작성시간 19.05.06 몬티 월리엄스는 정규시즌 운영, 플레이오프 경험, 유망주 육성, 슈퍼스타 의 친밀도, 구단에 헌신적인 자세 여러가지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필라델피아는 좋은 코치님을 피닉스에 양보 했네요..
    강팀에서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코치분인데 ..선즈에서 되도록 이면 오래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 작성자멋찐켄신 | 작성시간 19.05.15 실수가 반복되면 능력이다..... 하지만 이고르 경질은 찬성..
  • 작성자FoulMaChine MaNaGer | 작성시간 19.05.18 결론은 잘온건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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