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점심에 SPOTV 에서 네이버로 생중계 하더군요 물론 인터넷이 끊겨서 못보고
집에와서 봤는데, 물론 경기 결과는 알고 있었습니다. 생중계로 봤으면 진짜 재밌었겠는데
그 부분은 아쉽습니다.
올스타급 선수 2명과 후보진들 모두 한가닥 하는 선수들로 꾸려진 레이커스를 이기는 것은
생각도 못했고, 결과도 진것이지만 내용 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아쉬운 경기 였습니다.
1쿼터
공격에서 부커가 대니그린 상대하면 돌파를 하고 브래들리가 붙으면 적극적으로 골밑 공략 합니다.
그리고 맥기가 블락 성애자인지 루비오가 스크린 받고 골밑 들어가면 끝까지 따라 붙어서 외곽에 찬스가 납니다.
이 두가지가 먹혀서 수월하게 점수 벌리는가 싶더니 몇 분 안 남기고 들어온 쿠즈마한테 털립니다.
2쿼터
르브론이 초반 골밑을 텁니다. 우브레/브릿지스 상대가 안되네요. 무슨 센터급도 아니고
후반에는 AD가 드디어 발동 걸립니다. 게다가 론도가 복귀전인지 나왔는데, 조율 하나는 끝내주네요
그리고 1쿼터에 먹혔던 부커가 칼루소라는 선수에게 말립니다. 여기서부터 약간 흥분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전 경기에서 비판했던 카민스키 없었으면 그대로 점수 벌어지는 경기 였습니다.
3쿼터
우브레라는 선수가 기분에 따라서 경기력이 들쭉날쭉 하다고 글을 본 것 같은데, 제가 이번 시즌 9경기 째
보고 있습니다만 오늘처럼 시무룩한 것은 못 본것 같습니다. 상대가 르브론이라 그런지 수비도 소극적에
공격에서는 자신감이 안보이네요. 결국 조기 퇴근 당합니다.
3쿼터는 사리치와 캐머론 존슨이 활약을 해줘서 점수 벌렸어야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브래들리가 포텐
터지면서 계속 따라옵니다. 그런데 의외로 캐머론 존슨이 (캠 존슨이라고 쓸까하다가) 르브론 수비가 됩니다.
안에서 밀리지를 않네요 돌파 당해도 끈질기게 따라붙고, 게다가 캐치 앤 샷이 굉장히 빠르네요 의외의 물건
같습니다. 4쿼터 까지 르브론과 매치업을 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4쿼터
6분 정도 남겨 놓고 AD의 빅 샷이 터져서 6점으로 벌어졌을때 왠만한 팀들은 여기서 무너지죠 근데
이걸 또 루비오의 활약으로 따라갑니다. 생중계로 보신 분들은 혹시 라는 생각을 가졌을 수 있었을것 같아요
그러나 3분 정도 남겨 놓고 하워드 빠지고 쿠즈마 들어오는데 여기서 선즈 수비진들이 당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레이커스가 가운데를 비워놓고 르브론 돌파 전술로 바꿔 버립니다. 돌파도 성공을 하기도 했거니와
쿠즈마가 3점 2방 맥이고. 분위기 넘어갑니다. 시간도 한 2-3분 정도 남았죠 그런데 그 이후에 수비는 좋았습니다.
르브론이 공격 3번 정도 말아 먹었거든요. 그러면 층분히 따라잡을 기회는 층분했는데
부커의 무리한 플레이 2번 루비오 1번 -> 그대로 게임이 종료 됩니다.
부커가 칼루소라는 선수에게 말려서 흥분하지만 않았어도, 루비오 없을때 테일러 존슨 말고 다른 애가 리딩을 봤었으면
우브레 주니어가 이전 경기처럼 활기차게 뛰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왠지 모르게 드라기치/블렛소 48승 시즌 처럼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그 이상은 무리겠지요
그때 매번 글 쓸때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매번 남겼는데, 이번 시즌도 지속적으로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남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