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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
Kings지난 보스턴전 선발로 나왔던 제본이 아웃되고 오늘은 루비오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카터와 함께 베인스는 엉덩이 부상으로 아웃되었고요. 골밑을 사리치와 카민스키가 이루게 되었는데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루비오의 처참한 야투율은 선즈의 부진을 대표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반면 킹스는 보그다노비치의 깔끔한 슛터치를 필두로 조셉과 홈즈, 비엘리차 그리고 데드먼의 활약이 눈에 띄었죠. 올 시즌 첫 백투백을 2연패로 마무리하나 싶었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의외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오코보와 디알로의 중용이죠. 오코보가 플로어에 나오면 모든 선즈팬들은 두 손을 머리에 얹기 일쑤였지만 루비오의 부진은 도저히 봐줄만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습니다. 에이튼과 베인스, 제본이 없으니까요. 숟가락이 없으면 젓가락이나 포크로라도 밥을 먹어야죠.
깔끔하게 가비지로 가는 것 같았지만 오코보-부커-브릿지스-우브레-디알로 라인업은 예상외의 선전을 펼치며 20+의 점수차를 한자릿수로 좁히는데 성공했고 경기 막판에서야 '혹시? 어? 호옥시? 설마!'하는 행복한 꿈을 꾸게 했습니다. 답답함을 불러일으키는 선수들을 믿고 맡기는 뿔테 감독은 생각보다 유연한 사람이었어요... 반성합니다.
정규시즌 첫 경기가 킹스였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였고, 의외의 선수들로 막판 접전을 이끌어간 점에서 예상 밖의 경기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다시 홈으로 돌아가 뉴올리언스를 맞이합니다. 잘 준비해서 어제오늘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에이튼이 돌아오기까지 이제 막 반절이 되어가네요... 얼른 돌아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