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의 역사적인 역전패의 충격 덕분인지? 오늘 패배는 의외로 담담합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비록 준우승에 그쳤어도 위로와 예기치 못한 성과에 축하를 동시에 받았을 텐데,
왠지 그림자가 짙게 배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시리즈를 내주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르브론이나 커리 같은 대선수조차 파이널 패배의 경험이 있으니까요.
다만 스퍼스의 이번 파이널은 그 과정이 너무나 안 좋았습니다.
2차전 막판 어이 없는 턴오버,
4차전 NBA 파이널 역사상 최다 점수차 역전패,
5차전 에이스의 비매너 플레이, 4차전에 연이은 역전패, 경기 후 인사 없이 퇴장하는 장면까지.
'폽 같은 단호한 감독이나 던컨 같은 리더가 있었다면'이란 가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웸비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나즈 리드와 브런슨에게 범한 질이 안 좋은 행위,
팍스의 처참한 파이널 성적 및 4년간 남아 있는 맥스 계약,
미치 존슨의 파이널에서의 기대 이하의 코칭.
팍스를 트레이드 하려면 상대 팀의 악성 계약을 받거나 스퍼스가 가진 드래프트 픽을 내놔야 할 텐데,
팀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큽니다.
1년 1년이 소중한 우리 팀에게 팍스로 인한 손실은 타격이 너무 클 것 같습니다.
팍스 때문에 묻히긴 KJ 역시 이번 파이널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줘야 할 베테랑 두 명이 이 정도로 부진하다면 타이틀을 가져갈 자격이 없는 거겠죠.
다음 시즌에 샐러리 캡에 충분히 여유가 있어서 급한대로 4번 영입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웸비의 맥스 계약이 시작되는 해부터 캐슬 - 하퍼의 맥스(예상) 계약이 체결되는 시점까지 선수단을 어떻게 잘 정리하는지가 관건일 듯 합니다.
결: 내년에 만나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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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셜로키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4 긴 시즌이 끝났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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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모닝 작성시간 26.06.14 간만에 봄 농구...그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시즌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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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셜로키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4 그럼요. 이게 얼마만인지.
향후 몇 년간은 봄에 심심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 -
작성자둠키 작성시간 26.06.14 이 팀은 금방 우승할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셜로키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4 플레이오프를 보고 있으면 NBA 우승 한 번이 이렇게까지 어렵구나란 생각만 들더라고요.
스퍼스도 재정비해서 다시 도전해야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