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맥클린턴은 ㅈ망하는 분위깁니다. 계약까지 때려놨더니.. 완전히 삽푸고 있군요.. 아무리 봐도 개인 능력으로 슛을 꽂아넣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팀 차원에서 작전을 부여해주지 않으면 많은 걸 하기 힘든 타입 같아요. 락다운이 가능한 에디 하우스가 아니라 그냥 데릭 피셔나 스티븐 커 같은 스타일일 수도 있습니다. 대학 때의 평가로는 자신감있고 정확한 3점이 장점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시도 자체는 꽤 과감합니다. NBA의 수비를 1대1로 뚫고 넣을 능력이 없다는게 문제지.. 오히려 연습 열씸히 하면서(성실한 선수겠지요..) 팀에서 적절하게 롤을 부여하면 꽤 써먹을만한 슈터가 되어줄 거 같긴 합니다.
단지 지금 섬머리그 하는 거 봐선 우승 컨덴터인 스퍼스가 과연 맥클린턴을 앉고 가느냐가 문제인데 시즌 중반 쯤에 몇 번 기회가 올거라고 보고 거기서 제대로 못하면 D리그로 짐을 싸야 할 듯 합니다.
이안 마인미는..글세요.. 힘 좋고 길고 빠릅니다만 딱 그걸로 끝입니다. 차라리 농구 하는 능력 자체는 프란시스코 엘슨이 더 낫습니다. 얠 제대로 키울려면 고생좀 하게 생겼더군요. 사실 이런 프로젝트형 선수는 옆에 끼고 제대로 가르쳤어야 하는데 PAU에 있을 때 픽되면서 거의 나오지도 못했습니다.(평균 출장시간이 10분도 안되죠.. 거의 가비지 멤버였다는 이야기..) 미국에 와서도 거의 뛰지 못하고 D리그에서 주로 뛰었습니다. 그 D리그에서 뛴 것도 제대로 풀 타임 다 뛴 건 재작년 한 시즌이 전부죠. 그나마 지난 시즌에는 발목부상으로 시즌을 날려먹었구요. 아마 작년에 발목 부상만 없었다면 현실적으로 보너가 대안이었던 스퍼스 입장에서는 되던 안되던 일단 출장 시간만은 확실하게 보장받았을 겁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맥디아스에 블레어까지 있지요.. 블레어가 생각보다 훨씬 적응을 잘한다면 던컨의 백업으로서 받는 시간도 많지 않을 겁니다.
경기 뛰는 거 보면 바디 컨트롤이 극악입니다. 열정을 가지고 수비하면 파울 남발이고 아니면 허당이고..ㅡㅡ; 블락을 몇 개 하긴 했는데 그래서는 좋은 수비수라고 하긴 어렵지요.. 계속 상대 수비수를 놓칩니다. 뭐 수비 정비가 안된 섬머리그긴 합니다만.. 대신 1대 1수비에서는 빠르고 높고 힘까지 좋다보니 아주 위력적입니다. 사실 마인미는 대 바이넘 병기라고 할 수 있는데.. 바이넘-오돔을 상대로 막장 경쟁이라도 해주면 좋겠네요...
결론은 포텐 자체는 우수합니다만 그걸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부상에 D리그를 전전했던 그가 리그에서 얼마나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그는 몸 자체는 워낙 대단한 선수고 이런 선수들은 던컨 옆에서 상식 이상의 위력을 발휘하곤 합니다.(나지 모하메드나, 프란시스코 엘슨이 그랬죠..) 엘슨보다는 대인 수비력 자체는 좋기 때문에 일단 지켜 보고 가야할 선수긴 합니다.
드환 블레어는 첫 경기에서만 20분 정도를 뛰었는데 13득점 10리바의 성공적인 데뷰를 했습니다. 단지 첫 경기가 맘에 들어서 다음 경기 안나온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스퍼스 코칭 스텝이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선수라 금방 문제를 발견했기 때문에 더 이상 뛰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기본적으로 힘이 좋고 점프 올라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소위 낚아챈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위치선정이 훌륭합니다. 윙스팬도 좋은 선수고 말이죠.. 또한 다른 선수와 부딪쳐도 그냥 밀고 뜰 수 있을 정도로 파워가 좋은 선수입니다. 리바운드에 자부심이 있다고 하는데(키작고 운동능력 좋은 선수들 중에서 이런 타입이 좀 있죠..) 자부심을 가질만 하더군요.. 적어도 리바운드 하나 만큼은 당장 NBA에서도 충분히 먹어줄 만 하다고 봤습니다. 최소한 리그에 잘 적응하기만 하면 리바에서 만큼은 작년 밀셉이 해주는 만큼은 해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공격이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워낙 작다 보니까(6-6이죠..-_-;;) 골 밑에서 피니쉬 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본 것만 두 번이 블락당했습니다. 그나마 한 번은 3번의 줄리안 라이트에게 걸렸고 말이죠. 대신 올라가는 속도와 파워가 좋기 때문에 자유투를 잘 따는 모습이었고 실제 득점의 절반 이상을 자유투로 얻었죠.. 그리고 페이스업 포스트업 미들 슛 모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작고 파워가 좋아서 의외로 페이스업에서 치고 들어갈 때 돌파력이 좋았고 올려놓는 과정에서 키가 작아 애를 먹지만 파울은 충분히 따내는 모습이었죠.. 의외로 파울을 잘 따내는 기술이 있는 듯 합니다. 대신 신장의 한계가 있느니 만큼 미들 슛을 장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수비는 섬머리그급 선수들 상대로 한 거라 뭐라하긴 좀 그렇습니다. 기본적인 수비력은 있었지만 역시 상대를 잘 놓치는 모습이었고 1대 1에서 몸빵수비는 아주 위력적이었습니다. 어지간히 큰 상대를 그냥 힘으로 밖으로 밀어내 버리죠.. 블레어에게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보스턴의 퍼킨스와 데이비스, LAL의 바이넘, 올랜도의 하워드 이런 애들이 덩어리를 앞세워서 던컨을 괴롭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 같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몸빵은 되니까 이 골치아픈 덩어리들을 일단 몸빵시키고 얘들이 공격할 때 던컨의 수비 감각으로 헬핑을 걸어서 수비하는 전략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바이넘의 몸빵을 하는데 체중차가 심하긴 해도 힘이 좋은 선수라 충분히 가능할 듯 합니다. 사이드 스텝도 굉장히 좋은 선수라(이건 단신 선수가 얻는 혜택중 하나죠..) 잘 훈련시키면 바레장처럼 수비의 키 플레이어로 써먹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조지 힐의 경우 전체적으로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프 시즌 동안 맹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재능 있는 신인의 경우 큰 경험을 하고 나면 부쩍 성장하는 선수가 있는데 힐이 그런 케이스인 듯 합니다. 1년 차로 리그 최고의 레전드급 파포와 호흡을 맞추어 보았고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는 리그 올 스타급 가드죠.. 그리고 포포비치는 조지 힐에게 최대한 기회를 많이 부여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힐에게 큰 자산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드리볼이 많이 자연스러워졌고(섬머리그급 선수라고 하지만 2명의 포위를 간단하게 드리볼로 돌파하는 것은 쉽지 않지요..) 패스도 시야도 넣어주는 능력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단지 섬머리그 애들이라 제대로 받질 못하더군요..-_-;; 제퍼슨이나 지노빌리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슈팅도 작년 시즌 중반부터 많이 좋아진 모습이었고 팀의 득점을 이끌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고 보입니다. 뭐 락다운 수비야.. 두말하면 입아프죠..(이건 시즌 초반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이니까요..)
현재 리그에서 1번의 공격무게가 솔리는 팀이 많기 때문에 힐의 락다운 수비는 스퍼스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민욱님이 추천해주신 로멜 백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멕시코의 에이스 답게 잘하더군요.. 전체적으로 느낌은 지노빌리처럼 센스를 구사하는 케빈 마틴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신감있게 슛을 구사할 수 있고 상당히 빠르며 돌파력이 좋은 선수.. 하지만 드리볼러는 아니고 컷인과 패싱 게임을 잘해주는..
그런데 좀 볼호그 기질을 받았는데 섬머리그임을 감안해도 아무래도 전술적으로 얘의 움직임을 잘 컨트롤할 필요는 있는 선수입니다. 지노빌리 같은 창조성은 없어요.. 그리고 이런 타입들이 갖는 약간의 난사기질도 있구요.. 헤어스톤이 섬머리그에서 날라다니고 있는데.. 알럽의 닥터 J님 말씀처럼 헤어스톤은 드리볼, 캐치, 패스 모든 것이 아직 D리그급입니다. 차라리 로멜 벡이 나을 듯 하긴 합ㅎ니다.
로멜 백은 잡았으면 합니다만(헤어스톤 보다 이놈이 훨씬 나은 듯.. 다른 분들 평가도 좋은 선수고 말이죠..) 그렇게 되면 보웬 자리가 부족해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시점에서는 맥클린턴 보다는 백을 잡고 맥클린턴은 토로스로 보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만...
올 시즌 스퍼스의 가장 큰 변화 방향은 탤런트를 추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포포비치는 머리 나쁜 애들 않좋아 한다 운동능력 보단 BQ다 뭐 이런 이야기들 많은데.. 솔직히 포포비치라고 빠르고 높이 뛰는 애들 싫어했을까요? 전 아닐 거 같습니다. 지금 처럼 복잡하다고 악명높은 시스템이 알려진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죠.. 정확하게는 빅 3의 연봉이 같이 상승하던 시점과 맞물립니다. 즉 현실적으로 영입 가능한 애들 중에서 들일 수 있는 애들이 워낙 한계가 있는 애들이니 이거 포기하고 저거 포기하면서 팀의 탤런트를 포기하기 시작했다는 거고.. 그걸 다시 채워넣은 것이 올 시즌입니다. 충분히 해볼만한 시즌이고 저 선수들이 얼마나 잘 해줄지 꽤 기대가 됩니다.
ps1. 구든은 아직 오퍼조차 없군요... 트위터에 글 남긴 거 보고 그냥 좋은 팀 찾아서 잘 뛰어주길 바라는데. 설마 베테랑 미니멈 수준이나 BAE받고 스퍼스에서 뛰는 건 아니겠지요..ㅡㅡ;
ps2. 제퍼슨이 결혼식 당일날 파혼했다는 어이없는 소식이 있더군요..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마 잘하겠지요.. 파커도 침실 출입 금지당하고 파이널 MVP먹었던가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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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21.Tim Duncan 작성시간 09.07.17 로스터 15인은 정해진 자리고 해당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D리그에서 뛴다면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이 가능합니다. 로스터에 맥클린턴을 내보내서 자리를 만들고 스퍼스 소속으로 잡아둘려면 유렵행이 제일 적합하죠.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는 다른팀에서 계약 (콜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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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Robinson50 작성시간 09.07.17 이미 계약을 해서 유럽으로 보낼수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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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Southern 작성시간 09.07.17 그냥 권리만 가지고 있는 것이고 아직 정식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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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21.Tim Duncan 작성시간 09.07.17 저도 아직 정식 계약을 안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블레어 계약을 했다는데 먼저 계약을 할것같진 않네요) 입단식만 한걸로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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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o!Spurs!! 작성시간 09.07.17 구든이 베테랑 미니멈으로 스퍼스에 남으면 대박이긴한데...블레어나 마힌미 출장시간 잡아먹는건 또 좀 그렇고...좀 안되보이네요...ㅠㅠ 맥클린턴은 NBDL에서 한시즌 돌아야 될거 같고...벡은 꼭 좀 계약했으면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