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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esota Timberwolves

엄청났던 4쿼터....울브스, 명승부 끝에 인디에게 승리

작성자아랑전설|작성시간12.11.10|조회수277 목록 댓글 1
말이 필요없는 명승부였습니다.

 오늘 미네소타는 러브, 루비오, 바레아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인디 역시 팀의 에이스인 대니 그레인져가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팀으로서의 힘은 비등비등한 느낌이었습니다. 미네소타가 1~3포제션 정도 리드 잡으면서 계속 앞서나갔지만 인디애나 역시 모멘텀을 허용하지 않으며 잘 따라오더군요.

 전반의 에이스는 데릭 윌리엄스. 데릭 윌리엄스는 5경기 연속 주전 4번으로 출장하며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6/9의 야투율로 15점을 기록했네요. 

니콜라 페코비치 VS 로이 히버트의 공룡싸움에서는....10점(4/11) 4리바운드 1블락 4파울의 히벗보다 13점(4/10)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락을 기록한 페코비치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클러치 타임에 결정적인 샷 하나 메이드 (비록 그 다음에 어이없는 실수로 찬물을 끼얹었지만;;)하기도 했죠.

 


 볼만한 공룡싸움이었습니다. 히벗은 이미 맥시멈을 받았는데...내년에 페코비치는 과연 얼마를 줘야할지; 역시 맥시멈일까요? 다행인 것은 제한적 FA라는 것...

 오늘 절정의 슛감과 효율적인 공격시도를 보여준 체이스 버딩거는 위닝샷을 포함하여 18점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수비력이 아쉽긴 하지만, 정말 공격적 재능만큼은.....대단합니다. 88년생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인데, 미네소타에서 그야말로 만개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순간 0.8초를 남기고 성공시킨 위닝슛은 오늘의 백미. 감탄스러운 볼 & 오프볼 무브먼트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러시안 특급 알렉세이 쉐베드.

 브랜든 로이는 부상으로 후반전에 출장하지 못했고, 4쿼터 미네소타의 에이스 겸 볼핸들러 역할은 바로 쉐베드가 수행했습니다.

오늘 21분 동안 11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1턴오버) 1블락으로 스탯도 훌륭하지만, 코트 위에서의 임팩트는 그보다 훨씬 더 좋았습니다. 특히 90: 90인 상황에서 돌파 후 레이업 메이드-> 키릴렌코 스틸 후 패스 -> 쉐베드 볼 훼이크 후 백투백....이 장면은 전율이었죠.

 볼핸들링이 정말 부드럽고, 사이즈와 운동능력이 좋다보니 (6-6) 은근히 겁도 없습니다. 게다가 항상 시야가 열려있더군요. 돌파 중에 빼주거나 찔러주는 능력은 왠만한 베테랑 1번 부럽지 않습니다.

 쉐베드의 활약은 날이 갈수록 상승세이고 팀에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죠. 이 친구에게 흥미가 있으신 분은 오늘 미네소타의 4쿼터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미네소타 팬인 저도 정말 이 정도의 선수일 줄은 몰랐습니다.

 내일은 시카고로 날아가 백투백으로 불스를 상대합니다. 내일 러브와 루비오는 당연히 못 나올테고, 바레아나 로이가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일단, 오늘의 기세를 계속 이어나가기 바랍니다.

 아참, 미네소타는 4승 1패로 오늘 패한 댈러스를 제치고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 러브와 루비오가 정말 몸이 근질거릴 것 같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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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카† | 작성시간 12.11.10 차 포 때고 이렇게 잘해주니 너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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