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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esota Timberwolves

케빈 러브 31-17, 미네소타 연장혈전 끝 개막전 승

작성자아랑전설|작성시간13.10.31|조회수248 목록 댓글 2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면, 올랜도는 생각했던 대로 만만치 않은 팀이었습니다.
 
  
 
부셰비치(22점 16리바운드)가 버티고 앤드루 니콜슨, 솔로몬 존스, 제이슨 멕시엘 등 허슬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골밑, 그리고

 

넬슨과 아플랄로, 이트완 무어, 올라디포 등 슈터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백코트.
 

 

특히  아플랄로의 경우 오늘 후반부터는 체감상 도무지 하나를 놓치지 않는 미친 슛감을 선보이더군요. 수비의 유무는 거의

 

무시하는 수준. 손목으로 던지는 각 낮은 슛이 펑펑 꽂혀버리니 이건 뭐 답이...
 

 

 넬슨은 여전히 다람쥐같이 빨랐고 제법 노련미도 보였습니다. 스크린을 잘 이용하더군요.
 

 

올라디포는 아주 기대가 됩니다. 외곽슛도 있고, 운동능력도 좋고...이따금 과욕을 부리는게 그릇이 커서 그런가 싶을 정도더군요.

 

허허. 부러운 루키입니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2번 버전, 혹은 키 큰 블랫소로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네소타 얘기를 하자면, 시작하자마자 31-17이라는 괴물스탯을 찍은 러브를 필두로 해서 초반에는 여유롭게 앞서나갔습니다.

 

케빈 마틴과 브루어의 존재는 루비오의 활동반경과 선택지를 넓혀주었고, 케빈 러브의 괴물스러움은 시종일관 10점 안팎의

 

점수차를 안겨주었죠.
 

 

 하지만 후반 들어 아플랄로가 불타오르기 시작하고, 넬슨과 부세비치가 꾸준히 뒷받침을 해주면서 점수차는 계속해서

 

줄어들었죠. 백코트의 주포인 케빈 마틴이 심각한 슛 난조에 시달렸고 (오늘 6/19) 루비오도 자신있게 던지는 점퍼들이 팅 팅

 

튕겨나오면서 (오늘 5/15) 러브와 마틴의 자유투 외에는 득점이 꽉 막혔습니다. 결국 4쿼터 막판 루비오의 연속된 실수로

 

103:100, 경기를 내주기 일보직전까지 갑니다.
 

 

여기서 다음 장면이 나옵니다.
 
 
 
 
역시 케빈 러브, 역시 릭 아델만이랄까요. 3점이 꼭 필요한 장면에서 완벽하게 세팅을 해 냈습니다. 브루어와 페코비치의

 

스크린이 훌륭했죠.
 

 

그리고 연장에서는 케빈 마틴이 속죄(?)를 해 냅니다. 맨 위의 영상에도 나오듯 결정적인 앤드원을 포함하여 7득점을 몰아넣어

 

팀에 승리를 안겨주죠.
 

 

오늘 미네소타는 케빈 러브, 케빈 마틴, 리키 루비오, 코리 브루어 등 네 명이 훌륭한 스탯을 찍어냈습니다. 또 후반 올랜도의

 

슛감이 절정에 가까웠고 미네소타는 그렇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승리 자체만으로도 칭찬을 해줄만 하죠. 하지만 올랜도가

 

주포인 토비아스 해리스가 빠진데다 백투백 원정을 온 팀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숙제가 많습니다. 후반전에 모멘텀을 한번

 

놓치니 도무지 되찾아오질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오늘같이 마틴이 난조를 보일 때는 좀더 페코비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것은 어땠을까 싶네요.
 

 

아무튼, 간발의 차이나마 승리했다는 것. 러브와 루비오가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는 것, 수행(?)을 다녀온 코리 브루어의

 

발전상을 확인한 것(메이킹 능력이 몰라보게 달라졌습디다). 그리고 무엇보다 클러치에서 공을 맡길 고-투 가이의 존재를

 

확인한 것....얻은 것은 많은 개막전 승리였습니다.
 

 

리키 루비오: 13득점(5/15 야투),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4턴오버)

 

케빈 마틴: 23득점 (6/19 야투, 2/7 3점, 9/9 자유투, 연장 7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턴오버)

 

코리 브루어: 16득점 (7/11 야투),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케빈 러브: 31득점 (8/19 야투, 3/8 3점, 12/16 자유투),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1턴오버)
 

 

오늘은 위 네 명이 그래도 승리의 주역들이네요. 3점 라인 근처에서도 점퍼를 팡팡 꽂는 부세비치를 맞아 멘붕된 모습을

 

보여줬던 페코비치는 (페코비치 11점 7리바운드, 부세비치 22점 16리바운드) 다음 경기에 더 잘해주길.
 

 

 다음 경기는 내일 모레 거함 오클라호마와의 대결이군요. 지난 시즌은 2승 2패로 팽팽했었죠. 웨스트브룩과 케빈 마틴이

 

없다지만 듀란트 하나만 해도 무시무시한 팀입니다. 재미있는 경기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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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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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lay like Iverson | 작성시간 13.11.01 류현진 경기후엔 매팅리 인터뷰가 기다려진다면, 역시 늑대 경기후엔 아랑전설님 리뷰죠 ㅋㅋㅋㅋ 잘 읽엇습니다 ㅋㅋ
  • 작성자Garnett&wolves | 작성시간 13.11.01 비록 연장까지 간 건 좀 그렇지만 주역들이 건재한걸 확인한게 다행이네요.ㅋㅋ 부상만 없길 빕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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