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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esota Timberwolves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조용하지만 특별한 행보

작성자데니스베르캄프|작성시간13.11.26|조회수828 목록 댓글 7

 

좋아하는 미네소타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썼고, 쓰다보니 주절주절...ㅠ

 

 

얼마전 22일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은 미네소타의 열정 그 자체였던 케빈가넷이 방문했었다

반 십년도 더된 그를 위해 미네소타의 올드팬들은 환호했고 가넷도 그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또 다른 외계인 카셀과 스프리웰, 져비악 등과 함께 미네소타의 영광을 함께했던 그의 커리어가 끝나갈 무렵

이제 그 곳에는 동포지션이자 외곽슛과 패싱능력이 좋다라는 공통점이 있는 새로운 리더가 등장했다

그 팀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6경기 동안 딱 절반의 승리를 거두었고, 이길때는 화끈하게 질 때는 답답한 어린팀의 양상을 벗어나진 못하고 있다

올해도 역시나 극심한 서고동저로 인해 어지간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서부팀에게 5할은 큰 의미가 없다

그렇지만, 그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 덩어리 팀이라는 점에 기대를 해본다

 

- 내실있는 팀으로 거듭나다 -

 

좋은 선수를 가지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감독의 재량이다

20년의 감독생활 16번의 플레이오프진출 통산승률 60%이상을 기록한 감독으로써 경험, 실력 모두

명장으로 손꼽히기에 충분한 감독이다. 우여곡절끝에 모셔와야 할 감독이란 점 만으로도 승리할 줄 아는 팀으로

변모시키기에 충분하다

 

팀의 리더는 88년생인 케빈러브이다. 20대중반의 어린 리더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과 10개를 못잡으면

이상한 기분이 드는 최고의 리바운더이자 경기당 2,3개씩은 나오는 명품 아울렛 패스와 팁인 득점 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다재다능한 선수이지 증명하는 기록들이다

 

경기당 두자릿수 득점과 여전히 괜찮은 스토퍼였던 AK를 내보내고 그들이 데려온건 코리 브루어였다

굿 영입 손가락안에 꼽힐 만큼 팀 전술에 최적화된 3번으로 손꼽힌다. 가장 빠른 트렌지션 플레이어이자

마무리 능력도 수준급이다. AK못지 않은 수비까지 자랑하는 꿀영입의 하나이다

 

트럭이란 별명과 다르게 순둥순둥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니클라 페코비치.

러브의 복귀와 마틴의 영입으로 줄어든 롤에도 불구하고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 중 하나이다.

리그내에 자신있게 30분 이상씩 기용할 수 있는 정통 5번이 거의 남지 않은 가운데 페인트존에서 꾸준히 15점씩

기용할 수 있는 페코치비의 존재는 최고의 무기이다

 

스틸왕이자 명품 공간창출과 패스를 뿌려주는 포인트가드 리키 루비오

픽앤롤의 이해도 좋고, 상대를 뒤에 달고도 자신의 플레이를 마무리 지어주는 퓨어 포인트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보기완 다르게 수비력이 뛰어나 스틸뿐 아니라 쫓아가는 수비나 슛을 어렵게 만드는 재주도 뛰어나다

 

또 하나의 완소 꿀영입은 케빈마틴이다.

케빈마틴이 NBA커리어내내 보여줬던 득점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미네소타의 가장 필요한 모습 중 하나였다

3점슛의 정확도는 말할 것도 없고 왼손은 거들지도 않는 페이드어웨이나 점프슛, 게다가 리그에서 파울을 가장

잘 얻어내는 등 득점을 올리는 능력에 있어서는 최고중 하나인 선수가 케빈 마틴이다

 

 

- 진정한 강팀이 되어라 -

 

미네소타가 강팀이냐 아니냐 라고 묻는다면 여전히 강팀이라 자신있게 말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움직임이 많고 전술적으로 기민한 모션오펜스를 쓰다보니 준수한 백업이 절실한데 그들의 벤치는 현 NBA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 중 하나이다.

게다가 이 팀은 마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뛰는 대부분이 여전히 어리디 어린선수들이다

그에 대한 반증이 잘할때와 못할때의 기복이 크다는 점이고 수비위주의 강팀을 상대할 땐 답답하기 그지 없는

공격을 한다는 점이다. 또한 블록커가 없는 빅맨진은 앞선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돌파에 쉽게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이팀의 경기는 참참 재밌다는 점은 변함없다. 포스트업을 치는 케빈마틴이나 3점슛을 던지는

전술을 가지고 있는 케빈러브. 지금이다 하면 여지없이 패스를 뿌려주는 루비오

하워드를 상대로도 곧잘 포스트업을 치는 페코비치나 창의적인 공격을 펼치진 않지만

공 없는 공격에 최적화된 브루어까지 이 5명의 조합이 너무나 흥미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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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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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MIN]페코트럭 | 작성시간 13.11.26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그나저나 오늘 데릭 트레이드 됬는데 샐러리 어떻게 되는건가요? 데릭 샐러리를 킹스선수가 그대로 갖는건가요??
  • 답댓글 작성자코베 가넷 | 작성시간 13.11.27 일단 케빈 러브가 올시즌 포함 3년뒤인 15-16시즌까지 계약이 되어있는건 맞습니다.
    그러나 14-15시즌이 끝나고 2015년 여름에 ETO을 사용해서 FA시장에 나올 수 있습니다. 즉 내후년에 FA가 되는거죠.
    현재 러브의 활약을 감안하면 권한을 행사해서 1년 먼저 FA시장에 나갈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 작성자칸나즈키 | 작성시간 13.11.27 허걱!!!! 우리의 디윌이가 결국 갔나요 ㅠㅠ 여기서 소식을 듣네요 ㅠㅠ
    가넷이 간후 평생 미래가기대될팀이었는데... 디윌... 없이도 잘해내는 우리팀 선수들이되기를 바래야겠네요.
    루비오나 선수들 상심이 크겠네요. 다들 또래선수들인데..
  • 작성자트리플더블러가넷 | 작성시간 13.11.27 미네는 드랩에서 선수 수급이 제대로 안된게 너무 뼈아프네요.. 러브와 루비오 정도만 괜찮고 플린, 웨존, 데릭의 상위픽들이 다 엉망이네요. 특히 플린은 커리가 될수도 웨존은 커즌스가 될수도 있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정말... 가넷 트레이드로 얻어온 자원들도 다 나갔고... 사실 프런트가 좀 별로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답댓글 작성자play like Iverson | 작성시간 13.11.27 확실히 별로엿죠 그동안 행보는ㅎㅎ 그래도 데이비드칸이 개혁을 하려고 시도햇던게 팀이 가능성을 가지게끔 하지않앗나 싶습니다. 플립선더스가 이제 잘 조립해주길 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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