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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esota Timberwolves

팀은 정말 안쓰러운 상황입니다만...위긴스 커리어하이!!!!

작성자아랑전설|작성시간14.11.23|조회수400 목록 댓글 1

위긴스 한 명을 제외한 주전 전원이 결장 중인 상황.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타격크기 순으로 보면...

 

루비오 발목부상

 

테디어스 영 모친상

 

케빈 마틴 손목부상

 

페코비치 손목부상

 

특히 루비오의 부상은 치명적이었습니다. 모윌이 잘해준다고는 하나 루비오와 비할 바는 아닌데다

모윌이 주전으로 올라가면서 울며겨자먹기로 라빈이 포가를 보게 되는데 시즌 전부터 주장했던

바지만 현시점의 라빈이 포가롤을 보게 되는 것은 팀도 본인도 원하던 바가 아닐 것입니다. 무리무리.

루비오 부상 전에는 멤피스 원정에서도 나름 접전을 펼쳤던 팀이 한순간에 누가봐도 리빌딩 팀으로

내려앉아 버렸습니다. 공-수에서 루비오의 비중이 어느 정도였는지 정말 경기력과 스탯 양쪽 다에서

명약관화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컬하지만, 이제 슬슬 루비오에 대한 이번 부상을 계기로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슛이 좀 안들어간다해도 (이번시즌에는 그래도 4할대를 기록중이었습니다만)

루비오는 팀을 스텝업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선수입니다. (루비오에 대해서 정말 여러가지 폄하를

보았는데, 그 중에서는 정말 웃지못할 수준의 것들도 많았습니다. 미네소타 경기를 꾸준히 보시면서

 루비오 있을 때의 미네소타와  없을 때의 미네소타를 비교해본 분이라면....그런 말씀들을 안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테드 영에게 닥친 불행은 미네소타에게도 더할 나위없는 손실이었습니다. 테드 영은 미네소타가

가진 가장 강한 1on1 옵션이자 루비오와 함께 팀 디펜스의 핵이었거든요.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은

아니니, 얼른 아픔을 딛고 일어서서 돌아오길 바랍니다.

 

케빈 마틴은 닉스전에서 울브스에 온 후의 커리어하이 기록 (37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끊었는데,

이 경기에서 불의의 손목부상을 당했습니다. 어이없는 것은, 그 부상 이후 31점을 더 기록했다는 건데요.

손목 골절이라는데...어떻게 한건지. 아무튼 4-6주 결장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버딩거의

슛감이 점점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네요. 위긴스와 샤바즈도 잘해주고 있고, 공백을 최소화 할 수는

있어 보입니다.

 

이번시즌 페코비치는 팀내 최악의 플레이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이언 카디널 시즌2라고

생각하는 로비 험멜보다도 더 도움이 안되었다고 봅니다. 루비오의 빨빨거리는 헬핑이 사라지니

수비가 구멍을 넘어서서 웜홀 수준이더군요. 다른세계와 이 세계를 이어줄 기세였습니다.

다만 여러가지로 현시점에서 페코비치보다 졩이 훨씬 좋은 센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페코비치가

아예 드러누워버리니 센터를 볼 수 있는 선수가 졩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험멜이 센터를

보질 않나 커즌스를 샤바즈가 막질 않나 정말 찡한 장면이 연출되더군요. 

 졩이 30분, 페코비치가 18분 정도 출장하는게 적당하다고 봅니다. 특히 오늘 커즌스같은 힘좋은 덩어리

센터를 막기에는 페코비치가 낫죠. 페코비치 돌아오기 전까지 힘좋은 덩어리 센터 하나 콜업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썸머리그에서 함께했던 페센코나 과거 시라큐스 골밑의 힘맨이었던 오누와쿠 같은

힘밖에 없는 선수들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이렇듯 최악의 상황이지만 젊은 선수들의 스텝업은 참 반갑습니다. 샤바즈 무하마드는

막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과거의 영광을 조금씩 되찾고 있는 느낌이고

 

 

 

앤서니 베넷도 슛을 던질 기회가

많아지면서 어제 경기에서 커리어 하이 20득점 기록을 세웠죠. 베넷은 중거리 슛 하나는 정말

기술자 수준이더군요. 픽앤팝 수행능력은 이미 충분히 느바급입니다. 투핸드 덩크도 젊은시절

라쉬드 월러스의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뭐. 부족한점이 한참 많지만 아무튼

이래저래 기대는 되더군요.

 

 

 

 

 그리고 오늘, 앤드루 위긴스가 커리어(이제 막 첫걸음도 다 못뗀 수준입니다만^^;) 하이 29점을

기록하며 홈 관중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갈수록 자신감도 커지고, 득점하는 요령도 다양해지는 느낌

이어서 좋네요. 확실히 움직임 자체에서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뭔가가 있긴 있습니다. 지인 한 분이

'뛸 때 보면 톰슨 가젤 같은 느낌이다.' 라고 평하셨는데 확실히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영양이나

고양이과 맹수들 특유의 사뿐함과 재빠름....하여간 될성부른 떡잎이긴 합니다.

 

오늘 기록은 정말 훌륭하네요.

 

9/22 FG, 9/10 자유투(오늘 정말 적극적이었죠.) 2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 4스틸, 1턴오버.

 

오늘경기 정말 멋졌습니다. 앤드류 위긴스.

 

잭 라빈은 졸지에 포가롤을 맡게 되서 안그래도 먼 갈 길이 더 멀어진 느낌이고....

 

이번 시즌에는 위긴스, 베넷, 샤바즈, 골귀 졩 4인방 보는 재미로 봐야겠네요. 껄껄.

 

루비오 빨리 건강해져서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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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lay like Iverson | 작성시간 14.11.23 근데 진짜 페코비치는 갑자기 왜이렇게 무거워 보일까요;; 저번시즌까지 보여줬던 림근처에서의 그 부드러운 터치가 실종된 듯 합니다. 야투율이 너무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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