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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Kings

킹스에서의 타이릭 에반스의 미래.

작성자jongheuk|작성시간12.09.12|조회수833 목록 댓글 13

http://sports.yahoo.com/news/nba--tyreke-evans-faces-uncertain-future-with-kings-.html


킹스 포럼 분들과 이야기를 한번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가드계의 르브론 제임스라는 비교에 걸맞은 괴물같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고

소위 말하는 칼리파리의 아이들중 데릭 로즈와 더불어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포인트가드였기 때문에 더 눈이 갔습니다. 


에반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단 일주일만을 쉬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킹스 연습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위의 기사에 나와 있듯이 새벽 네시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페트리 단장은 그의 훈련 현장에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고, 말루프 구단주도 가끔 나와서 지켜 본다고 하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에반스의 루키 스케일 계약은 만료가 됩니다. 

킹스는 연장 계약 오퍼를 넣지 않은 상황이고요. 


킹스에서 보낸 3년동안 에반스는 점점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루키 시즌 이후 두시즌은 부상의 영향이 컸습니다. 온전한 몸상태가 아니었죠. 

하지만 팀 역시 그에게 확실한 "방향" 과 "역할" 보여주지 못했고 그 결과 에반스의 재능은 발전하지 못한채 낭비되고 말았습니다. 

(전 '낭비' 라는 표현이 그의 높은 실링에 견주어 볼때 그리 과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팀의 샐러리 사정상 그가 머물만한 자리가 그리 편안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포지션 경쟁자인 아이지아 토마스는 샐러리 대비 극강의 효율로 인해, 마커스 쏜튼은 2015년까지 체결되어 있는 계약 상황으로 인해 킹스에서 쉽게 포기 하지 않거나 못할 겁니다. 

결국 에반스는 3번까지 내려와서 자신의 덩치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몸에 맞지 않는 롤플레이어로 남아야 했습니다. 


오프시즌 초반 킹스에서 호아킴 노아를 노리고 있고 그 대가로 에반스를 넘길지도 모른다는 루머를 듣고

에반스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잘 된 일일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현재 그의 위치에서 그가 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롤은 벤 고든이나 마누 지노빌리같은 수퍼 식스맨, 

혹은 다시 본연의 볼 핸들러로 돌아와 볼 포제션을 최대한 늘리며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 부활하는 것.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의 볼 핸들링 능력이나 커즌스나 토마스 로빈슨같은 완성되지 않은 빅맨들을 활용하는 투맨 게임에서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때 포인트가드 혹은 투가드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에 있죠. 


또한 킹스는 토마스 로빈슨이라는 재능까지 더함으로써 (프레뎃이라는 뻘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팀 로스터에 재능을 꽉 채워 버렸습니다.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노려야 할 시기가 된 거죠. 실제로 그러한 능력이 있는지는 둘째의 문제이고요. 

지금 플레이오프를 노리지 못하면 루키 스케일이 끝나는 선수들과의 재계약으로 인해 또다시 샐러리는 폭발할 것이고, 

비효율적으로 샐러리를 써가면서 하위권을 맴도는 악순환을 반복해야 하는거죠. 


킹스가 여기서 한단계 올라가기 위해서는 타이릭 에반스의 각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게 아니면, 에반스를 대가로 그에 준하는 다른 재능,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줄 수 있는 다른 재능을 데리고 와야 겠죠. 


이 팀은 각 포지션별로 재능이 overloaded 되어 있습니다. 

커즌스와 로빈슨은 동선이 겹칠 겁니다. 제이슨 톰슨은 출전시간을 쉽게 잡을 수 없을 것이고요. 

아이지아 토마스의 공격적인 성향은 에반스의 포제션을 감소시킬 겁니다. 

3번 포지션은 여전히 근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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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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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Evans | 작성시간 12.09.13 킹스 팬이자..에반스의 개인팬으로 그동안 지켜와본 결과,.

    그냥 서로 여러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팀이 에반스를 잘 못 키운 점도 크지만,.에반스가 루키이후 기대만큼 업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점도 있고,.좀더 나아가야할 소포모어 시기에 부상으로 주춤하기도 했고,.그 사이 들어온 쏜튼의 부상과 이후 파업에 이은 단축시즌의 여파,.팀에 어떻게 보면 에반스 이상의 걸출한 신인 커즌스가 오면서 변화는 시작되어 갔고...팀에 재능들은 점점 쌓여가는데 정비는 안되있고...아직까지도 팀의 방향이 사실 좀 애매하기도 하고...
  • 작성자TEvans | 작성시간 12.09.13 어떻게보면..에반스 본인 스스로의 문제점 이나 단점들의 부각과 함께, 개인으로서 악재와 여러 좋지 못한 환경,상황들이 동시에 겹치면서,
    루키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여타 다른 선수들처럼 빠르게 팀에 자리를 잡지 못했죠.
    사실 포텐은 여전히 있고, 재능에 있어, 큰 발전은 없었지만서도, 퇴보된것은 아니지만, 여러 상황들이 3년동안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서로 잘 흘러가지 못했죠..
  • 작성자TEvans | 작성시간 12.09.13 결국, 에반스에겐 바로 올해 루키 계약이 끝나는 올해가 마지막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팀에서 일단 틀드 가능성을 미룬것과 연장 넣지 않은것은, 아직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지만 에반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 위함이겠죠..
    올 여름 페트리 단장과 직접 워크아웃을 하기도 했고,.여러 루머도 나기 시작했고..여러모로 개인에게나 팀에게나 이번 시즌의 키포인트는 에반스가 될것입니다.
    에반스가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이 팀이 플옵 열차를 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면모를 보여주게 될건지, 결국 킹스와 에반스의 만남은 잘못된 만남으로 끝을 맺게 될건지,.
  • 작성자TEvans | 작성시간 12.09.13 반반인것 같습니다. 현재, 팀의 상황을 보면 포지션 문제나 상성 문제등이 에반스에게 있어 그닥 좋지 못한 상황인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능력은 아직 건재하고, 부상이 다 나았다는 점, 그리고 올해 남다른 각오를 보여줄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하게 만드는 점도 있고..

    미래를 예상하긴 힘들지만,.아직 어리고 워크에틱 이나 마인드는 좋은 선수니 이번시즌 기대해 볼려고 합니다.
    (사실, 에반스 팬으로서는 다른 팀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킹스팬으로선 킹스가 에반스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싶네요..)
  • 작성자Born To Be Great | 작성시간 12.10.06 본인도 올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 큰 기대하고있습니다. 뭔가 보여줘 에반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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