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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Kings

(번역) 시즌의 절반 지점에서 Sacramento Kings 에게서 알 수 있는 것들.

작성자Aztec|작성시간14.01.26|조회수487 목록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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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mamento Kings에게도 긴 터널의 끝에서 한 줄기 빛이 보인다.

 

이 팀을 수년 간 응원해오던 사람들이라면 지금의 킹스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듯하다. 열정적인 구단주와 새로운 코칭스태프, 활기를 찾은 팬들과, 재능있는 선수들 등 성공을 위한 요소들이 드디어 모였다.

 

최근에 킹스는 이러한 요소들을 진전된 결과로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다. 1526패의 성적은 서두에 언급한 것에 비한다면 엉뚱한 내용처럼 보이겠지만, 36.6%의 승률은 07-08시즌 이래로 가장 뛰어난 기록이다. 루디 게이의 트레이드 영입 이후로 912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좀 더 긍정적인 신호라 할 수 있다.

 

팀의 선전의 이면에 선수들의 발전 또한 도드라지고 있다. 드마커스 커즌스는 리그 정상급 센터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으며, 포인트가드 아이재아 토마스는 간당간당한 주전에서 미래의 스타로 발돋음했다. 또한 스몰포워드 루디 게이는 새크라멘토에 입성한 이후로 훨씬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팀 재건에 있어서 절대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킹스가 비록 원하는 위치에는 여전히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나, 그들의 그려놓은 큰 그림의 초점이 점차적으로 맞아들어가고 있음을 다음 7가지 것들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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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런트는 승리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 팀 프런트진의 모두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 팀을 향상시키는 것. 이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방식이 아닐뿐더러, 무턱대고 많은 양의 돈을 쏟아붓는 방식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지금의 킹스를 개선시키는 것 그 뿐이다.

 

지금 나는 이 팀의 장기 비전이 없음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분명 있다. 그러나 팀의 밋밋한 자원들을 가지고 조급하게 실행되는 트레이드는 그 방법이 아니다우리는 이미 두 건의 중요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으며, 이는 끊임없는 루머와 조율속에 이루어진 것이다.

 

프랜차이즈를 호전시키기 위해 구성원 모두를 한곳을 바라보게 해야함은 당연하지만, 이전까지의 킹스를 굳이 이 이야기에 끼어넣을 이유가 없어보인다. 말루프형제는 페이롤에 대해 늘 염려했으며, 그들의 행보는 역시 그에 대한 범주(장기적인 비전이 아닌 당장의 자금상태의 급급한내에서만 이루어지곤했다.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않다. 프런트 구성원 모두가 킹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컴백시키고 대권을 노리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만을 품고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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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이크말론은 허튼짓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 팀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은 마이크 말론이 킹스의 장기적인 해답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 분명히 예전보다 나아보이지만, 그렇다고 확답을 내리기에는 여전히 너무 이른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하릴없이 빈둥거리는 작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이 경기 패배후의 이뤄지는 말론의 언론 인터뷰를 보게된다면, 패배가 그를 진정으로 분하게 한다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승패에 무뎌지고 무감각해지는 사람이 아니다. 애초에 그의 천성이 그렇다.

 

그는 1223일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의 한 발언으로 언론의 큰 관심을 얻게 된 적이 있다. 나 또한 그랬었고, 그의 발언에 참으로 묘한 기분을 받게되었다. 무언가 특별한 것에 대해 썩 좋지 않은 방식을 통해 목격하게 된 꼴이었다. 그는 이전까지 팀에 맴돌고 있던 부정적인 면들에 대해 가감없이 쏟아냈고, 그 중에는 여러 이유들로 인해 얻게 된 팀의 오명들도 포함되 있었다. (자기팀에 대한 악평들을 거리낌없이 말하면서 선수들의 투쟁심을 자극했다는 소리인듯 합니다)

 

최근까지 그에 대한 평가는 보류되어왔지만우연의 일치인지 사건 이후 팀플레이는 더욱 나아졌다. 만약 킹스가 갑자기 또 다른 암초에 걸린다면 그때도 말론은 위와 같은 독설을 마다하지 않을것이다수년간에 패배의식에 젖어왔던 킹스 선수단에게 그가 보여준 태도는 팀이 헤드코치에게 원하고 또 원하던 바로 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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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드마커스 커즌스는 엘리트 센터이다.

 

당신이 커즌스의 지난 3년간의 플레이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가 어떤 재능을 가졌는지 번득번득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신은 그저 순간순간의 번뜩임만을 보는것이 아니라, 리그의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한 커즌스의 위용을 보게 되었다.

 

누구에게 물어보든지간에 DMC는 리그의 세손가락안에 드는 센터로 평가되고 있으며, 블레쳐 리포트의 Adam Fromal이 작성한 long-running rankings를 참고한다면 커즌스는 센터중에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포지션과 상관없이 커즌스는 현재 23득점-11리바운드-2.5어시스트-1.5스틸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선수이다. 그는 또한 센터부문에서 득점과 PER 부문 1위를 랭크하고 있으며, TRB%(2차스탯의 일종) 부문에서는 4위를 기록중이다.

 

커즌스가 올스타팀에 선정될것인지의 여부가 -물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지만- 아직 지켜볼 문제이기는 하나, 정신차려라! 커즌스는 공식타이틀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리그의 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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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킹스팬들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코트위의 생산성에 관한 문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는 사기를 높여주는 이야기이다.

 

그동안 스포츠의 세계에서 새크라멘토는 광적인 팬들을 보유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왔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팀이 강해지기 전부터도 킹스는 지역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그러나 말루프가문의 구단주체제 막바지에 접어든 암흑기동안 팬들의 성원은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말루프가문의 지배하에는 마지막이었던 지난시즌, 킹스는 총 관중수는 최하위에 위치했었다. 슬립 트레인 아레나가 리그에서 작은 경기장인 것을 감안한다면 티켓판매율이 관중동원의 가장 분명한 지표라 할 수 있는데, 지난시즌 홈경기 티켓판매율은 리그 28번째 기록인 79.4%에 그치고 말았다.

 

그로부터 1년 후, 팀성적의 눈에띄는 향상이나 경제적 호황같은 요인이 없음에도 팬들은 이미 돌아와있다. 이번 시즌 킹스는 홈 경기 티켓의 92.5%를 판매하였고 이는 리그 16번째에 달하는 수치이다.

 

팬들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던 것이다. 코트위의 성적이나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을 보이지 않던 예전 구단주체제를 지지할 생각이 없었던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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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이재아 토마스는 포인트가드로서 장기적인 해답이다.

 

3년전 리그에 입성한 이래로 아이재아 토마스의 경기력은 우리를 놀라게 해왔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맞이하기 전에 나는 그가 얼마나 더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토마스는 자신의 레벨을 한단계 끌어올렸고, 킹스에서의 그의 장기적 역할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는 사실상 모든 측면에서의 발전을 이루어냈다. 평균 19.5득점, 45.4%의 야투율, 48분당 윈쉐어(.168), PER(21.6) 모두 커리어하이이다.

 

아마도 가장 고무적인건, 그의 본업인 포인트가드로서의 볼배급 능력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IT는 평균 6.3어시스트, 32.8%의 AS%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 개의 수치 모두 커리어하이임은 당연하다. 또한 그의 턴오버 수치도 비교적 조금밖에 안 올랐고 말이다.

 

그의 先패스 포인트가드로서의 능력은 여전히 더 발전이 필요한 상태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시즌을 맞이할 때 그는 이쪽분야엔 영 아니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토마스는 이쪽에서도 현재진행형에 있다. 스코어링 능력과 함께 두가지 측면 모두 토마스보다 뛰어난 포인트가드는 눈씻고 찾아봐야 겨우 몇 명 있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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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킹스가 상승곡선을 탄 이후로, 나는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지적질하는 것을 지양하려고 애를 써왔다. 하지만 만약 가장 볼썽사나운 점을 하나 꼭 말해야 한다면 그것은 이 팀의 수비이다. 여전히 아주 많은 보완이 필요한 분야이다.

 

새크라멘토는 현재 100포제션 당 108.9 실점을 허용하면서, 리그에서 28위에 해당하는 디펜스 레이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리그 30위에 해당하는 상대방 eFG%(상대에게 허용한 실질적 야투율)과 리그28위에 해당하는 경기당 평균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는 때때로 이 팀이 각성된 팀 디펜스를 보여주는 장면을 목격하곤 하지만, 그 빈도는 좀 더 늘어나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팀이 좀 더 뛰어난 역량의 수비수를 필요로 한다는 간단명료한 사실 또한 내포하고 있다. 훌륭한 수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말론 감독의 도움으로 가능할 수 있어도, 타고난 재능을 가진 수비수는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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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어는 갖추었다. 

 

최근 몇년간, 킹스는 자신들의 가진 재능의 수준만큼 플레이를 끌어올리지 못해왔다. 하지만 그 이유가 그들이 주체할 수 없는 재능의 S급 자질을 가진 선수들이어서라는 뜻은 더더욱 아니다.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현재 이 팀에 속해있는 무리들은? 그들은 더 이상 위의 언급한 케이스가 아니다.

 

새크라멘토 킹스가 가장 재능있는 로스터를 가진 팀 중에 하나인가에 대해 논쟁하는 건 쓸데없는 짓이다. 그래서 나는 그런 논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 팀은 좀 더 깊은 뎁쓰, 좀 더 많은 수비의 달인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팀을 일으켜세우는데 필요한 핵심 조각들은 가지고 있다.

 

드마커스 커즌스는 분명히 이 리빌딩의 가장 중추적인 뼈대이며, 게이와 토마스는 그 옆의 늘씬한 기둥이다. 3인방이 잘 나가는 순간에는 킹스는 질 일이 거의 없는 팀이 되며, 동부 컨퍼런스의 한 팀의 스카우트가 이에 대해 한 발언을 ESPN의 Marc Stein의 입을 통해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

 

성공적인 트레이드를 한 킹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금 그들은 매일 밤 20득점씩을 찍어내고 있는 포인트가드, 스몰포워드, 센터를 각각 가지고있다. 수비정체성에 대해 여전히 발전을 요하는 팀이긴해도, 그들의 홈코트에서 승리를 따내기란 매우매우 험난한 일이 되어버렸고, 이러한 일은 킹스라는 팀을 상대하면서 꽤 오랫동안 하지않아 왔던 걱정이었다. 그들은 대권을 향한 첫 걸음마를 뗀 것이다.... 나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다 : 새크라멘토의 삼인방이 가동되는 동안에는 너희팀은 그들을 따라가는것만해도 버거울거라고.

 

스카우트가 언급한대로 되려면, 킹스는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단계를 밟아나가야 할 것이다. 야외 컨테이너 박스에서 하룻밤 사이에 팬트하우스로 진출하는건 불가능하듯이 말이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잠깐! 그렇다고 해서 아예 허물고 새로 짓는건 이치에 맞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우리의 장기플랜의 일부분인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는 뜻이니깐. (빅3를 해체시키지 말자는 주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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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블레쳐리포트 <What We Learned About Sacramento Kings During Season's First Half>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1933401-what-we-learned-about-sacramento-kings-during-seasons-first-half#articles/1933401-what-we-learned-about-sacramento-kings-during-seasons-first-ha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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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일반론적인 글인 감도 있습니다만, 시즌의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심심풀이로 한번 읽어보시라고 긁어와봤습니다.

허접한 번역인 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Go 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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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남강 | 작성시간 14.01.26 잘보고갑니다 ㅎㅎ 킹스팬들도 정말 멋지고 아이재이아는 예전의 바비잭슨정도로 커주면 참 성공이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더 그릇이 큰 선수였네요 단신의 몸으로 정말 대단합니다ㅎㅎ


  • 작성자J.J. Redick | 작성시간 14.01.27 포지션별로 재능은 대단하죠 커즌스-데릭-게이-벤-토마스 리그에서 가장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주전라인업이 될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 작성자ForTheWin | 작성시간 14.01.27 잘 읽었습니다! 게이의 재계약 여부가 제일 문제가 되겠네요, 재계약 못하면 데릭윌리엄스가 잘 해준다면 문제가 없을지도. 이번에는 몇 년만에 긴 터널에서 나올듯한 느낌이 듭니다.
  • 작성자TEvans | 작성시간 14.01.27 좋은 글이네요 ㅎ 잘봤습니다.
    지금 코어 잘 유지해서 부족한 부분들 채워나가고
    담시즌 날아 올랐으면 좋겠네요.

    Ps 내일 유타원정에 게이는 동행할거고 출전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커즌스는 예정대로 불참)
  • 작성자Go Kings | 작성시간 14.01.30 감사히 읽었습니다. 암흑기에 비해선 정말 상당한 발전을 이번시즌 이루어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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