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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Kings

생애 첫 올스타에 선발된 드마커스 커즌스 外

작성자토오루|작성시간15.02.01|조회수260 목록 댓글 1

코비 브라이언트 대신 올스타에 나가는 선수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되었습니다. 가드 포지션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게 된 것이었기 때문에 동일 포지션인 데미안 릴라드 또는 마이크 콘리 Jr가 뽑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커즌스가 선발되었네요. 이로서 새크라멘토 킹스는 밀레니엄 킹스 이후 무려 11시즌만 올스타를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새크라멘토 6번째 올스타 선수가 된 드마커스 커즌스

 

미치 리치몬드 - 93/94/95/96/97/98 6년 연속 선발, 94 올스타 주전, 95 올스타전 MVP

크리스 웨버 - 00/01/02/03 4년 연속 선발

페이자 스토야코비치 - 02/03/04 3년 연속 선발

블래드 디바치 01년 선발, 브래드 밀러 04년 선발


 

'개인적으로' 드마커스 커즌스 대신 팀 던컨이 선발되었을 때 실망을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팀 던컨이 꾸준한 활약으로 팀을 강팀에 이끌고 있지만 드마커스 커즌스가 보여준 개인성적보다 더 우선시 될 정도의 활약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커즌스는 이번 시즌 23.7점(리그 6위) - 12.4리바운드(리그 3위)를 기록하며 '적어도 기록면에서는' 리그 No.1 센터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보다 향상된 수비력까지 선보이며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선발이 되었으니 이제는 이 선발에 논란이 없도록 보다 성숙한 경기자세와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좀 더 골밑으로 다가가야 하는 드마커스 커즌스

최근 6경기(IND전 포함) FG 37.8% (42/111)

최근 16경기 FG 42.05% (127/302)

 

제가 그 동안 커즌스를 비판했던 두 가지가 있다면 '성숙하지 못한 자세'와 '경기가 안 풀릴 때 비중이 늘어나는 미드레인지 점퍼'입니다. 마이크 말론 감독 아래서 저 두 가지가 지켜지면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던 커즌스는 타이론 코빈 감독 밑에서는 두 가지 모두 'Reset'되어버렸습니다. 특히 미드레인지 점퍼가 문제인데, 커즌스는 부정확한 점퍼를 최근 난사하며 자신의 FG을 계속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인정받으려면 50%근처의 FG은 필수인데 어느덧 시즌 FG이 47.6%까지 하락해버렸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는 단 37.8%만 시도한 슛을 림에 넣으면서 비효율의 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인디애나 전에서도 히버트와 몸싸움보다는 점퍼를 택했고 6/24라는 처럼한 슈팅 성공률을 보였는데,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임 몸과 움직임'을 가진 선수가 점퍼 비중이 높아진 다는 것은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참 아쉽습니다. 물론 커즌스 스스로는 매일 힘겨운 몸싸움을 해야 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말이죠.

 

단면 커즌스의 위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수치가 있는 데 바로 '피 파울'입니다.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또는 상대의 견제)에서 리그 첫 손에 꼽히는 커즌스는 지난 시즌 경기 당 7.5개의 파울을 얻어 1위에 오르더니 이번 시즌에는 무려 8.7개의 파울을 얻어내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가 6.4개의 르브론 제임스이니 커즌스가 상대로부터 얼마나 많은 견제를 받고 파울을 당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 이번시즌도 테크니컬 파울 19개로 2위입니다. 참고로 지난 시즌은 36개로 당당히(?) 1위였습니다.

 



 

8연패를 탈출한 새크라멘토 킹스 外 잡담

 

타이론 코빈 아래 5승 16패, 최근 8연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보여준 킹스는 인디애나 원정에서 길었던 8연패를 끊었습니다. 1쿼터부터 뜨거웠던 대런 콜리슨(1쿼터 12점, FG 4/6)과 인디애나의 자멸(1쿼터 턴오버 6개, 새크라멘토는 0개) 덕분이었습니다. 여전히 짜임새 없는 '철저한 재능농구'를 펼치는 킹스이지만 그래도 콜리슨이 있어서 그나마 팀 다운 플레이도 몇 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NBDL을 초토화 시켰던 퀸시 밀러(Reno 14경기 26.3점 7.6리바운드 1.8어시스트 1.5스틸 3.7블록(1위))는 2번째 10일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디'알레산드로가 원하는 스몰 라인업에 업템포 농구를 펼치기 좋은 자원인 밀러는 남은 시즌 킹스와 함께하면서 나름 시간을 보장받을 것 같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라몬 세션스가 백업 PG 자리로 가면서 레이 맥컬럼이 다시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최근 PG자리가 빈 팀들이 많은 데 세션스를 이용해서 드래프트 권리 또는 샐러리 덤프를 얻는 트래이드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뱀다리] 마이크 콘리 Jr와 데미안 릴라드가 또 다시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릴라드는 아무리 봐도 '보다 운동능력이 좋아진' 마이크 비비 같은데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하는 것도 비슷하네요. 그리고 제프 티그도 선발되면서 드디어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콘리도 기량 저하 전에 꼭 올스타에 선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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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Go Kings | 작성시간 15.02.01 커즌스가 시즌 초에는 미드점퍼도 간간히 던졌지만 골밑에서 좋은 움직임을 많이 보였었는데 감독이 바뀌고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더 많아지다보니 편하게 하는 미들 점퍼를 많이 던지는것같네요ㅠ 데뷔 부터 지금 까지 야투 성공률이 43/44.8/46.5/49.6/46.7(올시즌) 인데 올해는 한번 50%를 넘기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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