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픽을 피닉스의 13번픽+보그다노비치 계약권과 바꾸고
벨리넬리를 샬롯을 22번픽으로 바꿨는데요
그 후에 뽑은 선수들을 봐도 그렇고 당장의 전력상승을 꾀했던 오프시즌과는 정반대의 양상입니다
13번 - 유력하게 예상되던 가드 웨이드 볼드윈을 지나치고 그리스산 빅맨 Georgios Papagiannis
22번 - 보강이 필요한 2,3번자리를 채울 시라큐스의 슈팅가드 Malachi Richardson
28번 - 고딩때 시몬스, 잉그램급 유망주였으나 대학1학년 폭망한 켄터키의 파워포워드 Skal Labissiere
59번 - 버디힐드와 함께 오클라호마를 이끌었던 콤보가드 Isaiah Cousins
마퀴스 크리스가 결국 탑7에서 미끄러지면서 뽑을 선수가 없게되어 (자말 머레이 아쉽네요ㅠ) 13번픽과 맞바꾼것 까진 좋은데,
커즌스, WCS, 쿠포스가 있는 상황에서 또 센터를 뽑은건 의외였네요;;
Wade Baldwin은 워크아웃에서 딱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나 봅니다
Papagiannis는 로터리픽으로 예상되던 선수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1라운드 후반에 지명될게 예상되어서 디박이 급하게 뽑았다는 것 같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7-2의 사이즈에 비해 몸놀림이 비교적 가벼워보여서 잘크면 대박이겠지만
당분간은 식물신세를 면치 못하지 않을까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알박기도 아니고 당장 다음시즌부터 올 것으로 보이는데,
잘 이해는 안됩니다만 디박옹의 안목을 믿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Malachi Richardson은 대학 1학년만 마치고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지만 나이가 왠만한 2학년들보다 많습니다
개인적으론 Malik Beasley나 Bembry가 앞서 뽑힌것도 아쉽지만
보드에 남아있던 Luwawu를 지나친게 많이 아쉽네요. Malachi가 좀더 즉전감이라고 생각한건지...
사이즈가 좋고 괜찮은 슈팅스트로크를 가졌지만 평범한 운동능력에 BQ가 그닥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Skal Labissiere는 대학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는 시몬스나 잉그램과 목드래프트 순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었지만
시즌 개막 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28번까지 추락했네요
개인적으로는 떨어져 보이는 경기이해도나 신체활용능력, 타점과 스트로크는 좋으나 뻣뻣하고 느린 슛동작 등등
여기까지 내려올만한 이유가 충분한 선수라고 봐서 크게 기대는 안됩니다만;;
고딩때 이름값을 생각하면 그냥 지나치기 쉽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미 앞서 프로젝트형 빅맨을 뽑은데다 가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로터리~1라중반으로 예상되던 콤보가드인 Dejounte Murray를 안뽑은 건 아쉬운 점이네요
Isaiah Cousins는 워낙 뒷순번이라 큰 의미는 없겠지만 4개의 픽중 가장 무난한 선택인 것으로 보입니다.
업사이드가 크진 않지만 꽤나 견실한 선수일 것 같구요 서머리그에서 빅리그 생존가능성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총평을 하자면 일단은 실망스러운걸 떠나서 FO의 생각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필요한 가드진 보강을 제대로 못하고 이미 커즌스-WCS-쿠포스 라인이 구축된 상태에서 빅맨을 둘이나 뽑다니..
짐머 프레뎃 뽑을때보다도 이해가 안되네요... 그때는 나름 슈터보강이라는 필요에 따른 선택이었고
혹시나 제2의 커리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라도 있었죠
(물론 서머리그 뛰는거 보자마자 그 기대는 바로 접었습니다만;;)
커즌스를 팔꺼라는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앞으로 남은 오프시즌의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