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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Kings

현재까지 새크라멘토 오프시즌 정리

작성자토오루|작성시간16.07.17|조회수1,507 목록 댓글 5



뭔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팀 전력이 확실히 향상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오프시즌입니다. 그나마 애런 아프랄로의 합류로 '슈팅가드 잔혹사'를 겪고 있는 킹스로서 '케빈 마틴 이후 최고의 2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애런 아프랄로, 개럿 템플, 앤써니 툴리버, 맷 반스 in Kings

애런 아프랄로 25mil/2년, 개럿 템플 24mil/3년(PO옵션), 앤써니 툴리버 16mil/2년, 맷 반스 12mil/2년(PO)


FA 영입만 본다면 확실히 보이는 점이 '베테랑 롤 플레이어 합류'입니다. 애런 아프랄로(85년)는 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이며 캐치 & 슛, 그리고 포스트업이 가능한 좋은 2번입니다. 지난 시즌 마르코 벨리넬리와 벤 맥클레모어의 2번을 생각한다면 확실한 전력 상승입니다. 개럿 템플(86년)6-5의 좋은 사이즈에 1,2번을 모두 소화하는 콤보 가드입니다. 수비는 대학 시절부터 워낙 유명했고 오픈 코트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다만 공격력 자체는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선수이며 '리그 트렌드'인 슛이 약점인 선수인 점이 아쉬운 선수입니다. 맷 반스(80년) 역시 노장이지만 고향으로 돌아와서 커리어를 마무리 하기에 딱 좋은 영입이라고 보입니다. 세 선수 모두 계약 금액, 기간 모두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예거 감독이 선호하는 '수비가 뛰어난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좋은 영입' 또는 최소 나쁘지 않은 영입이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앤써니 툴리버(85년) 영입은 다소 의외입니다. 가득이나 프론트 코트진에 선수가 꽉 차 있는 팀이고 툴리버 자체도 지난 시즌 워낙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터라 8mil/year의 계약은 오버페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툴리버가 리그 트렌드인 스페이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슈팅 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 시즌 38.6% FG, 36%의 3점을 보여준 선수가 얼마나 많은 공간을 확보해 줄지도 의문이네요. 차라리 비슷한 타입에 젊고 가격도 저렴한 퀸시 에이시를 1년 더 데리고 가는 것이 좋아 보였는데 아쉽네요.




라존 론도, 마르코 벨리넬리, 세스 커리, 퀸시 에이시 Out Kings

라존 론도 28mil/2년(시카고), 세스 커리 6mil/2년(댈러스), 퀸시 에이시 2년(댈러스), 마르코 벨리넬리 트래이드 뉴올리언스


라존 론도를 잡지 않은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개인 성적은 뛰어났지만 분명 팀의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리그 트랜드와 벗어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스 커리와 퀸시 에이시를 댈러스로 쉽게 보내버린 것은 아쉬운 결정이었습니다. 90년생 세스 커리는 지난 시즌 45%의 3점슛을 보여주며 팀에서 가장 확실한 슈터 역할을 해줬던 선수입니다. 예거 감독의 스타일 상 수비력이 약점인 커리의 자리가 없을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너무 낮은 가격에 댈러스와 계약해버리니 조금 아쉽네요. 퀸시 에이시 역시 90년생에 불과하고 슛거리가 계속 늘어나는 선수여서 적은 금액이라면 같이 가는 것이 좋아보였는데 너무 쉽게 보내버렸네요. 그것도 앤써니 툴리버가 저 계약금액에 합류하니 더 아쉽고요.


지난 시즌 30.6%의 3점에 그쳤던 마르코 벨리넬리는 잘 보냈다고 봅니다. 애런 아프랄로는 벨리넬리보다 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이자 슈터입니다. 2번 포지션 전력 향상은 확실합니다.




PG : 대런 콜리슨(5.2mil/1년), 아이재아 커즌스

SG : 애런 아프랄로, 벤 맥클레모어(9.3mil/2년, RFA), 개럿 템플, 말라카이 리차드슨(신인)

SF : 루디 게이(27.5mil/2년, PO), 옴리 카스피(3mil/1년), 맷 반스, 캐런 버틀러(1.5mil/1년)

PF : 윌리 컬리-스테인, 스칼 라비시에(신인), 앤써니 툴리버

C : 드마커스 커즌스(32mil/2년), 코스타 쿠포스(25mil/3년, PO), 지오르지오스 파파지아니스(신인)




루디 게이, 벤 맥클레모어, 코스타 쿠포스의 트래이드 루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루디 게이는 이미 트래이드를 요청한 상태이고, 만약 진행되지 않으면 이번 시즌 후 PO 진행하고 FA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트래이드 될 것 같습니다. 코스타 쿠포스 역시 오프시즌 미친 계약 수준을 본다면 거의 '노예'수준의 계약이고 림 보호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트래이드 가치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드마커스 커즌스의 트래이드 루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오프시즌에는 트래이드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상태이지만 현재 로스터를 본다면 커즌스 역시 언제 팀을 떠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순전히 제 생각에는 코스타 쿠포스, 벤 맥클레모어로 1번을 보강하면 일단 현재 전력으로 전반기까지 플레이오프를 노려보고 성적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올스타 브레이크에 게이 및 커즌스까지 모두 트래이드를 감행하지 않을 까 합니다. 일단은 FA 계약이 모두 팀 성적에 도움이 되는 베테랑 들이었기 때문에 첫 해 예거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움직임이었고 예거 감독이 이 멤버로 어느정도 성적을 낼지가 관건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요즘같은 리그 추세에서 킹스처럼 1번이 텅빈 로스터는 처음보네요.




[뱀다리] 피닉스와의 드래프트 픽 트래이드로 권리를 얻은 '화이트 맘마'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는 일단 2016-17 시즌은 페네르바체에서 다시 유로리그 우승을 노릴 예정입니다. 신인 드래프트 글은 다음에 쓰려 하는데, 뽑은 선수보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를 얻어온 점이 제일 맘에 듭니다. 정말로 NBA에서 성공할만한 점을 많이 가진 슈팅가드라고 보며, 애런 아플라로에 이어서 킹스의 주전 2번을 맞기에 딱 맞는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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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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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helight | 작성시간 16.07.17 스트레치 4번 성애자 밴건디감독이 놓아줄 정도면 스트레치 4번 스팟으로서의 톨리버는 수명이 다하지 않았나 생각되서 이 선수의 영입은 저도 의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렛 템플 땜빵 2번 수준이지 플레잉타임이 보장될만한 선수가 아닙니다.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비와 삼점, 평균 이하의 그 외 나머지이고, 1번으로는 메리트가 전혀 없어서... 아프랄로나 벤맥 부상 아니면 오래 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영입과 별개로 팀의 운영이 고유한 정체성도 없고 현재 가지고 있는 탤런트를 극대화하는 라인업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미래를 대비하고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이도저도 아닌 모습에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 작성자BIGJT | 작성시간 16.07.17 아팔로는 컨텐더 팀으로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빠른 타이밍에 킹스랑 계약한건 참 의외였습니다;
    몇년간 트레이드에서 그다지 이득을 보지 못했는데 픽거래에서 BBGUN을 얻어오고 라비시에르를 뽑은것도 괜찮았고
    (커즌스) 게이 쿠포스 정리가 급한건 아니지만 알아본다는거 자체가 모처럼 정상적인 모습이랄까요?;ㅋㅋ
    뭔가 불안했던 구단 운영이 그래도 좀 정리가 되는 느낌이고 로스터 균형이 살짝 아쉽긴해도 예거 감독이라면 어떻게든 잘 운영할거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 안정적인 킹스가 너무 보고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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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east0ck | 작성시간 16.07.17 론도만지켰어도...플옵권인데
  • 작성자지노짱! | 작성시간 16.07.17 토오루님 오랜만입니다.^^ 글 잘 봤습니다.^^ 보그다노비치. ㅎㅎㅎ 좋은 선수죠. 토오루님께서 올림픽 본선 세르비아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실 듯 합니다. ㅎㅎ
  • 작성자drake | 작성시간 16.07.25 보그다노비치는 기대가 많이되네요ㅎㅎ
    1번자리는 개인적으론 마카윌이 트레이드 타겟으로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망상에 불과하지만 시즌시작전 먼로와 게이가 포함된 삼각트레이드가 있지않을까 내심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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