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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Kings

2016년 드래프트 22번픽 말라카이 리차드슨

작성자토오루|작성시간16.08.10|조회수662 목록 댓글 1


지난 시즌 기대를 모았던 마르코 벨리넬리는 '벤 맥클레모어'와 별반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결과 킹스는 미련없이 벨리넬리를 드래프트 1라운드 22번픽으로 교환했습니다. 22번픽에 뽑힌 선수도 'SG'. 킹스의 슈팅 가드 잔혹사를 끝내기에는 말라카이 리차드슨의 '나무나도 나쁜 슛 셀렉션'이 걸리지만 그래도 '재능의 높이'만 따진다면 벤 맥클레모어 다음으로 높은 선수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닉 영'이 대학을 다시 진학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던 말라카이 리차드슨 (Malachi Richardson/96년/6-6)


NBA에서 2번을 뛰기에 '더 할 나위' 없는 신체를 가졌습니다. 신발 벗고 6-4 3/4의 신장에 윙스팬은 무려 7-0, 게다가 Max Vertical 38 inch의 높은 점프력도 보유했습니다. 비록 경기장 안에서 높은 운동능력을 플레이로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지만 일단 몸과 그 능력은 2번으로서 완벽에 가깝습니다.


신체 덕분인지 말라카이 리차드슨은 고교시절부터 유망했습니다.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 출신이기도 하며 시라큐스 대학 진학 후 ACC All-Rookie Team에 선발될 정도로 대학 무대에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토너먼트 8강 버지니아 전에서는 후반전에만 무려 21점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있게 슛을 던질 수 있으며 캐치 & 슛, 그리고 1:1 능력도 출중한 2번. 분명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시라큐스 15-16시즌 37경기 34.4분 13.4점 4.3리바운드 2.1어시스트, FG 36.9%, 3P 35.3%, FT 72.0%


그러나 단점도 너무나도 명확한 선수입니다. 실제로 그의 풀 타임 경기를 보면 바로 떠오르는 점이 '슛 셀렉션'입니다. 정말로 '자말 크로포드가 자멸할 때' 또는 '닉 영이 코비를 따라할 때'의 셀렉션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감있게 슛을 던지며 1:1 상황에서 스텝 백에 이은 풀-업 점퍼를 즐겨합니다. 덕분에 토너먼트에서 영웅이 되기도 하고 역적이 되기도 합니다. 15-16시즌 2점 점퍼의 성공률은 24%에 불과했으며, 51.6%의 TS는 2016년 드래프트 참가 대학선수 중 뒤에서 2번째 숫자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1:1을 즐기는 선수치고 볼 핸들링이 아주 화려한 수준도 아닙니다. 뛰어나지 못한 볼 핸들링, 그리나 '최악의 슛 셀렉션'을 '자신감' 하나 믿고 림에 볼을 던지는 선수. 정말로 전 시라큐스 경기를 볼 때마다 '닉 영'이 떠오르는 선수였습니다.

그래도 자신있게 슛을 창출해서 던질 수 있는 선수의 가치는 큽니다. 더욱이 7-0의 윙스팬 덕분에 수비에서 가능성도 보유한 선수라면 말이죠. 실제도 드래프트 직전까지 리차드슨의 순위는 15~20번이 예상되었습니다. 이런 선수를 22번에 데려왔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킹스의 주전 2번은 명백히 '애런 아프랄로'입니다. 그리고 백업 2번 자리를 두고 벤 맥클레모어와 말라카이 리차드슨이 경쟁을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가비지'멤버로 밀리기 쉬울 듯 합니다. 섬머리그에서도 5경기 동안 23.6분 8.8점 3.8리바운드, FG 36.1%, 3P 33.3%로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맥클레모어가 트래이드 되지 않는다면 출전 시간 얻기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래도 '재능의 높이'가 깊은 선수인 만큼 잘 성장해서 킹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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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Yoich | 작성시간 16.10.12 공격의 효율이 너무나 아쉽고.. 개인적으로는 벤치 에이스가 가장 잘 맞는 옷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갠적으로는 아쉬운픽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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