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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Kings

리그 최악의 팀?

작성자토오루|작성시간18.01.10|조회수392 목록 댓글 1


LA 레이커스와의 경기는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계속되는 턴오버와 정돈되지 않은 공격. 그리고 외곽 찬스를 계속 내주는 수비까지 뭐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접전 승부에서 의외의 승들을 거둬서 그렇지 17-18시즌 새크라멘토 킹스는 리그 최악의 팀이라 불러도 반론한 수 없는 수준입니다. 36살의 잭 랜들포가 팀 득점 리더(14.9점)인 점도 암울하고, 모든 지표(평균 97.3점 득점(30위), Offensive Rating 102.6(30위), Defensive Rating 111.8(30위))는 리그 최하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1월 4경기 30.4분 14.3점 2.8리바운드 4.8어시스트, FG 52.5%, 3P 37.5%, FT 92.3%, TS 62.3%

암울한 킹스에서 한줄기 빛이 있다면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입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결장중인 조지 힐과 발 뒤꿈치 부상인 프랭크 메이슨 3세 대신에 백업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있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는 12월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평균 30분 정도의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고, 볼 핸들러 역할을 하면서 볼륨 스탯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려 60% 이상의 TS를 기록하면서 말이죠. 고무적인 점은 어시스트입니다. 4.8개의 어시스트를 1월 4경기에서 기록중인데, 실제 경기에서는 더 많은 패스를 적재적소에 찔러주고 있습니다. 팀의 세 명의 포인트가드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1번으로서 역할도 가장 잘해주고 있다고 보여질 정도입니다. 오프시즌에 보그다노비치마저 합류를 안했다면 정말 암울했을 것 같습니다. 


부상 복귀한 디'애런 팍스
1월 4경기 32.6분 15.3점 2.8리바운드 6.0어시스트, FG 45.8%, 3P 41.7%, FT 70.6%, TS 55.0%

보그다노비치와 함께 1번 자리를 맡아주는 팍스 역시 드디어 30분 이상의 출전시간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조지 힐과 프랭크 메이슨 3세가 복귀하면 다시 줄어들겠지만 팀에서 밀어줘야 할 두 선수에게 출전 시간을 확보해주니 경기는 져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팍스 역시 보그다노비치처럼 볼륨 스탯이 늘어나면서 다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만 보그다노비치와 다른 점이라면 팍스는 실제 경기에서 기록보단 못하는 느낌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이네요. 리그에서 가장 느린 팀(페이스 94.6(29위))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뛰기엔 어색함이 있겠지만 그래도 신인이 이 정도 기록 찍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위의 두 선수와 버디 힐드까지. 세 선수가 향후 2년 정도는 킹스의 백코트를 이끌어야 할 선수입니다. 그리고 팀은 엉망진창이지만 세 선수의 시즌 활약만큼은 그래도 최악은 아니라고 봅니다. 남은 시즌 반등은 어려울 것 같은 경기력이니 만큼 세 선수의 성장이라도 잘 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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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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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새크라멘터 | 작성시간 18.01.14 글 잘봤습니다
    저도 팍스와 상극인 랜돌프를 왜 영입했는지 의아하네요 또한 랜돌프한테 오펜스가 집중되다 보니 오히려 유망주들의 성장 기회도 줄어드는거 같고요 가끔가다 우리팀이 유망주 위주의 팀인지 베테랑 위주의 팀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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