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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Kings

홈 4연전을 2승 2패로 마친 새크라멘토

작성자토오루|작성시간18.11.13|조회수254 목록 댓글 6


걱정이 많았던 홈 4연전(토론토-미네소타-LA레이커스-샌안토니오)를 2승 2패로 마무리했습니다. LA레이커스에게 너무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패배한 것이 아쉬웠지만 냉정하게 이정도 일정에서 2승 2패를 했다는 것은 분명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홈 4연전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팍스와 WCS
디'애런 팍스 4경기 34.7분19점 3.8리바운드 5.8어시스트, FG 54.2%, 3P 60%, FT 68.2%
WCS 4경기 30분 18.5점 9.5리바운드, FG 55.9%, FT 63.6%

버디 힐드의 슛감은 조금 떨어졌지만 팍스와 WCS는 홈 4연전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팍스는 3점슛마저 잘 터지고 있는데 4연전에서는 경기당 2.3개의 3점슛을 60%의 정확도로 성공시키면서 더이상 팍스의 3점을 버리는 카드로 만들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슛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해졌으며 슛이 잘 들어가는 이상 팍스의 순간적인 돌파는 상대팀으로 하여금 공포의 대상으로 점점 다가갈 것 같습니다.

WCS역시 팍스와의 좋은 콤비네이션을 보여주고 있는데 왼손 마무리 능력까지 향상되면서 이제 매경기 15점 이상은 기대할 수 있는 빅맨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번 홈 4연전에서는 빅맨 파트너들(비엘리차, 베글리3세)이 부진했는데 그나마 WCS가 매경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부진했던 비엘리차와 베글리3세
네만야 비엘리차 4경기 24.8분 6.8점 5.5리바운드 1.5어시스트, FG 37.9%, 3P 41.7%
마빈 베글리 3세 4경기 21.2분 9.8점 3.5리바운드 1.5블록, FG 41.7%, 3P 25%, FT 72.7%

네만야 비엘리차의 시즌 초반 상승세는 확실히 꺽였습니다. 특히 토론토전 0점, LA레이커스전 2점 등 팀이 패배했을 때 유독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킹스가 승리하려면 반드시 비엘리차의 경기력이 좋아야 한다는 뜻이며 이는 나머지 빅맨들에 비해 비엘리차가 제공할 수 있는 장점들(하이포스트 게임)이 발휘되지 못한다면 킹스의 하프코트 오펜스가 답답해진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비엘리차가 10점 이하 득점을 올린 5경기에서 킹스는 0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비엘리차의 대체자(해리 자일스가 3점슛을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다면 기대해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를 찾지 못한다면 비엘리차의 활약에 의해 팀의 성적이 흔들릴 수 있어 보입니다.

마빈 베글리 3세도 시즌 초반 기세는 줄었습니다. 다시 섬머리그, 프리시즌에 느꼈던 답답함이 보여지는데, '루키 벽'을 만났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베글리3세는 최대한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재이기에 한정된 롤 안에서 베글리3세의 폭발적인 운동능력에 이은 마무리 능력이 잘 활용되도록  계속해서 유도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Wellcome back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보그다노치비 vs 샌안토니오 24.6분 22점 3어시스트, FG 9/17, 3P 3/7
해리 자일스 vs 샌안토니오 15.8분 12점 6리바운드, FG 6/10

첫 2경기 부진을 씻고 보그다노비치가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습니다. 벤치에서 보그다노비치가 중심을 잡아주니 샌안토니오 상대로도 벤치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보그다노비치 복귀 전까지 킹스는 극단적으로 주전경쟁에서 앞서도 벤치경쟁에서 뒤쳐졌던 팀입니다) 현재 저스틴 잭슨, 이만 셤퍼트, 프랭크 메이슨까지 대부분의 선수들의 슛감이 저하되고 부진한 상황에서 보그다노비치가 중심을 잡아주니 다시 변환점을 찾은 기분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보기와 자일스, 베글리의 협동플레이가 나올땐 저도모르게 소리까지 쳤네요. 자일스는 D리그 다녀오더니 커리어 첫 10점 이상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처럼만 간결하게 한다면 다시 쿠포스가 아닌 자일스가 빅맨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어 보입니다. 보그다노비치와 호흡도 나쁘지 않아 보이니 좀 기대되네요.


계속되는 최악의 일정
멤피스(원정) - 휴스턴(원정 백투백) - 오클라호마(홈) - 유타(원정) - 골든스테이트(원정) - 유타(홈) - LAC(홈)-인디애나(홈)

다가오는 8연전 일정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휴스턴을 제외하면 모두 5할 이상의 팀이며 휴스턴은 카멜로를 라인업에서 제외시키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상태입니다. 정말 최악의 상황에는 8연패를 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일정인데 어떻게 이번에도 4승4패정도 기적적으로 기대해 봅니다. 초반 험난한 일정만 잘 버티면 진짜 플레이오프 경쟁에 합류할 수 있게 되는건데, 위의 일정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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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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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토오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14 이 일정에서 살아남으면 진짜 돌풍이 오래갈 것 같습니다. 유타와의 원정-홈 경기가 관건이 될 것 같네요.
  • 작성자Sacramento | 작성시간 18.11.14 진짜 살인적인 일정이네요. 8연패 당해도 뭐라 못할정도입니다만 스텝업한 킹스니까 잘 4승4패 혹은 3승5패정도라도 막아줬음 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토오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14 4승 4패 꼭 해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Yoich | 작성시간 18.11.14 일정 장난없군요 ㄸㄸㄸㄸㄸㄷ
    3승5패만 되어도 감사합니다 절해야할 정도에요..

    멤피스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토오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14 일단 멤피스전 어떻게든지 이기고 시작하면 진짜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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