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Sacramento Kings

NBA 매니아 펌) De'Aaron Fox, 기록으로 보는 그의 변화된 모습

작성자별의 커비|작성시간18.12.21|조회수360 목록 댓글 2

☞ 읽고 삭제하신 다음에 글 작성해주세요

공지사항, 이용지침 필독 요망
 - 글 분량 : 3줄 이상 / 줄당 20자 이상 권장 - 위반시 별도 보관함 이동 가능
 
- 공지 이외에는 제목 크기 및 굵기 변경 금지. 국내 인터넷기사 무단전재 전면 금지
 - 카페 게시판 상에서의 자료 공유 금지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1235

NBA 매니아의 조노반 미첼님의 번역글입니다.
스크랩을 허용해주신 미첼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들어가며..

 

 

이번 시즌 Sacramento Kings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적만 딱 떼놓고 보면 "뭐 엄청 잘하는건 아니구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17-18 시즌에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기억해보면... 그리고 그들이 현재 2006년 이후 한번도 플레이오프에도 가보지 못한 팀이라는 것을 기억해보면... 30경기가 지난 지금 .533의 승률로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공동 7위를 기록 중이라는 점은 놀랄만한 성적있니다. 또한, 성적표 그 자체 보다 그들은 올해 완전히 새롭고, "보기에 재미있는" 농구를 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2년차 소포모어 루키인 디에런 팍스가 있습니다. 그가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이 작년과 얼마나 다른 것인지, 몇가지 기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원래 오늘은 이글 올리려고 했었는데, 오전에 덴버 경기 보고 필받는바람에 요키치 기사를 번역해서...)

 

 

17-18 새크라멘토와 De'Aaron Fox의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는 -- 팬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 보기에 즐거운 팀은 아니었습니다. 새크라멘토 킹스의 기록만 몇개 보더라도...

 

 

- 27-55(33%)의 승률로 서부지구 12

 

- 경기당 득점 전체 꼴등

 

- 경기속도 전체 꼴등

 

- 공격 레이팅 29

 

- 수비 레이팅 29

 

 

... 이라는 그들의 느린 템포만큼이나 답답하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부진을 더 뼈아프게 만든 것은 그들이 무려 전체 5순위로 뽑았던 유망주의 실망스러운 첫해 였습니다. 시즌 초 번개돌이 같은 그의 속도에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빠른 것 외에는 장점이 없는 버스트 픽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부상으로 거의 시즌 전체를 날린 1픽 펄츠를 제외하면 2픽 론조 볼, 3픽 제이슨 테이텀, 4픽 조쉬 잭슨까지 모두 그보다는 인상적인 첫 해를 보냈습니다. 7픽 라우리 마케넨, 그리고 13픽 도노반 미첼의 기대 이상의 활약도 킹스 팬들의 가슴을 더 쓰라리게 만들었죠. 실제로 팍스는 17-18 시즌 Net +/- rating에서 마이너스, Total win share 마이너스로, 그가 팀에 있는 것이 오히려 팀의 패배에 더 기여했다는 다소 괴로운 기록을 남기고 맙니다. 18-19 시즌 시작 전 거의 모든 해외 매체와 국내 전문가들의 예상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는 NBA 서부 지구 꼴지자리를 두고 경쟁할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8-17 시즌, 달라진 새크라멘토 킹스

 

 

물론 아직 전체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 30경기에서 킹스가 보여준 경기력은 초반의 의심가득한 눈초리를 기대로 바꿔놓기 충분했습니다. 바뀐 팀 수치만 한번 보실까요?

 

 

17-18 시즌                                             18-19 시즌 (30경기)

 

 

- 27-55(33%)의 승률로 서부지구 12위     -   16-14(53%)의 승률로 서부지구 7

 

- 경기당 득점 전체 꼴등                         - 경기당 득점 4

 

- 경기속도 전체 꼴등                            - 경기속도 2

 

- 공격 레이팅 29등                              - 공격레이팅 15

 

- 수비 레이팅 29등                              - 수비레이팅 21

 

- 경기당 어시스트 21개로 25등                  - 경기당 어시스트 25개로 9

 

- Effective FG% 0.50227등                   - Effective FG% 0.5414

 

 

젊고 경기 속도가 빠른 팀의 한계로 수비 레이팅은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무려 꼴등에서 2등으로 완전히 바뀌어버린 경기 pace 입니다. NBA 역사에서도 1년만에, 심지어 감독과 핵심 선수들이 같은데, 이정도로 경기 PACE가 바뀐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엄청난 경기 pace를 바탕으로 새크라멘토는 속도전을 펼치면서도 어시스트가 증가하는 패싱게임을 펼치고, 거의 모든 공격지표가 상승된 모습을 보이는 -- 빠르고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 변화의 중심, De'Aaron Fox


팀이 이토록 변한 이유는 다양합니다. 정말 알짜배기 트레이드를 통해 비엘리차 같은 좋은 선수를 영입한 것도 큰 이유겠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팍스를 팀의 핵심으로 설정하고 팀을 완전히 개편한 데이브 예거 감독,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무너지지않고 기대치 이상으로 스텝업 해버린 팍스의 성장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랜돌프를 중심으로 끈적 끈적하고 느린 경기를 펼친 예거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올 프리시즌 전 부터, 팀의 핵심이 팍스 임을 공표하고 경기 Pace를 비약적으로 올리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맨 처음에는 주변에서 그의 말을 믿지 않거나 비웃었었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자신의 속도 만큼이나 빨라진 킹스 팀에서 Fox는 완전히 물만난 물고기였습니다.

 

 

변화된 몇가지 기록을 보시죠:

 

 

17-18시즌 Fox                                          18-19시즌 Fox (30경기)

 

 

- 경기당 득점: 11.6                                  - 경기당 득점: 17.9

 

- 경기당 어시스트: 4.4                              - 경기당 어시스트: 7.3

 

- FG%: 41%                                               - FG%: 48%

 

- 3P%: 30 (리그 평균이 36.2%)                   - 3P%: 39%

 

- TS%: 47% (어느정도 플레이한 루키 90명 중 89) - TS%: 57%

 

- PER: 11.21                                                     - PER: 18.8

 

- AST%: 24.6                                                   - AST%: 32.2%

 

 

팍스는 거의 모든 수치에서 지난 시즌 대비 압도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그는득점과 어시스트 수치가 낮은 것은 물론이고 그의 슈팅 능력은 비슷한 조건의 루키 대비 최악의 수준이었습니다. 리그 평균 3P%에도 한참 못미치는 30% 3점 성공률과 47%True shooting %는 부끄러운 수준이었죠.그러나 이번 시즌 팍스는 어시스트 물량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팀내 차지하는 어시스트 비율이 32%로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현재까지 그는 토탈 어시스트 10위로, 어시스트 괴물 요키치의 바로 뒤를 쫒고 있습니다 (요키치가 전체 9위라는 것도 다시 한번 놀랍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그의 비약적으로 발전한 슈팅능력입니다. TS%가 한시즌만에 무려 10%가 오른것이죠. 이에 대해서 팍스는 스스로 1) 슛 폼을 바꾸진 않았고, 다만 이번 시즌 모든 슛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쏘고 있다. 2) 오프 시즌에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많이 하였다. 3) CP3의 전성기 영상을 많이 분석하여 볼 핸들링과 득점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혔다.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의 속도에 맞게 바뀐 팀 색깔도 매우 큰 영향을 주었겠죠.

 

 

추가적으로, 팍스는 지난 시즌 "빠른 슬래셔 PG"라는 자신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2000분 플레이하며 겨우 195번 자유투 라인에 섰는데, 이번 시즌 그는 증가된 근력과 팀 속도와의 조화 때문인지 651분 플레이하며 벌써 116번 자유투 라인에 섰습니다. 이 역시 매우 긍정적인 수치입니다








그는 잠재적 MIP 후보인가?

 

 

아직 MIP에 대한 어떠한 프리딕션을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이지만, 지금까지의 활약을 보면, 그리고 그가 이 활약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그는 올 시즌 강력한 MIP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다시 만개한 흑장미 데릭 로스와 랩터스의 폭격기 파스칼 시아캄 등 아주 쟁쟁한 경쟁자가 많고, 또 소포모어 루키에게는 MIP를 지금까지 잘 안줬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직 그가 보여줘야 할 것은 남아있습니다 (아직 수비 코트위에서의 발전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MIP를 수상하고 말고를 떠나서, 그가 올 시즌 많은 NBA 팬들에게 기분좋은 서프라이즈를, 오랜 시간 인내심 단련을 해온 킹스 팬들에게는 미래에대한 기대감을 선물해준 선수임은 확실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개뿔 | 작성시간 18.12.21 이대로면 로즈가 받을거 같은데.. 올시즌 너무 성장하지말고 내년에...?
    그래도 흥해라 팍스!
  • 작성자Sacramento | 작성시간 18.12.21 요즘 보는 재미가 쏠쏠한 팍스네요. 힐드랑 같이 엄청난 백코트 콤비가 될거같습니다. 오클전도 지긴했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하구요. 이번시즌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1-2년내로 플옵 단골팀이 될거같습니다. 요즘 농구보는 재미로 사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