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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Kings

트래이드를 통해 해리슨 반즈와 알렉 벅스를 영입한 새크라멘토

작성자토오루|작성시간19.02.07|조회수965 목록 댓글 8



새크라멘토 get : 해리슨 반즈

댈러스 get : 잭 랜돌프(11.7mil 만기계약), 저스틴 잭슨

새크라멘토 킹스가 드디어 '3번 다운' 3번을 영입했습니다. 비록 그 대상이 '댈러스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해리스 반즈이긴 하지만 시즌 내내 '사이즈 좋은 3번만 만나면' 고전했던 팀 입장에서는 그래도 현재 전력보다는 보강이 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해리슨 반즈 18-19시즌 48경기 32.5분 17.8점 4.3리바운드 1.3어시스트, FG 40.6%, 3P 39%, FT 83.3%

2016년 오프시즌에 댈러스와 94mil/4년이라는 대형계약을 맺은 반즈는 댈러스 첫 시즌에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하였나 지난 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모두 부진하며 팀의 계획에서 제외되었습니다. 2010년 고교 유망주 순위 1위에 빛나는 반즈는 NBA에서 커리어-하이 PER가 16.3에 불과할 정도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고 18-19시즌 PER은 고작 13.5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자신의 장점이었던 미드레인지 게임이 완전히 무너졌는데 16ft-3점슛 사이 지점에서는 25.9%, 10ft-16ft 사이 지점에서는 30%라는 아쉬운 FG을 기록중입니다.

해리슨 반즈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본다면 그래도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의 선수(92년생)라는 점입니다. 좋은 사이즈에 괜찮은 3점슛(39%). 그리고 평균 이상의 수비수이기 때문에 팀 정책상 배제된 잭 랜돌프와 수비와 왜소한 체격이 아쉬운 저스틴 잭슨보다는 전력 상승이 되었음은 분명합니다. 19-20시즌에 25.1mil의 플레이어 옵션은 실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새크라멘토가 2019년 여름 FA대전을 포기했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LA레이커스, 클리퍼스, 그리고 뉴욕, 댈러스 등이 FA대전 참여를 신청한 상태에서 스몰마켓인 새크라멘토에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등이 올리 만무하기 때문에 디바치 GM 스스로 어느정도 한계를 인정한 듯 합니다. 리그 소스에 의하면 킹스는 반즈가 정말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않으면 장기계약을 하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 이미 킹스 선수가 된 거 별 수 없습니다. 반즈가 베이스라인 3점슛 도사가 되어서 팀의 3번 약점을 잘 메워주길 바랍니다.

새크라멘토 get : 알렉 벅스,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픽(from 휴스턴)

휴스턴 get : 이만 셤퍼트, 닉 스타우스카스, 웨이드 발드윈

클리블랜드 get : 브랜든 나이트, 마퀴스 크리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픽(from 휴스턴, 로터리픽 보호)

팀의 '락커룸 리더'를 아주 헐값에 보내버렸습니다. 해리슨 반즈 트래이드는 그래도 심적으로 이해는 가는데 이만 셤퍼트를 보낸 것은 참 너무 아쉽습니다. 사실 오프시즌만 해도 '아예 기대조차 없었던' 이만 셤퍼트는 팀의 '백코트 수비'와 '락커룸'을 책임지며 180도 달라진 위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의 기복있는 슛은 아쉬웠지만 18-19시즌 킹스의 돌풍에는 셤퍼트의 비중을 절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셤퍼트를 보내면서 받아온 자원이 알렉 벅스(11.5mil 만기계약)과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픽이라니 좀 아쉽네요. 드래프트 2라운드픽이 클리블랜드픽이었다면 그래도 평가가 달라졌을 텐데, 휴스턴픽은 이변이 없는 한 50~60번 사이의 픽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자원인 듯 합니다. (물론 킹스는 아이재아 토마스를 60번에 뽑은 이력이 있습니다)

알렉 벅스 18-19시즌 51경기(유타-클리블랜드) 24.5분 10.6점 4.2리바운드 2.3어시스트, FG 40.3%, 3P 37.7%, FT 82.4%

새크라멘토에 합류한 알렉 벅스는18-19시즌에만 3번째 팀에 합류했습니다. 만기계약자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아직은 리그에서 벅스라는 선수를 원하는 팀들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91년생 6-6의 신장을 가진 벅스는 유타시절만큼 폭발적인 돌파는 사라졌지만 내외곽에서 림을 공략할 수 있는 검증된 선수(10점+ 기대가 가능한)입니다. 해리슨 반즈가 합류한 현재 2/3번을 오가는 백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셤퍼트의 끈적한 수비가 그립긴 하겠지만 그래도 벅스가 팀의 벤치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잘 해주길 기대해야 겠습니다.

이만 셤퍼트 18-19시즌 42경기 26.2분 8.9점 3.1리바운드 2.2어시스트, FG 38.2%, 3P 36.6%, FT 82.9%

저스틴 잭슨 18-19시즌 52경기 20.8분 6.7점 2.8리바운드 1.3어시스트, FG 42.4%, 3P 34.6%, FT 82%

18-19시즌 팀의 3번을 책임진 셤퍼트와 잭슨이 모두 팀을 떠났습니다. 구단 수뇌부가 바라볼 때 그만큼 3번 자리가 맘에 안 들었나 봅니다. 사실 정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셤퍼트와 잭슨 모두 PER이 10.2에 불과할 정도로 좋은 생산성을 내던 선수들은 아니었습니다. 사이즈도 아쉽고 슛도 아쉬웠습니다. 분명 팀 전력은 상승한 게 맞는 데 뭔가 분위기 좋았던 로스터를 깬 것 같아서 아쉽네요. 오늘 휴스턴 전 대패가 현재 락커룸 분위기를 보여준 경기가 아닐 까 합니다. 젊은 팀인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에 팀 잘 추스려서 서부 8위 경쟁 치열하게 해봤으면 합니다.

참고로 새크라멘토는 여전히 코스타 쿠포스(8.7mil), 벤 맥레모어(5.5mil), 프랭크 메이슨 3세(1.4mil)의 만기계약자를 가지고 있으며 트래이드 데드라인까지 추가 움직임이 있는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뱀다리]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픽이 없기 때문에 내심 고든 헤이우드같이 상황이 좋지 못한 선수를 받아오면서 1라운드 픽을 가져오길 기대했는데 이제 1라운드 픽 받아오긴 쉽지 않아 보이네요. 2019년 2라운드픽 2장, 2020년 2라운드픽 2장이 있는데 어떻게 사용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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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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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토오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07 남은 홈 2경기 모두 이기고 상승세 좀 타야 8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반즈, 벅스가 팀의 활력소가 되길 바라야죠.
  • 작성자Sacramento | 작성시간 19.02.07 지난 몇년간 좋지않은 성적으로 커즌스를 제외하고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이름도 못올렸는데, 이번에는 뭔가 다르네요. 그만큼 성적이 나오고 있다는 반증인거 같습니다. 셤퍼트는 아쉽긴해도 디박이 좋은 길로 만들어준거라 믿고 달려야죠!
  • 답댓글 작성자토오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07 말씀대로 소식이 들린다는 것만으로도 팬 입장에서 흥미롭긴 하네요.
  • 작성자Yoich | 작성시간 19.02.08 캐일럽 스웨니건까지 영입하네요. 라비시에르의 재능은 좀 아쉽지만, 허슬과 리바운드에 기여할수 있는 스웨니건이라 기대가 큽니다.

    이로서 킹스는 2017 ncaa 전미 최고의 포인트가드(메이슨3세) 와 최고의 파워포워드(캐일럽 스웨니건) 을 보유하게 되었네요;;
  • 답댓글 작성자Sacramento | 작성시간 19.02.08 메이슨3세 요즘 보기힘든데 안타깝네요. 패럴한테 밀려서. 저는 패럴 트레이드시키는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만 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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