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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Kings

디'애런 팍스가 복귀했지만 4연패에 빠진 새크라멘토

작성자토오루|작성시간19.12.24|조회수401 목록 댓글 3

팀의 미래 디'애런 팍스가 복귀했지만 팀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시즌 초반 핑계거리(?)가 되었던 디'애런 팍스와 마빈 베글리 3세의 부상 공백은 이제 그들의 복귀가 변곡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만 할 수 있었습니다.

디'애런 팍스 복귀 후 4경기

29.9분 20점 4.8리바운드 6어시스트 2.3스틸, FG 53.6%, 3P 33.3%, FT 62.5% (FTA 6개), +/- -2점

샬럿, 인디애나와의 원정 경기는 별로였지만 멤피스 원정, 그리고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는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팀의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개인 능력으로 파울을 얻어내는 장면들(특히 휴스턴과의 4쿼터)은 그래도 팀의 재능중에 가장 특별한 선수는 역시 디'애런 팍스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했습니다. 물론 얻어낸 자유투들을 모조리 토해내는 장면들은 끔찍했지만 말이죠. (휴스턴전 FT 4/9)

버디 힐드 4경기 30.9분 9.8점 4.5리바운드 3.3어시스트, FG 24.1%, 3P 22.2%, FT 60%, +/- -12.5점

마빈 베글리 3세 4경기 24.6분 12.3점 7.3리바운드 1블록, FG 44.7%, 3P 28.6%, FT 100%, +/- -9.5점

오히려 디'애런 팍스의 복귀를 망친 주범은 버디 힐드와 마빈 베글리 3세였습니다. 버디 힐드는 새크라멘토 이적 후 최악의 1주를 보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모든 슛이 림을 외면했고 (3점슛을 경기당 9개를 시도했으며 성공률은 고작 22.2%였음) 수비에서도 이정도면 리그 최하위 수비수로 힐드를 지목해도 반발할 수 없겠구나 싶을 정도의 모습이었습니다.

팀의 미래 마빈 베글리 3세도 드래프트 동기 루카 돈치치, 트레이 영과 비교하면 민망할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일단 여전히 스크린이 별로고 리바운드도 박스아웃보다는 개인 운동능력만으로 잡으려 하다 보니 골밑 지배력도 부족했습니다. 비슷한 출전시간을 받은 리션 홈즈와 1:1로 비교해보면 누가 팀의 미래이고 누가 롤 플레이어로 영입된 선수인지 헷갈릴 수준이었습니다. 일단 1:1에서도 위력이 별로인데 공격 스타일이 잭 랜돌프처럼 공간도 많이 잡아먹는 스타일이라서 지금 방식으로 경기를 계속해서는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 상황인 듯 합니다. 어떻게든 남은 시즌동안 2:2 게임을 향상 시키던지, 아니면 팀 스타일을 런&건으로 바꾸던지 해야지 안 그러면 FG이 50%이상으로 올라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리션 홈즈 4경기 26.4분 15.3점 9.8리바운드(5공격 리바운드) 1.3스틸 1.5블록, FG 63.4%, FT 100%

마빈 베글리 3세와 비교되는 홈즈는 이번 시즌만 본다면 해리슨 반즈와 함께 팀 공헌도가 가장 높은 선수라고 평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홈즈가 나와야만 팀의 림이 보호되고 리바운드가 단속되며 공격에서도 팀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 선수 계약 못하고 시즌 맞이했다면, 정말 끔직하네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출전 25경기 12승 13패, 결장 5경기 0승 5패

드디어 보그다노비치가 복귀할 예정입니다. 디'애런 팍스의 복귀보다고 보그다노비치의 부상 결장이 더 뻐아프다고 느낄 정도로 그리웠는데 드디어 나쁘지 않은 스케줄에서 돌아옵니다. 이제 다시 완전한 로스터로 가동할 수 있는데 다가오는 일정이 좋은 편이니 이때 꼭 상승세 탔으면 좋겠네요.

12/26 미네소타(10승 19패, 11연패 중)

12/28 피닉스(11승 19패, 7연패 중)

12/29 @ 덴버 (21승 8패)

12/31 LA 클리퍼스 (22승 10패)

1/2 멤피스 (11승 20패)

1/4 뉴올리언스 (8승 23패)

1/6 골든스테이트 (7승 24패)

* 일정은 모두 미국 시간 기준

다가오는 7경기 중 5경기를 홈에서 서부컨퍼런스 최하위 5팀을 만나게 됩니다. 이 중 1경기라도 놓치게 된다면 감히 이번시즌도 일찍 포기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최고의 일정입니다. 여기에 덴버, 클리퍼스 경기에서 1승이라도 거둘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정말로 5승 2패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팍스의 몸이 올라오는 게 보였던 휴스턴 경기였고 힐드의 부진을 보그다노비치의 복귀로 어느정도 감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되기에 정말 마지막으로 또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뱀다리] 루크 월튼 감독의 8인 로테이션 고집은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그나마 팀의 장점이 잘 달릴 수 있는 로스터이고 선수들간의 실력차가 없는 두터운 선수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어째 두 가지 모두 살리지 않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지더라도 최소 10인 로테이션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합니다. 데드먼도 사용하고 안 되면 다시 자일스 기회를 주던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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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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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잘좀하자팍힐베 | 작성시간 19.12.24 팍스 복귀 이후 4연패인데 솔직히 팍스 입장에서는 억울할거 같네요.. 하필 베글리와 같이 컴백하는 바람에 나름 좋은 활약에도 킹스 경기 안보고 입만 나불대는 사람들에게 괜히 팍스탓으로 몰고가기 좋은거리를 던져줬으니..더군다나 힐드는 팍스 부재시 볼핸들링이 부족한 조셉과의 호흡으로 롤이 과중되면서 상대적으로 활약이 저조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팍스 복귀하고 나서도.. 슬럼프가 여전하네요. 요새 보기만해도 걍 욕이 ㅠ 또한 베글리 원빅은 이미 별 효과가 없다는게 증명이 됐고 월튼 감독이 홈즈와의 투빅을 본격적으로 실험한다고 하는데 부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으면 하네요.. 그리고 데드먼이나 자일스도 공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잘좀하자팍힐베 | 작성시간 19.12.24 차라리 베글리 원빅쓸바에야 이 둘과 함께 투빅쓰는 실험이라도 했을거에요. 요새 월튼 로테이션 운영하는거 보면 정말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스몰라인업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맹신하고 있어요
  • 작성자To my PEJA | 작성시간 19.12.25 베글리는 옆에 같이 보는사람이 있으면 내가 괜히 민망할정도로 못하던데...공 잡으면 본인이 메이드해야한다는 욕심이 확실히 앞서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1대1 잘하는것도아니고 그냥 일단 해보고 말기식인거 같습니다.작년에는 이 멤버들이 어떻게 시너지를 내면서 돌풍을 일으켰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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