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의 1라운드 12번 픽의 주인공은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었습니다. Top 5까지도 예상되었던 장신 1번 선수는 12번까지 미끄러졌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공백을 메울 선수를 쉽게 보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yrese Haliburton
20년생 / 6-5 / 175파운드 / 6-7 1/2 윙스팬
19-20 시즌 15.2점 5.9리바운드 6.5어시스트 50.4% FG, 41.9% 3P, 82.2% FT
라멜로 볼과 함께 20년 드래프트 최고의 패서로 불리며 좋은 코트 비전과 높은 농구 IQ를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슛팅폼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론조 볼보다는 과거 킹스 선수였던 케빈 마틴과 유사한 슛폼이라고 생각합니다. 1,2학년 모두 40% 이상의 3점슛을 기록했고 2학년 시즌에는 5.6개의 3점슛을 시도해서 41.9%의 성공률로 성공시켰기고 슛 범위도 NBA 레인지이기 때문에 폼과 달리 NBA에서 슈팅이 문제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 175파운드밖에 되지 않는 얇은 신체 덕분에 컨택을 피하는 편인데 팀의 메인 볼 핸들러로 활약한 2학년때 고작 경기당 2개의 자류투를 얻었던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SGA와 유사하게도 보이는데 몸을 조금은 키울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2월에 당한 손목 부상으로 2학년 시즌을 일찍 끝냈는데 부상에서 잘 회복해서 팀의 백업 1/2번 역할을 잘 소화했으면 좋겠네요.
새크라멘토 get : 40번 픽 + '22년 2라운드 픽
멤피스 get : 35번픽
2라운드 35번 픽은 멤피스로 보내고 40번 픽을 통해 로버트 우다드 2세를 선발했습니다. 로버트 우다드 2세는 요즘 유행하는 투 웨이 플레이어이며 7-1의 괴물같은 윙스팬과 탄탄한 신체를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대인방어로는 이번 드래프트 최고'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Robert Woodard 2세
99년생 / 6-7 / 230파운드 / 7-1 윙스팬
11.4점 6.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1스틸 1.0블록, 49.5% FG, 42.9% 3P, 64.1% FT
NBA Body에 7-1의 윙스팬, 그리고 운동능력으로 이미 가드부터 빅맨까지 수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릴리즈는 느려도 꾀나 정확한 3점슛을 자랑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윙 디펜더가 없었던 킹스로서는 꾀나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보이며 개인적으로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선수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Jahmi'us Ramey
21년생 / 6-4 / 195파운드 / 6-6 윙스팬
15점 4리바운드 2.2어시스트
43번 픽으로는 텍사스 테크의 자미어스 램지를 선택했습니다. 굉장히 독특한 발놀림을 가진 선수로 스스로 슛찬스를 만들수 있고 캐치 & 슛도 능한 선수입니다. 사실 풀 경기는 보지 못한 선수라 뭐라 평하긴 어려운데 Big12 올해의 신입생에 올랐고 한 때 목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이름이 올랐던 선수인 만큼 벤치 득점원으로서 자리 잡기를 기대해야 겠습니다.
새크라멘토 get : '21년 휴스턴 2라운드 픽 + 1mil
휴스턴 get : 52번 픽 (KJ Martin)
52번 픽은 휴스턴으로 보내면서 다음해 2라운드 픽을 얻었습니다. 총 4장의 드래프트 중 3장의 권리를 행사했고 트래이드를 통해 '21년, '22년 2라운드 픽을 하나 씩 얻었습니다. 신임 몬테 맥네어 단장의 첫 번째 드래프트인데 좋은 평가를 주고 싶네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버디 힐드로 약간 뒤숭숭한 분위기인데 디'애런 팍스 위주로 로스터 잘 구성해서 다음 시즌에 다크호스로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