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AU(Florida Atlantic University)에서 트레이닝 캠프를 열었던 히트가 스퍼스 원정으로 시범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팝할배와 와데는 마지막에서 2번째, 혹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샌 안토니오 만남에서 서로 리스펙트를 보여주며 훈훈하게 마무리 됩니다. (현지 시간으로 9월 30일에 경기가 열렸습니다)
1)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돌아왔습니다. 무시무시한 스피드와 함께요.. 여름 내 NFL의 정상급 와이드 리시버인 안토니오 브라운과 같이 연습하면서 NFL 리시버의 스피드를 자기가 터득했다고 했었는데.. 이거 들을 때는 또 허풍이구나 했지만, 진짜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감량도 10파운드 정도 된 것 같고, 자기가 말한 대로 뛸 때 무릎에 전혀 통증이 없다는 데..(보호대도 안 하더군요..) 정말 그런 것처럼 보였고요.
항상 밀렸던 LA과의 쇼다운에서도 안 밀리고, 다른 스퍼스 빅맨들을 스트렝스와 스피드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에 리바운드 하나 모자란 더블더블(10점 9리 - 전반 14분 출전...)을 하고 3쿼터 퇴근 전에 20-10을 찍는 극강의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에 화이트사이드가 메인 칩이라면.. 본전 생각날 정도로 어마어마한 몸상태였습니다.
2) 와데는 여전합니다. 은퇴 안했으면 좋겠어요.. 계약이 늦어진데다 여름내 은퇴로 거의 가닥을 잡은 상황이라서 몸상태가 반 정도 밖에 안 되보이는데요.. 와데는 와데입니다. 진짜 은퇴 반대합니다..
3) 저스티스 윈슬로우는 5번 자리 빼고는 다 뜁니다.. 수비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여전히 슈팅 메이드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3점은 지난 시즌보다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4) 캠프 로스터를 쓰는 4쿼터에 로드니 맥그루더가 눈부셨습니다. 이번 시즌 후 히트에 자리가 안나더라도 어디서든 3 & D로 솔솔하게 커리어를 이어 나갈 거로 보입니다.
5) 스타팅 라인업에 데릭 존스 주니어를.. 4번으로 쓰는 어마무시한 스몰 라인업을 씁니다.(드라기치-맥그루더-윈슬로우-DJJ-화이트사이드).. 당연 LA과 루디 게이에게 미친듯이 털렸지만.. 이 스타팅에서 볼 수 있는 바는..
- JJ가 돌아오면 주전 4번은 무조건 JJ, 찰순이가 주전 3번..
- 윈슬로우는 진짜 공격시에는 1번의 롤을 수행하고, 수비에서는 거의 후리롤..
- TJ-와데-황금팔-KO-뱀이 벤치 오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48분 간 동일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이번 시즌 히트에도 그대로 적용됨..
경기는 졌지만.. 뭐.. 프리시즌 경기 이겨서 뭐하나요?ㅋㅋ 주전급 5명이 빠진 상황에서 2 포세션 경기 하는 거 나쁘지 않았습니다.
2. 부상 업데이트
1) 디온 Weighters(왼 발목 골절 및 인대 파열); 마이애미에 남아서 훈련과 회복 병행 중이랍니다. 이번 여름 새로 코치진에 합류한 former Heat인 앤서니 카터와 같이 훈련 중이라네요. 컴백 날짜는 안잡혔습니다.
2) JJ(스포츠 탈장); 보통 3개월 걸리는 이 부상에서 JJ의 회복은 1주 정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무리하면 시즌 개막에 돌아올 수 있으나.. 그럴 거 같진 않네요. 여튼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3) 찰순이(왼 허벅지 타박상), 뱀(어깨), 황금팔(왼 발목); 뛸 수 있을 정도로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아낀답니다. 시즌 시작 전에 무리할 필요 없죠..
3. KO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잡을 거로 보입니다. 스포가 요청했고, 본인도 자신이 공격적으로 해야 팀 공격력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는 군요.. KO와 JJ가 같이 온 코트일 때 히트의 공격력이 제일 좋을 라인업인데요.. KO, JJ 모두 리그 탑급의 핸드오프 패서이자 스크리너임에 분명하고, 리딩과 패싱도 수준급이지만, 슈팅의 경우 JJ보다 KO가 더 나은 슈터이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이게 더 나아보이네요.
4. JB 트레이드 관련; 히트는 지난 주 목요일에 마지막 오퍼를 했고, 울브즈에서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버틀러 포함 버틀러 캠프 사람들은 울브즈에서 나가고 싶어한다는군요.
벅스와 트레이드 루머가 나간 거 보면, 히트의 오퍼는 나가리 된 거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 후로 JB 관련 소식이 마이애미 언론쪽에서는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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