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스포 48세 생일과 10년 전 첫 승한 날!

[mourning33]

10년 전 오늘 스포가 감독으로 데뷔한 지 첫 승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11월 1일은 그의 48번째 생일이기도 합니다.

킹스와의 08-09시즌 홈경기에서 26점차 대승을 하면서 감독으로서 2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한 스포는 이후 MVP모드인 와데를 데리고 절치부심 하며 플옵 1라운드 이상을 올라가려 하지만, 호크스에게는 한끗차로, 2010년 준우승팀인 셀틱스에게는 역부족의 모습을 보이며 훗날을 기약합니다. 당시 스포는 경기 전략에서는 능했으나 경기 내 조절에서는 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탁월한 수비 전략과 꽤나 비범했던 작전들을 가끔 보이며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르브론과 보쉬가 오면서 시작된 빅 3 시절.. 4년 간 우승 2번과 준우승 2번.. 이걸로 말 다했다고 보고..

르브론이 떠난 뒤 히트에서는 2번의 플옵 실패, 2번의 플옵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와데와 재계약이 나가리 되고, 보쉬가 아프면서 로스터에서 빠지는 가운데 맞이한 16-17시즌은 스포 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히트에 제대로 된 감독 하나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41경기에서는 11승 30패로 29위였던 팀을.. 후반 41경기에서 30승 11패로 반등시키며 1게임차로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저 시즌은.. 비록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지만 감독 스포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시즌이었다고 봅니다.

보스가 자리를 내준 감독 후계자이기 때문에 수비전략과 선수들 동기부여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빅 3를 거치면서 그 전에 약하다고 여겨졌던 게임 플랜이 어그러진 뒤 게임 내 조정에서도 꽤나 숙련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이 친구도.. 이미 리빙 레전드 입니다.

1. 이미 다승부분에서 32위(487승)를 하고 있음.. 현역으로는 6위(팝 할배, 닥 감독, 짐 캐리, 댄토니, 맥밀란 다음)인데.. 이게 좀 대단한 부분인데.. 앞선 5감독의 평균 Tenue가.. 18년인데 비해.. 이 양반은 이제 11시즌 째라는 점..

2. 14명 밖에 없는 NBA 우승 2회 이상한 감독, 현역으로는 팝할배, 커와 3명 뿐인 감독

3. 플옵에서 다승 14위(71승), 승률 13위(60.2%).. 승률 60.2%는 0.1% 차이로 팝할배보다 조금 아래..

마이애미 언론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풋볼 팀인 마이애미 돌핀스는 5명의 감독이, 마이애미 말린스는 8명의 감독이 교체..(우승 0) 됐다는 부분에서 스포와 보스, 그리고 히트 프랜차이즈의 솔리드함과 대단함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맙다.. 스포.

[Stephen Curry]

와 스포가 벌써 10년됐나요? 세월 진짜 빠르네요

[Stephen Curry]

다시 보니 5할 밑 시즌도 한번밖에 없네요;; 그동안 전 왜 스포를 욕했었을까요ㅠㅠ

[incredible]

그냥 르브론 웨이드 보쉬 슈퍼팀빨인줄 알앗었는데,
작년에 연승하는거보고 충격먹었네요.
스몰라인업장인 축하합니다.

그나저나 클블임시감독된 제임스포지가 그 05-06우승멤버였던 제임스포지 맞나요?

[Stephen Curry]

포지가 감독이 됐나요? 클블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포지라면 그 포지 맞습니다

[거상와데]

이렇게 보니까 진짜 일찍부터 코치했었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