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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urning33 작성시간18.12.09 오늘 경기는 스포가 선 보인 2-3 지역방어가 승리의 키였습니다. 2쿼터와 4쿼터에 주로 사용했는데.. 앞선(위니와 맥그루더)에서 의도적으로 볼을 스트롱으로 몰아붙인(이 스트롱 지역에는 와데가 자리함) 다음 상대가 볼 스윙을 할 때 위크사이드에 홀로 남은 수비수(올리닉 혹은 DJJ)가 위크 코너와 45도 사이에서 견제를 해주면서 3점을 안주는 이 수비가 정말 잘 먹혔습니다.
퓨어 슈터가 없는 팀에 이 수비는.. 전가의 보도로 사용될 것 같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앞선과 뒷선에 모두 운동능력 빠방한 애들이 자리하니.. 빅 3시절 불릿으로 불릴만큼 극단적으로 헷지&리커버리한 추억도 새록새록 돋았네요 -
답댓글 작성자 mourning33 작성시간18.12.09 2쿼터 후반 윈슬로우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JJ가 혼자 볼 핸들링하면서 이를 도와줘야 할 맥그루더가 잘 못해주면서 턴오버 남발해 흐름 내준 것 외에는 흠 잡을 만한 것 없는 좋은 경기력이었습니다. 이것조차도 와데가 3점을 꽂아주면서 리드 안 빼앗기고 전반을 끝냈고, 3쿼터에서도 후반 즈음 리드를 빼앗겼으나 JJ가 매조지 잘 해주면서 리드 안 주고 끝낸 것.. 인상적이었습니다.
윈슬로우는 진짜 좋은 포인트 포워드 자원이네요.. 코트 비전도 날로 좋아지고, 운영도 늘고 있고, 활동량은 동포지션, 동일 나이대 선수 중 최고고.. 슈팅만 늘면 됐는데.. 이것도 늘어가는 것 같고..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mourning33 작성시간18.12.09 Stephen Curry 기본적으로 스포의 2-3는 무시무시한 헷지&리커버리가 기반이 되죠.. 작은 차이점은 저 시절에는 진짜 스틸 노리고 전방압박하고, 뚤리면 JO(백업으론 조엘 앤서니)가 림을 지켜주는 식이었다면, 오늘 수비는 볼 스윙을 줘도 3점을 안 주는 게 목적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수비가 더 지역방어라는 의미에 더 부합되는 거로 보이고요..
그런데 젊고 운동능력 되는 애들이 하니까.. 옛날 그 때보다 적게 움직이는 게 분명한데도.. 활동량이 풍부하다 보니 날아다니는 거로 보이더군요.. 인상적이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mourning33 작성시간18.12.09 Stephen Curry 그 부분 때문에 화이트사이드가 아쉬운 거죠. 맥스 전에는 그래도 수비 보는 눈이 있다고 믿겨질 만큼 퍼리미터에 대한 견제가 꽤나 괜찮았고, 얘가 실질적으로 보여지는 강점(리바운드와 림 프로텍팅)과 맞물리면서 업사이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히트가 맥스 때린 건데..(보스가 센터 좋아하는 것도 한 몫하기도 했을 거에요) 이 Intangible이었던 부분에서는 발전이 아니라 퇴보를 거듭하고 있는지라.. 얘가 이 지경까지 왔다고 봅니다.
JJ, KO, 뱀이 가진 피딩과 탑에서의 움직임도 안 바래요.. 얘는 루디 고베어처럼만 해주면 되는데.. 뭐 그리 하고 싶은 게 많을까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 mourning33 작성시간18.12.09 Stephen Curry 화이트사이드는 본인이 경기를 보는 눈을 높이지 않는 한.. 이런 불평은 계속 될 거 같습니다. 승부처에 안 넣는 건 넣기 싫어서가 아니라 흐름에 안맞아서죠.. 그 경기 흐름에 화이트사이드가 필요하면, 스포는 화이트사이드를 씁니다. 그래서 20-20을 찍는 경기도 생기는 건데.. 화이트사이드 본인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것 같아요. 또 하나.. 스포는 항상 화이트사이드가 부상으로 넘어가는 걸 제일 걱정하고, 올해도 사타구니 부상 있는 후부터는 자연히 보호모드로 들어간 거로 보이고요
그래서 너무 답답합니다. 이번 여름 준비하면서 진짜 스피드가 눈에 띄게 빨라졌거든요.. 오늘 뱀이 하듯 해줄 수 있다고 보는데.. 모르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 mourning33 작성시간18.12.09 남무 어차피 히트의 포가 롤은 드라기치-JJ-윈슬로우 중 코트에 선 2명이 돌아가면서 운영할 겁니다. 이게 JJ가 늦게 시즌 시작하고, JJ 돌아올 때 맞춰(?) 드라기치가 부상으로 드러누우면서 이번 시즌 초반을 망쳐버린 거였고요. 수비 때 윈슬로우는 상대 에이스 막아야죠.. 오늘은 토바이어스 해리스.. 다른 팀은.. 릅, 듀, PG 13 이런 애들요..
오늘 와데의 Jax와의 경기 후 인터뷰를 보더라도 윈슬로우는 그릇이 큰 아이인 것으로 보입니다. 항상 발전을 추구하고, 최고의 반열(great)에 오르기를 갈망하며, 이를 위해 많은 연습과 본인이 잘못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복귀하고 수정한다고 하는데.. 투쟁심과 워크에띡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