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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Heat [Heat Wave]

보스의 시즌 마무리 인터뷰

작성자mourning33|작성시간19.04.16|조회수360 목록 댓글 0

지난 시즌보다 이른 시점에 보스의 시즌 마무리 인터뷰가 이뤄졌습니다. 장소는 당연 AAA고 시간은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원문 소스는 선 센티널 의 이라 윈더만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간추려 보자면,

1. 르브론이 떠난 후 5시즌 동안 3번째 플옵 탈락 시즌인 이번 시즌에 대해 보스는 때때로는 뭔가 보여주는 팀이었지만, 반면 또 때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팀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시즌이 이렇게 된 데에는 보스 자신이 가장 실망스럽다는 말로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2. 사실 보스는 이번 시즌 동부 4, 5위 정도를 예상했지만, 본인이 생각한 바 대로 모든 것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믿든지 안 믿든지 간에 히트는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중이라고 말하며 이번 시즌 포함 여러 실패는 빅3 시대에 미리 땡겨 쓴 빚을 갚아가는 것으로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히트의 지향점은 2시즌 전 30-11의 성적을 보였던 그 때의 농구였다고 언급했습니다..

3. 플옵 레이스 막판 실패에 보스는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코칭에서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즉, 막판까지 휘몰아친 부상을 돌려 말한 것 같네요.

4. 그러면서 돌아오는 시즌 전에는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확언했습니다. 보스 자신과 앤디 엘리스버그 등 프론트들이 이번 여름에 어려운 결정을 많이 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 아마도 로스터 변화, 특히 화이트사이드, 드라기치, 라앤을 어떻게든 정리하겠다는 의사라고 보이는데요.. 화이트사이드와 드라기치가 시즌 끝난 뒤에 바로 옵트 아웃에 대해 언급하는 건 보스의 변화 발언과 무관해보이진 않습니다. 보스 역시 이들이 옵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저 둘이 옵트 아웃에 상당히 깊게 생각한 후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아마 와데 불스행 후 팀의 중심으로 삼은 이 둘과 이별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5. 화이트사이드, 드라기치 이외의 선수 언급은 JJ와 웨이터스였는데요.. 이 둘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준비가 안 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두 시즌 전 팔팔했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G리그 계약한 메이튼과 로빈슨은 큰 성장이 있었다는 말로 칭찬을 했고, UD가 17번째 시즌을 치룬다면 대단히 기쁠 것이라고 했습니다.

6. 시즌 종료 전 사장직에서 물러난 매직 존슨과 레이커스 관련 질문에 사임 발표 후 매직과 이야기를 나눴고, 레이커스는 레이커스대로 리빌딩을 잘 할 것이지만, 저 일에 보스 본인이 참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이 질문 후에도 추가로 레이커스와 일할 것이냐고 질문이 또 있었는데 보스는 본인의 종착점은 마이애미라고 언급했습니다. 구단 지분도 지분이지만, 아무리 오너 아들이 부사장으로 경영자 수업 중이라고 할지라도 히트에서의 보스의 영향력은 절대적인데.. 이런 히트를 떠나는 일은 안하겠죠.

요 정도입니다.

이번 오프시즌은 보스가 변화를 천명한 만큼 어떤 방식이든 간에 로스터의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화이트사이드는 출전시간에 때문에, 드라기치는 한 살 더 먹기 전에 괜찮은 몸상태로 또 한 번의 큰 계약을 하고자 하는 의지 때문에 옵트아웃의 동기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화이트사이드는 과연 현재 샐러리만큼 줄 팀이 있겠느냐라는 부분과 드라기치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FA 쇼케이스가 엉망이 됐기 때문에.. 옵트 인의 이유도 상당하고요.

진짜 모든 것이 잘 풀려서 옵트아웃 콤비가 다른 팀을 찾아가고, 라앤도 트레이드로 처리를 한다면, 히트의 샐러리캡은.. 36M 정도 남습니다. 이렇게 되면 FA가 문제가 되는데요.. 내년에 히트를 한 단계 올려줄 만한 FA는..(여기도 옵트아웃 가정 하에) 어빙, KD, 클탐, 버틀러와 귀여운 레너드 정도라고 봅니다.. 만, 이들 중 버틀러를 빼면 히트로 올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게 잘 풀렸을 경우고, 둘 중 하나라도 옵트인 하거나 라앤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으면 히트는 진짜 자산이라고 할 만한 선수나 픽을 팔아야 하는데.. 그럴 경우 팔만한 자산은 KO와 이번 드래프트 13번 픽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데려올 만한 선수는 제한적이고요.


어떻게 되든 간에.. 히트는 뱀-윈슬로우-리차드슨이 코어고.. 여기에 이번 시즌 주가 올린 데릭존스 주니어를 향후 3년 간은 키우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그 틀은 스포의 스몰이 될 것 같고요.. 보스의 인터뷰 원문 보면.. 2020년 이야기가 엄청 나오는 데.. 만약 이번 오프 시즌에 고액연봉자 3명 처리가 안된다면, 다음 시즌까지도 수업료로 지불하고 2020년에 슈퍼스타급 FA를 잡아서 도약하겠다는 게 보스의 복안 같습니다. 물론 처리가 안 되더라도 팀의 X팩터인 JJ와 웨이터스가 부상 전 만큼만 돌아온다면 다음 시즌은 그래도 해 볼만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여전히 반년도 이후에 일이라.. 역시나 지켜봐야겠네요. 이번 드래프트 날부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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