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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Heat [Heat Wave]

트레이닝 캠프

작성자mourning33|작성시간19.10.07|조회수414 목록 댓글 5
오랜만입니다.

19-20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히트 로스터는 20명이 등록되어 있고, 트레이닝 캠프 기준 히트 팀이 정해놓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캠프에서 아웃 중인 JJ만 제외하면 19명의 선수가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 중입니다. 이들을 프론트 코트와 백코트로 나눠 보자면(캠프 계약자는 *로 표시하겠습니다.)

백코트; JB, 필리치즈, 드라기치, 윈슬로우, 히로, 켄드릭 넌, Daryl Macon(*), Davon Reed(*), Jeremiah Martin(*), Mychal Mulder(*) - 10명,

프론트코트; DJJ, 옥팔라, 던컨 로빈슨, UD, 뱀, 잘생긴 레너드, Kyle Alexander(*), Chris Silva(*) - 8명

열외; JJ(컨디셔닝 기준 미달), KO(부상)


요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뭐.. JB의 새벽 3시 반 출근이 회자되는 가운데, 캠프 자체는 부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만 살펴보자면,

1. 디온 웨이터스의 몸 상태가 선수생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지난 시즌 후부터 15파운드 감량에 성공했고, 부상 전 대단했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그 때보다도 몸이 탄탄하다고 하네요.

2. 새롭게 4년 연장 계약을 한 스포가 JB의 리더십과 워크에틱을 칭찬했습니다. 아직 프리시즌 전 자체 연습게임과 훈련 중인데 JB의 존재와 플레이로 인해 팀에 활력과 투쟁심이 더 배가 됐다고 합니다. 일례로, 트레이닝 캠프 첫 날 코트 왕복 세션에서 레귤러 세션 후에도 더 뜀박질을 한 선수가 3명 있는데 그 3명이 바로 UD, JB, 그리고 필리치즈였다고 하네요.


3. 또한 스포는 이번 시즌에 윈슬로우가 한 단계 위로 뛰어오를 시즌이 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프로생활 중 가장 몸상태가 끝장 난다는 필리치즈보다, 윈슬로우의 몸상태가 더 좋다고 할 정도로 이번 여름에 준비를 많이 했다고 하네요.


일단 어제, 토요일에 트레이닝 캠프는 종료가 됐고, 오늘 일요일 오후 4시에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옛 AAA에서 팀 자체 Scrimmage로 19-20시즌 출정식을 할 거라고 합니다. 이후 프리시즌 경기는 10월 8일 스퍼스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총 5경기(9일 호네츠 원정, 14일 호크스 홈경기, 17일 매직 원정, 18일 로케츠 홈경기)를 소화할 예정입니다.



지난 오프시즌에 네츠와 클립스가 말도 안되는 선수 보강이 이뤄져 감쳐진 감이 있지만, 히트 역시 알토란 같은 보강을 한 팀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JB의 영입은 보쉬의 혈전 이탈 후 누가봐도 되도 않는 로스터로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경쟁을 한 히트의 가장 아픈 부분인 공격과 경기 마무리 부분에서 최고이자 최선의 보강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히트가 되도 않는 로스터로 3시즌 연속 플옵 경쟁을 한 원동력은 바로 수비입니다. 최고 수비팀인 재즈와 식서스와 비견해도 히트의 수비는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견고함과 경쟁력을 지속하고 있죠. 하지만, 2시즌 전 재미를 본 하이스크린에 이은 연계 플레이- JJ의 핸드오프 혹은 게임메이킹, 편의점 듀오의 돌파와 이어지는 스팟업 3점 등 -가 지난 시즌에는 공격의 키를 잡은 JJ, 드라기치, 웨이터스가 각각 부상과 시즌 전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조차 못 뛰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었죠.


하지만, JB의 영입은.. 공격에서 스포의 전술이 제대로 먹히지 않으면 20점차도 금방 1, 2 포세션 게임이 되버리던 무딘 칼날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아이솔레이션만으로도 득점을 꾸준히 올려주는 동시에 포가 뺨치는 게임 운영, 볼운반 및 플레이메이킹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4쿼터는 물론 클러치 상황에서 왕년에 와데만큼 강심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수비에서는 찰순이가 생각 나지 않을 정도로 더 나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를 데려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4쿼터 성적만 보면 JB의 퍼포먼스는 카와이나 브래들리 빌, 하든과 PG 13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준수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6.4P, FG 45.5%, 3P 44%, FT 84.8%)


여기에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내내 헤매던 웨이터스가 다시금 3시즌 전 컨디션으로 돌아왔다는 점도 긍정적이고, 데뷔 후 최고 몸상태라는 필리치즈보다 더 몸 상태가 좋다는 윈슬로우의 모습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여기에 3점을 꾸준하게 꽂아줄 선수가 없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미 느바 3점 라인에 적응한 히로와 슈팅으로는 3점 대회 나갈만 하다는 평가를 받는 던컨 로빈슨, 그리고 성공률에서만큼은 KO보다 더 뛰어난 마이어스 레너드까지 추가되면서, 3점은 더 이상 히트의 약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포 전술의 시작점인 하이 스크린과 픽앤롤, 그리고 핸드오프, 여기에 게임 리딩까지 이 모든 것을 '건강하다'면 다 할 수 있는 JJ가 컨디셔닝 이슈로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부분이 우려스럽습니다. 물론 06년 우승 후 트레이닝 캠프에서 비슷한 이유로 트레이닝 캠프를 거른 제임스 포지가 4년인가 5년인가 더 선수생활 하면서 08년 셀틱스 우승 후까지도 더 뛰었던 반면, 몸상태는 맞춰서 왔는데 그 시즌 후 1시즌만 더 뛰고 느바에서 사라진 감자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JJ의 몸상태가 시즌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속단할 수 없지만, 다재다능한 재능에 비해 컨디셔닝에 이슈가 있어 기회를 제대로 못 잡았던 JJ의 과거 때문에 약간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현재 마이애미에서 다시 몸을 만들고 있다고는 하고, 시즌 오프닝에는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고요.


여기에 JJ는 컨디셔닝, KO는 부상으로 시즌 오프닝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존의 뱀과 새로운 마이어스 레너드가 과연 얼마나 리바운드에서 책임을 져 줄지도 관심이 듭니다. 물론 동포지션 최강의 리바운드 능력을 가진 윈슬로우와 JB의 존재가 있기는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원 빅 스몰을 써도 리바운드만큼은 그래도 괜찮았던 화이트사이드와 역시 동포지션 대비 강려크한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줬던 와데의 빈자리를 과연 남은 자들이 잘 메꿀 수 있느냐도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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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EJ핑거롤롤 | 작성시간 19.10.07 잘 봤습니다. 모든 걸 다 괜찮게 해낼 수 있는 JJ가 건강하게 팀에 합류할 수만 한다면, 질식수비의 히트가 생각보다 높은 곳에서 경쟁할 지도 모르겠네요.
  • 작성자BlockByMourning | 작성시간 19.10.07 잘봤습니다... 기존의 수비틀을 유지하고 막혔던 확실한 공격의 물고를 지미가 터준다면 히트도 충분히 경쟁력있다고 봅니다 ㅎㅎ 열정쟁이 지미 히트에서 하고싶은거 다했음 좋겠네요:) 기대됩니다 올시즌
  • 작성자incredible | 작성시간 19.10.07 하...정말 기대되지만 항상 히트발목을 잡은건 부상이었습니다. 올한해 부상만 없었으면하네요. 특히 웨이터스요. 웨이터스가 한해동안 건강하다는 전제하에는
    충분히 동부챔프를 다툴수도있다고 생각하네요.

    레너드,뱀,올리닉,JJ,윈슬로,버틀러,웨이터스,히로,드라기치 정말 로스터 탄탄하고 지금까지 고구마 히트였는데 다들 3점이 중간이상되는 슈터들도 된다고 생각하네요. 참 기대됩니다.

    웨이드가 없어서 앞으로 히트경기는 못보겠다 싶었지만 1순위로 보겠네요 ㅎㅎ 기대됩니다
  • 작성자Bam Adebayo | 작성시간 19.10.07 JJ, 웨이터스의 부상전 모습과 윈슬로우와 뱀의 성장여부에 플옵을 넘어 충분히 2라운드이상 갈거라 봅니다!!
    단, 시즌중 로스터 정리가 필요할듯 보이네요 백코트에비해 프론트코트 로스터가 약해보이네요...레너드,올리닉 둘중 한명은 정리하고 블루워커스타일 선수로 보강하면 딱일거같은데...
    스포가 선발라인업을 어찌 내세울지도 궁금하네요
  • 작성자Kevin Durant | 작성시간 19.10.07 윈슬로우가 1번을 원하고 필리치즈가 만전상태면 1-2번 출전시간 엄청 빡세네요. 뭐 스포가 좋아하는 스몰라인업이랑 부상때문에 한명정도 정리가 필요해 보이긴 하지만(콕 찝어 드래곤.....) 딱히 그래봤자 엄청나게 업그레이드할 선수가 오는것도 아니라 시즌중 변화가 필요할때 카드로 사용하면 될듯합니다. 정말 프런트코트만 터프가이 하나 보강하면 완벽한 JB의 팀으로 한시즌만에 바뀌네요. 그가 원하는 농구팀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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