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결과](07/82) at Nuggets

[Stephen Curry]

항상 힘들었던 덴버 원정에서 패하는 히트입니다
시즌 성적 5승 2패

그냥 단순히 덴버가 잘했고 히트가 못했다로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4쿼터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네요
그냥 이길 의지가 없던 경기였습니다
4쿼터 덴버가 한 4-5분 가량을 101점 103점에서 묶여있고 스틸 계속 나오는데 빠른 공격을 안하더라구요
뭐지? 싶으면서 그냥 오늘은 농구하기가 싫은가보다 생각이 들었네요

덴버가 수비 준비를 잘해오긴 했어요
우리 슛도 안좋았고
근데 그건 거기까지고 지더라도 분명 20점차까지는 나지 않을만한 찬스가 있었고 그럴 능력이 있는 선수들인데 시간 체크도 안하고 슛 자체를 안쏘고 미루고 쓸데없이 공을 끄는건 좀 보기 싫었습니다

오늘 가비지 크리스 실바 뛰듯이만 뛰었어도 분명 최소 10점차까지는 줄였을겁니다
오늘은 실바랑

이 팬 덕분에 중계 안끄고 끝까지 볼 수 있었네요

섣불리 강팀이 되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내일 모레 필라 무패까지 깬 피닉스 원정이고
다음날 백투백 레이커스 원정인데
오늘같은 맥빠진 경기력이라면 크게 기대는 안됩니다

[Kevin Durant]

덴버홈에 무슨 마가 끼었는지 야투율이 처참하네요 넌은 지난경기에 이어 좀 심하고 웨이터스가 정신차리면 누가봐도 보이는 자리가 딱 하니 있는데 왜 저러고 있는지.... 이럴때 잘해줄수 있는 찬스였는데 이렇게 지니까 웨이터스 더 꼴보기 싫어지네요

[Stephen Curry]

넌 얼타고 히로가 오픈에서 미루지를 않나 이럴 때 필요했던 선수라 지금 상황이 더 짜증나네요

[백지헌]

다음 경기 이겼으면 ㅎㅎ
마이애미 히트 화이팅~~

[mourning33]

마이크 말론이 히트가 느바에서 가장 컷을 잘 하는 팀이라고 언급했었는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봅니다. 여기에 스포는 정말 무리해보인다고 보일 정도로 페인트존을 두드렸죠. 그 결과 요키치가 경기 내내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계속 코트를 비우게 됐죠..

여기까지는 성공인데.. 요키치의 빈자리를 노련한 밀샙과 지난 시즌부터 개안했다고 보여지는 플럼리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면서 점수차를 벌리기는 커녕 오히려 엎치락 뒤치락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2쿼터 말 수비 잘해놓고 어처구니없이 리바운드가 그냥 너게츠 선수에게 들어가는 모습이 3번 연속 나오며 어처구니 없이 모멘텀 넘겨줬죠.

[mourning33]

게다가 3쿼터엔 누가 봐도 밀샙이 갖다 박았는데도, 윈슬로우에게 프래그런트가 불렸고, 림을 돌아나오는 슛이 몇 개인지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나왔죠. 운도 운이지만, 전반에 주구장창 페인트존 두드려서 스페이싱 났는데.. 3점 던지는 부분에서 슛 셀렉션이 구렸습니다. 특히 패스트 브레이크 상황에서 슛이 제일 괜찮은 히로가 잡으면, 올라가야 되는데, 볼 스윙해서, 누가봐도 3점 성공률이 제일 낮은 DJJ가 던지는 거.. 이건 아니라고 보고요.

수비는.. 스포가 던컨 로빈슨 슈팅에 반해서 중용하는 거 이해하지만, 드래곤과 로빈슨 같이 서면 자동문 2개가 있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생각보다 JB와 윈슬로우도 수비 시너지가 그닥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