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뱀을 시아캄처럼 키울순 없을까요?

[incredible]

뱀플레이를 보니 빅맨이아닌 스윙맨스러운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요.

우선은 공을 잡고 드리블까지의 과정이 너무나도 부드러워요. 드리블 또한 가끔 속공뛰는 장면보면 빅맨이 아닌 가드 드리블의 냄새가 납니다. 전혀 투박하지가 않아요. 가끔씩보여주는 잽스탭이후 점퍼도 상당히 정확하던데 토론토의 시아캄처럼 키울순없을까요?
작년까진 프리드로우가 꽤 정확한줄알았는데 이번시즌 많이 놓치기도하네요ㅠㅠ

그냥 스크린이후 롤링해 들어가는것 이거 하나가지고는 뱀의 저 부드러운무브가 너무아깝네요.

[Stephen Curry]

이것저것 시켜보는걸 보면 그쪽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 같기는 한데 아직 움직임은 빅맨의 움직임을 가져갔을 때 더 편해보입니다
루키 때부터 하이포스트에서 핸즈오프 오펜스의 주 옵션을 줄 정도였으니 스크리너로서 재능이 있고 스크리너로서 할 줄 아는게 많아서 그 개성을 살려주고 혹시나 다른 방면으로 포텐이 터지면 진짜 시아캄처럼 될 수 있으니 이것저것 시켜보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그런 팀플레이를 넘어서 고투무브가 뭐가 있느냐하면 딱히 대답할게 없긴 합니다 1대1은 포스트 무브도 약간 엉성하다고 느껴질 정도니까요

[Stephen Curry]

개인적으로는 하슬렘 전성기 비디오를 보면서 하이포스트에서 점퍼만 연마해도 팀적으로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고 보여집니다 픽앤팝에서 꽂히기 시작하면 달려나오는 수비수 1대1 제끼는건 지금 뱀 핸들링으로는 식은 죽 먹기일테고요
가끔 3점 넣는거, 점퍼 폼 보면 충분히 가능해보이구요
각잡고 포제션 몰아줄만한 점퍼를 갈고 닦는게 최우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스킬들은 조금만 섬세해질 수만 있으면 사실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허슬 플레이어]

뱀은 오히려 패싱 빅맨으로서 대성할 기질이 보입니다. 그리고 스윙맨처럼 쓰기엔 그의 골밑 수비력이 아깝죠. 오히려 가드처럼 패스하고 스윙맨처럼 움직일 수 있는 수비력 탄탄한 토털 패키지 빅맨... 이 더 근사하지 않을까요? 그간 극악으로 패스 안 하는 센터 화싸때문에 히트 팬들 멘탈 많이 터졌는데 이처럼 뱀이 이타적이고 볼 돌릴 줄 아는 센터로 성장해주니 정말 든든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