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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Heat [Heat Wave]

[잡담]2라운드 진출

작성자Stephen Curry|작성시간20.08.25|조회수746 목록 댓글 6

페이서스를 꺾고 오랜만에 2라운드 진출하네요.
15-16 시즌 이후 4시즌만입니다.
그 시즌부터 남아있는 선수가 드라기치랑 하슬렘 밖에 없다는 것도 히트가 팀을 얼마나 잘 만들고 있는가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1. 레너드와 넌의 정규 로테이션 아웃
넌은 히로에게, 레너드는 크라우더에 밀려서 정규 로테이션에 들지 못했습니다.
넌은 버틀러 부상 때문에 간신히 오늘 출전했네요.
로스터 운용이 빡빡해지는 플옵 특성상 부상이 없다면 지금의 9인 로테이션 안에 레너드와 넌이 들어올 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2라운드 상대가 밀워키라면 상대 빅라인업에 레너드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스포엘스트라라면 그러지 않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요


2. 올리닉-DJJ 페어의 활용
선발이 드라기치 - 버틀러 - 디롭 - 크라우더 - 뱀으로 사실상 고정되었기 때문에 벤치 라인업에서 프론트코트는 올리닉 - DJJ 페어입니다.
DJJ의 공격시 동선은 윙이 아닌 빅맨의 그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페이서스전 맞춤 조정이었나 모르겠지만 하이포스트에 DJJ를 두고 전개하는 공격 장면들이 꽤 나오더군요.
그에 발맞춰 올리닉이 탑 - 하이포스트 - 45도 부근이 아닌 코너까지도 활동 범위가 많이 넓어졌습니다.
벤치라인업에서 죽은 볼처리로 드라기치가 DJJ와 하이 픽앤롤에 이은 랍패스를 띄워주는 옵션이 매력적이었습니다.


3. 드라기치 on fire
드라기치 폼이 절정입니다.
히트 초기 보여줬던 돌격대장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지만, 득점 패스 경기운영 어느 면에서나 무르익은 베테랑 포인트가드의 모습입니다.
분명 2라운드가면 앞선 수비가 더 빡세질텐데 이 폼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4.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궈달라
시즌 절반을 날려먹다시피한 선수가 이렇게 폼을 끌어올릴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시즌 중단된 기간에 운동만 한건지 나이를 잊어버릴만한 수비 게다가 3점도 기대보단 쏠쏠합니다.
역시 아무나 파엠을 타는건 아닌가봅니다.


5. 모셔온 이유를 보여주는 버틀러
수비에 빡집중하고 루즈볼에 몸을 날리는 에이스.
공격 때도 필요한 플레이만 딱딱 하다가도 필요할 땐 3점을 때려박는 에이스.
왜 라일리가 눈독들였나 매일 플레이로 증명 중입니다.
그래서 오늘 어깨 부상이 좀 걱정되네요 워낙 몸을 아끼지 않는 선수라서
웨이드도 같은 부위 부상으로 많이 고생했는데, 팀에서 더 주시하고 관리하리라 믿습니다.



주전이면 주전, 벤치면 벤치 크게 모난 구석이 없어보이고 보면 볼수록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스포엘스트라 감독 입맛에 잘 맞는 로스터 같습니다.

부상이 없다는 전제 하에 지금 경기력이라면 2라운드 통과도 꽤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PS 히로에 대한 언급이 빠졌네요
루키 시즌에 플레이오프에서 이 정도 활약, 거기에 캐치앤 슛 뿐만이 아닌 핸들러로서 이 정도의 재능이라니 볼수록 놀랍습니다.
히트의 미래는 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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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incredible | 작성시간 20.08.25 던롭의 언급이 없으시네요... 하이라이트보면 던롭3점 던지는거밖에안보이던뎈ㅋㅋㅋㅋㅋㅋ
    버블3점 미쳤네요
  • 답댓글 작성자Stephen Curr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8.25 던롭도 말하자면 입아픈 정도의 활약 중이죠
    이제 상대들이 다들 의식하고 있고 수비 자원을 투자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코트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팀에 기여하고 있는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도 나고 있고요
  • 작성자Bam Adebayo | 작성시간 20.08.25 벅스전에서 히로,로빈슨,드래곤의 활약이 어떨지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도 되네요
    뱀,버틀러,이기,버틀러는 최소한 수비에서만큼은 충분히 벅스를 괴롭힐거라 봅니다
  • 작성자mourning33 | 작성시간 20.08.25 벅스든 매직이든 누가 올라오든 3점은 걱정 없습니다. 히트가 3점 느바 전체 2등(37.9%)인데, 사슴네 한테는 43.3%, 디즈니 동네에는 40.8%로 슛 때려 주면서 3점 갯수도 사슴네한테는 5개 더, 매직에게는 1.5개 정도 더 먹여주고 있고요.

    어제같은 경기가 안 나오기를 바래야 하는데.. 3점이 30% 아래로 터진 경기가 버블 마지막 경기인 페이서스 전이더군요. 저 경기는 뭐 버린 경기니 그렇다고 치면, 정규시즌에서 30% 아래인 경기는 펠리컨스 원정 때인 지난 3월로 가야합니다. 그리고 그 전은 1월 보스턴 원정이고요. 즉 풀 전력이라면 2달에 1번 정도 나올 경기력이라.. 살짝 방심 중입니다ㅎㅎ

    양아들이 지난 경기 후반 자신감 없이 올라가는 게 좀 마음에 걸릴 뿐, 왠만하면 꾸준할 거로 보여요
  • 작성자EJ핑거롤롤 | 작성시간 20.08.26 다음 시리즈는 현재 절정의 손끝 감각을 가진 드래곤이 고전할 시리즈죠. 블랫소 조지힐은 날고기던 어빙도 피지컬로 가둬놓고 뚜드려패는 수비라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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