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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Heat [Heat Wave]

파이널 프리뷰

작성자mourning33|작성시간20.09.30|조회수1,168 목록 댓글 14
19-20 시즌 프리뷰를 쓸 때.. 과연 히트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를 생각하며, 여름 즈음에 파이널 프리뷰를 쓰면 올라간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상상을 했었는데, 계절만 다를 뿐, 동부 챔프가 되어 파이널에 올라갔습니다.

여섯 번째 동부 챔프로서 맞는 서부 챔프는 전통의 명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레이커스인데요.. 그 중심에 한 때 히트였던 르브론과 커리어 내내 "히트만 만나면 땡큐" 1등인 갈매기가 이끌고, 사이드 킥이 된 왕년의 올스타, 하워드와 론도, 특히 론도가 특히 솔솔하며, 르브론이 좋아할만한 "키크고 3점이 되는" KCP, 대니 그린, 그리고 카일 쿠즈마에 저들의 토템이 되어가고 있는 볼드맘바까지.. 선수 구성이나 프랭크 보겔의 코칭까지,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레이커스입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라운드를 5차전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저력을 보여준 팀인데요. 이 팀이 앞으로 히트가 4승을 해야할 팀입니다.

전통의 강호들은 통하는 게 있는지 이 팀 역시 셀틱스와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상대 전적만으로는 가타부타 이야기할 수가 없는데요. 왜냐하면,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기도 전인 시즌 초에 붙어 히트가 LA에서는 대패, 홈에서는 역대급 오심으로 패배해 2패를 앉고 있는 상황인데, 저 홈 앤드 어웨이에서 패배를 견인한 켄드릭 넌과 마이어스 레너드가 이미 로테이션 아웃이 됐고, 릅 상대로 꽤나 잘 막는 이겨달라와 크라우더가 양 윙으로 붙은 현재 로스터를 정규시즌 전적으로 가늠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맞대결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의 흐름 및 지난 시절 맞상대한 기록을 모두 조합해서 저도 농알못에 비전문가지만, 그래도 몇 가지 부분만 조금 들여다 볼까합니다.


1. 르브론 제어는?
르브론이 히트에서 완전체가 된 이후 파이널 시리즈에서 르브론을 상대하는 팀의 제 1 목표는 바로 "어떻게 르브론을 제어할 것인가?"입니다. 키큰 누군가가 합류해 느바 역사상 최고의 슈팅팀이었던 덥스마저도 파이널 시리즈는 어떻게 하면 저 황소개구리를 제어하느냐부터가 시리즈 승리를 위해 꿰어야 할 첫 단추였죠.

정규시즌 르브론은 그래도 좀 살살하는 기미가 보였는데, 플레이오프, 특히 1라운드 2차전부터는 정규시즌 늙은이는 온데간데 없고, 팔팔했던 옛 시절 생각나는 르브론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정규시즌에는 그래도 돌파를 자제하며 게임 리딩에 좀 더 치중하던 것에 비해 갈매기가 살짝 힘겨워지는 모습이 보인다 싶으면 바로 기어 올려서 스피드든 몸빵이든 스탭이든 어떻게든 페인트존으로 침투해 림 근처에서 마무리하는 건 여전합니다. 돌파를 막기 위해 섀깅을 시작하면, 이젠 30% 후반 대의 3점으로 줘 패고, 그러다 더블팁이든 불릿이든 뭐든 다수의 수비수가 본인을 압박하면 한 번의 패스 혹은 아이스하키 어시스트처럼 공을 돌려서 오픈된 선수에게 3점을 던지게 만들어주는 것.. 히트에서도 했고, 2기 캡스에서도 했던 걸 지금도 하고 있고, 그 생산성이라든지 효율성, 그리고 강려크함이 여전한 게 아직 왕위에서 내려올 맘이 없는 릅의 플레이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할까요? 답은 보리스 디아우와 카와이에게 있다고 보는데요. 11년 파이널 맵스와의 시리즈에서 완전 어벙한 상태로 돌파가 막히자 3점에 더 전념한 릅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3년 파이널 스퍼스는 릅에게 3점을 던지라고 주문 거는 양 멀 때는 3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돌파를 막는데 전념합니다. 그러면서도 가속받은 릅은 가드로는 막을 수가 없으니까 저 파워를 버티면서 속도전에서도 지지않을 선수를 릅의 디펜더로 삼는데, 그것이 바로 보리스 디아우와 카와이 레너드였습니다. 13년 때는 6차전 후반부터 빡브롱이 된 릅의 야투가 터져서 결국엔 히트가 우승했고, 14년에는 릅의 슈팅이 고만고만한 상황에서 카와이가 카운터를 넘어선 KO펀치를 날려버려서 경기가 퍼지면서 졌죠(물론 14년 파이널 MVP는 던컨이라고 봅니다. 던컨 때문에 3,4차전 히트 페인트존 진입이 거의 불가능했으니까요).

이러한 릅에 대한 제어는 이후 덥스의 디그린과 이기, 그리고 해리슨 반즈와 그 뒤를 이은 썬더였던 누군가가 벤치마킹했고, 다른 팀들도 릅에 대한 수비는 여전히 3점을 주는 한이 있더라도 돌파를 먼저 막는 수비를 해왔습니다. 다른 팀으로 갈 것도 없이 빅 3시대 후 히트에서는 릅에 대한 수비를 와데-기린왕 시절에는 루올뎅이, 그 후 편의점 시대에는 헤르니아 전까지는 JJ가 후에는 윈슬로우, 이번 시즌에는 지미 버틀러와 DJJ가 하는 상황인데요.. 51점 퍼포먼스가 나온 지난 시즌을 제외한다면, 릅에게 히트는 "재미를 보지 못하는 팀"이었습니다. 평균득점 뿐만 아니라 야투의 모든 지표도 시즌 평균보다 떨어지고, 어시스트, 리바운드 수치도 줄어드는 재미난 모습을 보였는데요.. 게다가 시즌 초 레이커스가 히트 상대로 2승을 할 때와는 다르게 트레이드 후 셋업된 대 르브론 매치업 상대들이 꽤 괜찮습니다. 기존의 지미와 몸에 치이던 DJJ 외에 그래도 릅 발목을 잡아 줄만한 수비력을 내내 보여준 크라우더와 6년 간 5번째 맞대결을 하는 이기까지 더해졌기 때문이죠.

만약 르브론이 돌파를 바이패스하고, 3점의 공격 빈도를 높인다면 일단 히트의 페이스가 괜찮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요사이 돌파가 안되면 포스트업으로 밀고 들어가기는 하지만, 셀틱스 전 제이슨 테이텀 상대하면서 좋은 수업 받았죠. 팔 말고, 얘 포스트업에서 밟는 스탭과 그 후의 점퍼가 릅보다 테이텀이 더 낫다고 보는데, 릅이 패스를 위한 포스트업이 아니라 득점을 위한 포스트업을 한다면 이 역시 히트에게는 청신호라고 봅니다. 반대로 히트에게 적신호는 이렇게 섀깅을 하는데도 황소개구리가 표효하며 앤드원과 위크사이드 3점을 위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주구장창 늘려나간다면, 히트는 뭐 비오는 날 먼지나듯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후술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하나 더 첨언하자면, 히트를 오래 본 분들이시라면 당연히 아시겠지만, 오픈코트에서의 릅은 저 땐 파울을 해도 제어가 안되고 지금도 막기가 상당히 여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포제션에서 릅이 공 들고 오픈코트 달리는 걸 거의 안 봐야 히트에게 해볼 만한 게임이 되는 거고, 만약 쿼터별로 하나씩 오픈코트 상황이 만들어져 패스트 브레이크가 된다.. 이러면 또 두들겨 맞을 거라고 봅니다.


2. 페이스

이건 사슴사냥할 때와 비슷한데요. 오픈코트에서의 릅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오픈코트에서의 괴물 론도의 존재로 인해 쟤들은 미친듯이 달리고 싶어하고, 저렇게 아웃 넘버인 상황에서 쉬운 득점을 하려고 주구장창 시도할 겁니다. 물론, 하프코트 오펜스에도 갈매기의 존재와 기어 올린 릅이 있기 때문에 아이솔로 득점 창출하는 거 레이커스가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이미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보여준 히트의 하프코트 디펜스, 특히 2-3 지역방어의 위력과 효율이 만 천하에 들어났기 때문에 레이커스는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빠르게 공격을 진행할 거라고 보고, 그 시발은 바로 릅과 론도가 될 겁니다.


만약 사슴사냥 때처럼 히트가 페이스를 이끌고 가는 분위기라면,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 매우 다르게 시리즈가 흘러갈 거라고 봅니다. 히트가 느린 페이스로 수비로 모멘텀 삼고 이끌어가는 경기는 대부분 히트의 하프코트 오펜스가 상당히 잘 먹힌 경기이기 때문에 저들의 패스트브레이크 포인트가 적으면 적을수록 히트는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는데요. 반대로 쟤들이 달린다. 달리는 걸 넘어 기록지에 패스트브레이크 포인트로 가득하다.. 이렇게 되면 1승도 힘들어 질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잘 달린 1차전은 랄의 완승, 하지만, 생각보다 못 달린 2차전은 히트가 1포제션차로 아슬아슬하게 졌는데요. 느린 페이스를 강제해야만, 히트는 랄을 컨트롤하며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질 거라 생각합니다.



3. 그렇다면 페인트존은?

갈매기는 빅 3시절 후에 히트만 만나면 땡큐였는데요. 기린왕이 혈전으로 경기를 못 뛰고 은퇴한 뒤에는 주구장창 징징이와 JJ를 만났고, 이번 시즌에는 더 밥이었던 마이어스 레너드를 상대하며 상대 스플릿에서 히트만 만나면 땡큐 1인자 자리를 놓치 않고 있습니다.


아마 주전 라인업에서는 크라우더가 갈매기 원빅일 때는 이기나 뱀이 막을텐데요. 짧은 시간(5분 안짝)이기는 하지만, 뱀이 갈매기 막았을 때 성적은 피야투가 30%대였습니다. 그렇다면 스포 입장에서는 딜레마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뱀이 직접 갈매기를 상대하기 위해 마이어스 레너드를 올려서 하워드를 막게 하고, 여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승부를 봐야할 것이냐, 아니면 3점 효율 괜찮은 뱀 원빅 스몰을 저 떡대 괴물들을 앞에 두고 그냥 돌릴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물론 저는 무조건 원빅 스몰을 돌려야 되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짭너드라 불리는 마이어스가 탑에서 3점 3방만 꽂아주고, 15분만 마진 +가 아니라 마이너스 1포제션 정도만 해주는 정말 대단한 활약을 해준다면, 뎁스로 우승을 노리겠다는 스포의 말이 사실이 되는 것인데.. 안 되겠죠?)


다시 돌아와서, 갈매기는 제 2옵션, 그리고 페인트존 공략은 랄 입장에서 시리즈 전체로 볼 때 부공인 것은 분명하지만, 스페이싱 내는데 상당히 올드스쿨인 보겔의 특성 상 초반에 갈매기와 하워드가 두드리는 페인트존 러쉬를 견뎌 내는 게 히트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뱀 역시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아는 듯, 이번 시리즈에서 내가 제일 조심해야할 것은 "파울트러블"이란 말로 페인트존 사수가 곧 시리즈와 승패와 직결된다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페인트존에서의 득점과 리바운드는 어떨까요? 웃긴 게 생각보다 높은 갈매기-하워드-마보이 프론트코트를 상대로 히트의 페인트존 득점은 꽤 괜찮습니다. 시즌 평균보다 높은 48점을 넣는데요. 오히려 얘네들 히트 상대 페인트존 득점이 생각보다 적고요. 하지만, 숏다리들의 치명적인 한계인 리바운드에서 정말 열세이기 때문에 얘들한테 주는 세컨찬스 득점이 시즌 평균보다 6점 정도 더 줍니다. 물론 1, 2차전의 차이는 있기는 해도, 열세가 아니라고 말하기에는 리바운드와 세컨찬스 득점에서 히트는 상당히 열세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4. 3점

여기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플레이오프 히트 기준(35.7%)으로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15경기처럼 넣어준다면 히트와 동률(35.5%), 버블처럼 넣어준다면 히트의 완전 우위(30.3%). 메이드된 3점의 교환비는 똑같이 히트 플옵 기준(경기당 13.3개)으로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면 11개니까 2개 차이(히트 +6), 버블이면 9.9개로 3개 차이(히트 +9) 요렇게 됩니다. 양팀 모두 오픈을 봐주는 게임 컨트롤러(뱀, 지미 - 릅, 론도)가 확실하다 보니 모든 슛에서 오픈 3점 기회가 무려 17% 정도로 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쏘고 있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네요.


만약 레이커스가 12월과 1월에 붙었던 히트라고 생각하고 나와서 다운타운에서 슈터들을 하나 둘 놓치는 순간이 이어지고, 너무 깊게 드랍해버리며, 이것이 연속된다면, 히트로서는 매우 땡큐를 넘어 시리즈를 쉽게 먹을 기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양아들, 던컨 로빈슨, 이궈달라, 그리고 드라기치.. 랄이 예전에 알던 그 사람들이 아니니까요..(크라우더는 망..ㅜ) 그리고 얘네들 더 변태같은 게.. 완전 오픈인 6피트 이상 거리 날 때의 3점 성공률(40.1%)보다 수비가 성공한 거로 봐도 무방한 수비수가 2피트 내에 있을 때 3점 성공률이 더 높습니다.. 53.3%



여기에 프랭크 보겔이 성공적이었던 페이서스와 실패였던 매직 때와 그렇게 다르지 않은 코칭을 한다는 것도 히트에게는 좀 이득이 될 거라고 보는데요. 일단 이 양반 왕년에 스포가 경기 전 게임세팅하고 게임 안에서 미친듯이 바꾸지 않는다고 모든 팬들이 욕했었는데, 왕년의 스포보다 지금의 보겔이 인 게임 조정 구리다고 봅니다. 게임 세팅 되면 이대로 일단 진행을 하는 뚝심이라면 뚝심, 똥고집이라면 똥고집이 있는데요. 워낙 본인 선수들도 믿고 1위한 팀의 세팅을 믿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수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 인정하지만, 지금의 스포가 더 승부사로서는 대단해 보입니다.


히트 입장에서는 경기 시작하고 르브론이 공 잡으면 무조건 던컨 로빈슨이 막는 선수가 르브론 막는 선수를 픽할 겁니다. 덥스와 캡스 대결할 때 릅이 공 잡았을 때 JR이 릅의 수비수를 픽한 뒤 커리가 릅을 막는 것, 혹은 이번 히트와 셀틱스 대결할 때 테이텀 혹은 켐바가 공 잡았을 때 스마트가 크라우더나 드래곤을 픽한 뒤 양아들이 저 둘을 막았던 것처럼 어떻게든 양아들이 릅을 막는 걸 강제할 겁니다. 이름처럼 던컨의 수비력이 없는 양아들이기 때문에 테이텀에게도 정말 먼지나게 맞았는데, 이걸 어떻게 회피 혹은 수비할지 주목이 되는 부분인데요. 이렇게 랄이 픽을 걸어서 양아들이 릅 막는 걸 강제할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릅에 대해서는 철저히 섀깅을 해서 수비수 강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릅의 3점이 이젠 안 막으면 안 될 수준이지만.. 뭐 슬램덩크 안감독 말처럼.."떨어지기만 바래야죠"


여기에 히트는 기존의 뱀과 슈터들의 DHO만큼이나 플옵에서 재미 많이 본 플렉스 후 컷을 하거나 빠져서 사이드에서 3점(크라우더ㅠㅠ)플레어를 건 뒤 돌아나오는 양아들이나 히로가 쏴주는 거 주구장창 해야하고 많이 성공시켜야 스페이싱 먹는 동시에 이 시리즈를 이기는 기점이 될 거라 봅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지미, 뱀, 히로는 상수라고 보는데요.. 드래곤과 크라우더, 아니면 이궈달라 쪽에서 불을 뿜어 크랙을 만들어 준다면, 모든 사람들의 예상에 뒤통수 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드래곤이 2:2와 돌파 수비에 대해서는 느바 최고 레벨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랄 상대로 동부 플옵 정도로 활약해준다면, 진정 엄청난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던컨은.. 릅과 수십번 컨택이 될텐데 살아주기만 바랄 뿐이고요.


시리즈는 어디가 되든 한 쪽으로 기울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하는데요. 히트가 원 빅 스몰로 빚어내는 공격, 특히 패스에서의 속도전과 수비에서의 단단함, 슈터들의 개별 공격에서 상대 수비수에 대한 속도전에서의 승리와 슈팅 효율을 보여준다면 히트쪽으로, 랄이 하염없이 리바 장악하고, 오픈 코트로 수비코트 쑥대밭 만들고 3점도 꽤 괜찮게 쏘다 히트가 용 써서 추격권까지 온 뒤에는 릅의 원맨쑈로 끝나면 랄 쪽으로 급격히 쏠릴 것 같습니다.


정말 궁금한 건.. 스포에요. 오늘 파이널 인터뷰했는데, 저 고민을 사서 하는 양반이 꽤 긍정적으로 히트가 강점이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절대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사람도 아니고 블러핑할 사람도 아닌데.. 진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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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01 키 플레이어는 뱀이죠. 뱀이 파울트러블인 경기는 못 잡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뱀의 수비에서의 영향력은 상당하죠. 이 영향력을 넘어 지배력을 보여준 게 셀틱스와의 시리즈였고요. 2-3를 상대하는 랄로서는 탑에서 옆으로 빼주는 패스로 3점을 많이 쏘면 원래 지역방어 스킴상 땡큐인 부분이지만, 얘네들이 셀틱스 윙들처럼 미친듯이 넣으면 그 게임은 터진다고 봅니다만, 셀틱스도 그렇게 넣어준 게임이 6경기 중 1경기였던지라.. 히트 수비를 믿어봐야겠죠.

    지미, 드래곤, 히로가 계속 터져준다면, 히트로서는 크게 걱정할 건 없어보입니다. 현재로서 제일 궁금한 부분은 과연 랄이 히로를 어떻게 막을지인데요. 이게 플루크가 아닌게.. 셀틱스 3인방 앞에 두고 이 퍼포먼스는 플루크라면 1게임으로 끝나야 하는데.. 시리즈 내내 팡팡 터졌죠. 이게 파이널에서도 계속 되길 팬으로서 바랍니다.^^
  • 작성자fair play | 작성시간 20.09.30 히트의 동부우승 파이널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벅스,셀틱스 다잡고 동부우승 한거라 이견의 여지가 없네요 랄은 버거워 보이지만 좋은승부 해줬으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01 며칠 뒤에 세상을 또 놀라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04년 파이널처럼 말이죠.
  • 작성자Kevin Durant | 작성시간 20.09.30 잘읽었습니다. 릅을 잘 아니 적으로 만났을때 정말 무섭네요. 속공성공하고 의기양양하게 고릴라처럼 걸으면... 레너드 나오는 시간이 길어지고 로빈슨이 르브론을 스위치해서 막고 너덜너덜해져서 3점슛 컨디션도 엉망되면 진거죠. 투빅이냐 원빅이냐 시리즈가 될듯
  • 답댓글 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01 랄이 투빅으로 나오면 나올수록.. 히트는 땡큐라고 보고요. 지난 10년 간 릅 상대 피야투율 2위와 3위가 있으니 믿어봐야죠. 참고로 2위는 지미로 피야투율 42%, 3위는 크라우더로 4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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