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Miami Heat [Heat Wave]

페이서스전 2차전 홈경기 4쿼터 즈음에 붙여

작성자mourning33|작성시간21.03.22|조회수444 목록 댓글 22

봄 휴가를 맞아 멤피스 원정 - 페이서스 홈 2연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현재 페이서스전 홈 2차전 4쿼터를 맞고 있는데.. 저 3경기를 안 봤으면 했다는 간절한 후회가 있을 정도로 히트의 경기력은 쳐맞아도 될 만큼 후집니다. 물론 4쿼터 초반 뱀과 이기가 중심이 되어 쫓아는 가는데, 힘겹네요.

 

이 경기들을 통해 중요한 점 하나가 드러났는데요. 바로 지난 시즌 파이널까지 히트를 이끌었던 3점이 플루크였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양아들도 지난 시즌보다 5%(43%→38%) 떨어지며 그냥 리그에 흔한 슈터 중 하나가 되어버렸고, 시즌 초반 위용이 있었던 히로는 33%로 지난시즌보다 역시 5% 떨어지며 리그에 흔한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는 아이 중 하나가 되어버렸고, 애증이 되고 있는 KO는 무려 8%나 떨어진 33%가 채 안되는 슈팅으로 안그래도 빡빡한 히트 3점을 더 힘겹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드라기치는 다음시즌 무조건 버려야 할 정도의 경기력과 슈팅력이고요.

 

이러한 시즌 3점 경쟁력이 올스타 위크 후에는 더욱 쳐참해져서 저 주요 로테이션 가이들의 3경기 중 3점 성공률은 지금 게임이 진행되는 가운데도 20%를 못 넘기고 있습니다. 투웨이 멤버인 가비 빈센트와 맥스 스투러스가 없었다면 팀 3점 성공률이 23%를 못 넘길 정도로 히트의 3점은 현재 매우 처참한 수준입니다. 물론 시즌이 길기 때문에 슈팅 슬럼프가 오기 마련이기는 하지만, 프로 농구팀이 3점 성공률이 20%가 안된다는 건 경기를 이기겠다는 생각이 없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히트의 경기는 2시즌 전의 경기력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꾸역꾸역 막으면서 1점, 1점 넣어가는, 요즘 시대에는 전혀 맞지않는 경기력으로요. 물론 저 전략으로 이제 플옵 경쟁팀이 된 닉스가 있지만, 히트는 다르죠. 지난 시즌 히트의 공격 스킴은 대3점 시대라고 해도 걸맞는 이 시대에 가장 맞는 스킴으로 리그를 이끌던 팀이었으니까요. 지난 시즌까지 잘하다 이번 시즌에는 전혀 밥값 못하는 이 후진 경기력에 대해서 욕 먹어도 마땅하다고 보일만큼, 히트의 3점은 리그 최악입니다.

 

3점 성공률 34.5%.. 리그 27위인데 히트 뒤에는 하든 버리고 이번 시즌을 던진 로케츠, 드루먼드 버리고 시즌도 버린 캡스, 그리고 역시 히트만큼 부상에 부침 있는 위저드인데, 쟤들은 좀 올라가는 추세라 조만간 사실상 리그 꼴찌인 28위 자리를 차지할 거라 봅니다.

 

엔게 글 중 불꽃앤써님이 쓴 글처럼 플옵 이상을 바라보는 팀은 팀의 원투펀치 이외에도 무조건 3점 라인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 게 작금의 느바고, 그렇기 때문에 저 역시 지난 시즌부터 3점 라인에서의 교환비를 아주 중요하게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히트는 3점 라인에서의 경쟁력은 거의 리그 최하위입니다. 아무리 슈팅이 좋고 나쁨이 있기는 하지만, 히트는 저 좋고 나쁨을 넘어서는 3점을 못 때리는 팀이라는 것이 이번 시즌에 드러났죠.

 

이게 너무 문제인게, 히트는 3점이 없는 원투펀치 아래 3점에서의 교환비를 전문 슈터들에게 전적으로 일임하는 팀인데.. 이 3점이 고장난 나머지 아무리 원투펀치가 꾸준히 활약, 아니 지미는 MVP에 이름이 오를 만큼 대단하고, 뱀은 올스타였던 작년보다 더 솔리드하지만, 성적은 동부 10위와 겨우 2경기 차이나는 4위..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후반 홈코트조차 못 가진 채 플옵에 간다면 무조건 실패한 시즌이라고 해도 무방할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며 페이서스와 홈 4차전이 4분여에 접어들었는데, 글 쓰기 시작할 때보다 더 점수차가 벌어졌네요. 오늘 경기도 현재까지 토털 3점은 역시 프로수준이 아닌 23%(7/30).. 확실히 문제가 있네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24 Stephen Curry 오 제가 본 통계보단 낫네요. 지난 4경기 느바 스탯 기준으로 KO, 양아들, 히로, 아리자의 와이드 오픈 3점은 3/36, 8.3%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Stephen Curry | 작성시간 21.03.24 mourning33 저는 이 트윗을 참고했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25 Stephen Curry 네 저도 봤습니다. 저거 보고 선수별로 찾아봤네요. 어제도 와이드오픈에서 6/22였고요. 정말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 외에는 이 상황을 설명할 단어가 없습니다.

    단체로 블래스 증후군 걸렸는지 정말 슛을 발로 때리는 중이죠
  • 작성자Bam Adebayo | 작성시간 21.03.24 아...4연패...진짜 버틀러, 뱀, 히로 빼곤 팀개편이 필요해보이네요
    그렇다고 노장 베테랑들로 팀개편하는것도 그렇고...
    솔직히 올해는 원나우모드도 안되니 라우리보단 딘위디랑 마카넨 찔러봤으면 좋겠네요
    가진 자산 다 털어서라도요
  • 답댓글 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24 히트 내에서 가장 원하는 건 라우리라고 합니다. 슛 만들 수 있고, 레인지 되며 핸들링과 운영이 가능한데다 매우 과소평가된 수비수죠. 특히 스포가 정말 좋아한다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