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팅은 1차전과 같습니다. 넌-양아들-버틀러-로컬보이-뱀.
벅스는 1차전부터 강수를 뒀습니다. 버틀러에게 야니스에게 붙여서 버틀러가 만들어내는 득점 자체를 막는 초강수를 뒀죠. 돌파가 되면 될수록 살아나는 버틀러를 맞은 야니스는 픽을 걸어 버틀러를 이 괴물에게서 떨어지게 갖은 수를 썼지만, 괴물다운 피지컬로 히트의 모든 스크린 시도를 무위로 돌린 뒤 철저히 미드레인지 점퍼를 강요하면서 공격에서 버틀러의 역할을 반으로 줄여 버리는 모습을 보였죠. 그리고 버틀러 수비를 안하면서 수비에서 자유로워진 미들턴이 경기를 매조지함으로서 강수를 쓴 보람이 있었고요.
게다가 지난 2라운드에서 히트 3점에 혹독하게 당한 경험 때문에 그런지 다운타운에서의 점퍼를 쏘지 못하게 돌파는 줄지언정 야투는 주지 않는 수비를 함으로서 히트에게 페인트존 근처에서의 공격을 강제했고, 뱀-버틀러-히로의 단체 미드레인지 메롱으로 경기를 내주게 되었죠. (저 수비 속에서 50%가 넘는 3점을 보여준 양아들은 정말 대단하고요.)
히트는 1차전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들이 원하는 업템포에 득점 쟁탈전 양상의 경기가 아닌, 히트가 원하는 로우템포의 저득점 경기 양상으로 경기를 컨트럴했다는 부분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1경기를 통해 다시금 확인한, 야니스는 히트의 수비스킴으로 통제가 가능하다라는 것을 보여준 것도 소득이라면 소득이고요. 다만, 경기를 넘어 시리즈를 컨트럴 해 상위라운드로 가려면 오늘 경기를 반드시 잡아 홈코트를 가져온 채로 홈으로 돌아가길 기원하고요.
P.S. 1경기 2분 레포트 결과 히트가 손해본 콜은 3개입니다. 특히 4쿼터 1분여 남기고 공리 잡은 야니스의 트레블과 OT 1분 30초 정도 남기고 페인트 존에서 수비 시간 내내 안 움직였던 브룩 로페즈에 수비자 3초가 안 불린 건 너무 아쉽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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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5.25 4-19ㅋㅋㅋ 시리즈 전 상위라운드 진출을 잠시나마 꿈꿨던 걸 반성하게 해주는 경기력이네요. 켄드릭 넌은 어쩌면 이렇게 PO만 되면 자라목이 되는지..
그리고 뱀은 야투가 안 되네요. 2년차 시절 스트로크 가출했던 그 시절 생각나는 야투네요. 그래서 그런지 스포가 칼을 뽑내요. 6분 안 되서 뱀 빼고 데드맨 넣어서 공격이 뚤리는 중이네요.ㅎㅎ -
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5.25 10-29... 정규시즌 1차전처럼 미친듯이 쳐 맞고 있습니다. 그 때도 화요일 TNT 중계였는데.. 여튼 총체적 난국입니다.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 이길지도 모른다는 바람만 있을 뿐,이 바램이 거의 희망고문일 정도로 경기력이 똥망이네요.
정말 가장 이해 안 되는 건 지난 시즌 하위 시드로 쳐 발랐던 상대를 다시 만났음에도 오히려 쫄아가지고 아무 것도 못하는 게 정말 맘에 안드네요. -
답댓글 작성자Kevin Durant 작성시간 21.05.25 뱀이 야투에서 자신이 없으면 안되죠 이제는 받는 돈이 맥스 플레이어인데,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작년과 동일한 게임 양상인데 왜 우리가 쫄죠... 부담은 쟤네가 더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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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EATShaq32 작성시간 21.05.25 Again 2006을 바래볼 수 밖에..
탈락해도 푹 쉬고 내년에 달리기를 ㅜㅜ -
작성자Bam Adebayo 작성시간 21.05.25 내년부턴 스몰볼 그만돌리고 뱀을 4번으로 내리고 덩어리 몸빵수비되는 5번을 구해서 세워야된다고 봅니다...그럴려면 뱀의 3점 장착은 선택이 아닌 필수겠죠
뱀을 4번으로 기용하게되면 팀전술을 다 변경해야되지만 전술을 다 변경하더라도 더이상 뱀이 가드 막으러가서 골밑 털리는거 보고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