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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Heat [Heat Wave]

지금까지 오프 시즌 정리

작성자mourning33|작성시간21.08.12|조회수1,055 목록 댓글 10

1. 마키프 모리스 계약 후 VO와 미니멈으로, 전 글에서 댓글로 언급했던 이번 섬머리그의 히트의 히트상품인 유세븐이 투웨이가 아닌 느바 계약으로 잡아두면서 로스터에 느바 계약으로 13명이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UD가 돌아옵니다. 뭐 당연하죠. 코비드가 없었다면, 2시즌 전 은퇴해도 이상할 게 없는 UD지만, 마이애미가 전부인 선수이고, 마이애미에게도 성대한 은퇴식 없이 절대 떠나보낼 수 없는 UD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선수로 뛴다고 합니다.

 

UD가 돌아와서 로스터는 느바계약 선수 14명으로 팀은 앞으로 느바 계약 1선수, 투웨이 2선수를 더 계약할 수 있습니다.

 

UD와 투웨이를 포함하면 사치세 라인에서 300K(하드캡까지는 6.3M) 아래입니다. 추가적인 느바 계약이 없다면 14명으로 가게 될텐데, 아직 히트는 바이애뉴얼 익셉션 전체와 MLE의 부분(2M - 미드레벨 익셉션으로 터커와 계약)을 느바 계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로스터 레벨과 뎁스는 꽤 높아졌다고 봅니다.

 

지난 시즌 - 주전; 넌-양아들-버틀러-KO(후반기는 아리자)-뱀 / 벤치오프; 히로, 드래곤, 이기, 데드먼

 

돌아오는 시즌 - 주전; 라우리-양아들-버틀러-터커-뱀 / 벤치오프; 모리스, 히로, 데드먼, 옥동자

 

대략적으로 백업 포인트 가드가 아쉬운 지점 뺀다면, 주전 포가 레벨이 많이 올랐다는 점과 그래도 지난 시즌 아킬레스 건이었던 주전 4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강됐다는 점 및 벤치 타임의 득점, 높이가 좀 더 좋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3. 이번 오프시즌 보면서 로스터 레벨을 높이는 건 높이는 것이지만, 가장 의외였던 점이 바로 라우리 사트와 버틀러에게 4년 맥스 연장계약을 안겨줬다는 점입니다.

 

양아들의 5년/90M은 비싸기는 하지만, 이해는 됩니다. 지난 시즌 제 글이든 댓글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양아들의 재계약의 바로미터는 베르탕스가 될 거라고 말씀드렸고, 양아들보다 3점도 안 되고, 슈팅 효율도 양아들보다 떨어지는 베르탕스가 연평균 16M에 달하는 장기계약을 맺었었는데, 하물며 3점과 TS, PPP 모두 리그 탑 5에 드는 양아들이 연평균 18M이나 받는다는 건 느바가 대 3점시대가 된 마당에 그럭저럭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의외인 건 바로 라우리였죠. 사트의 특성상 3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해야 데려올 수 있는 부분은 이해가 되지만, 낼 모레 36인 라우리에게 연장계약을 줬을 때 와데 생각이 나서 좀 울컥 하더군요. 와데에게 맥스도, 36세 이후에 장기계약도 안 준 양반이 라우리에게 덜컥 3년이라.. 이 부분이 많이 의외였습니다. 게다가 버틀러에게 4년 맥스 연장에서 또 다시 재즈의 구단주 그룹의 일원이 된 저 친구 생각이 또 나.. 울컥하고 의외였고요.

 

라우리와 버틀러에게 주어진 장기계약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보스는 2년 내에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마이애미로 가져오겠다는 생각인 거죠. 스포가 가장 코칭하고 싶어한 공수겸장 1번(물론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을 데려오고, 의외로 요즘 선수들에게 인기가 없는 올드스쿨 히트인데, 여기를 좋아하고 이 올드스쿨 방식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슈퍼스타급 선수에게 맥스를 줌으로서 루키 맥스가 시작되는 뱀과 새로운 라우리, 그리고 목표의식 만땅 된 버틀러를 코너스톤 삼아 2년 내에 두 시즌 전에 한 준우승 이상을 할 수 있다는 게 보스의 생각이자 목표로 보입니다.

 

 

4. 이들 코어와 추가적으로 영입한 선수들의 면면을 볼 때, 돌아올 시즌을 포함 앞으로 3년 간 히트의 팀 컨셉은 수비가 될 거라고 봅니다. 부상으로 빨라야 1월에 돌아올 VO를 제외하고서라도 라우리-버틀러-뱀이 코어고, 여기에 상황에 때라 히로 / 양아들, 터커 / 모리스가 페어가 되어 클러치 등 중요한 상황을 돌릴 거라고 예상할 수 있는데요..

 

준우승 시즌 베스트 라인업이었던 드래곤-히로-버틀러-크라우더-뱀보다 공격은 거의 유사, 반면 수비와 터프니스에서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일정 수준 이상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여겨지는 다음 시즌 로스터를 통해 히트가 바라는 건 어떤 시점, 어떤 상황에서든 누가 코트에 서는 것에 관계없이 리그 상위권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봅니다.

 

지난 시즌 히트의 수비는 수치로만 보면 중상위권 이상의 좋은 수비팀이었지만, 디테일로 들어가면 히트는 그렇게 수치만큼 대단한 수비팀은 아니었습니다. 디테일로 보자면, 2시즌 전 파이널까지 가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2-3 지역방어가 상대 볼핸들러를 스위치 한 뒤에 저 볼핸들러(예; 즈루 할러데이)의 롤링과 볼 스윙에 전혀 대처 못하면서 완벽히 파쇄됐고, 스포의 스몰라인업에 특성상 히트의 4번은 상대의 거대한 4번을 수비에서 버텨주는 한편, 리바운드에서 털리지 않아야 하는데, 지난 시즌에는 4번자리에 누구를 갖다놔도 상대 공격에게 털털 털리는 한편 리바운드에서는 거의 자동문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 두 디테일을 최대한 보강하는 방향으로 오프시즌에 방점을 찍은 거라고 추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영입이 바로 라우리, 터커, 그리고 마키프 모리스라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영입을 했다고 해도, 지난 시즌 사실상 리그 최하위였던 3점 부문에서의 경쟁력, 특히 4번 포지션에서의 3점 경쟁력을 리그 중위권으로 회복하지 못하는 한, 대 3점 시대에 올라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우리보다도 4번으로 쓰려고 데려온 터커와 모리스가 지난 시즌 암울했던 KO와 아리자보다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보고요.

 

 

5. 아직 트레이닝 캠프 전이라 다음 시즌 전망하기는 일러 보이고, 한창 진행되는 섬머리그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일단 드래프트 후 댓글 통해 언드래프티로 영입된 선수 중에서 기대하는 선수라고 자본테 스마트와 AJ로슨을 꼽았는데 저 둘 중 AJ로슨은 호크스로 넘어갔습니다. 다만, 이후 보게 된 섬머리그 로스터에서 히트가 2라운드 픽이 있었다면 영입을 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던 선수의 이름이 있더군요. 바로 캔자스의 수비 귀신 마커스 게럿.

 

식서스에서 주가를 올리는 따이불이 받았던 전미 대학 수비수상을 받은 선수(올해도 데비언 미첼만 아니었다면 수비상 받았어도 손색 없다고 봅니다.)로 정말 슈팅이 3학년까지는 안습이었지만, 4학년 때 괜찮아져서 2라운드 후반이라도 드래프트 받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나이(98년생)와 정말 빡빡한 공격스킬 때문에 드랩을 못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아이가 히트 섬머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것을 보고는, 앞서 언급했던 애들 제외하고, 투웨이 중 한 자리는 이 친구한테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수비수고, 특히 볼핸들러 압박 죽여줍니다. 전체적인 수비 포텐은 지금은 셀틱이 된 찰순이보다 윗줄이라고 판단되고, 무엇보다 정말 긴 윙스팬을 수비적으로 매우 잘 활용하는 선수인 동시에 팀 수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가드임에도 상당히 잘 파악하고, 진짜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로테이션에도 상당히 쓸만한 수비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 볼핸들링 되고, 게임운영도 되지만, 히트 있었을 때 1번으로는 발암이었던 찰순이의 게임운영보다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슈팅에서의 성장이 없다면, 공격에서의 기여는 크지 않을 거라 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웨이면 무조건 잡아야하는 선수로 판단하고 있고요.

 

투웨이 나머지 한 자리는 아직 모르겠네요. 백업 가드가 될 것 같은데, 자본테 스마트도 좋고 데이존 자로도 괜찮아보입니다만, 전 자본테 스마트가 좀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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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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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13 부상이 관건이죠. 지난 시즌도 부상으로 부침이 너무 심해서.. 여튼 이번 시즌 준비 자체는 나쁘지 않네요
  • 작성자클라이드 드렉슬러 | 작성시간 21.08.12 터커가 풀시즌주전파포로 경쟁력이 있을지 걱정이되네요 오히려 모리스가 낫지않나요
  • 답댓글 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13 스포 특성상 48분 내내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는 게 기본 스킴이고, 벤치 타임에서 득점력에 우위를 보이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터커가 주전, 모리스가 벤치오프 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모리스가 벤치오프 할 때 좀 더 나은 득실차를 보여주기도 하고요.
  • 작성자거상와데 | 작성시간 21.10.09 히로야 루키계약이라 그렇다쳐도 뱀 라우리 버틀러 던로 빼고는 연봉액 차이가 ㄷㄷ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mourning3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0.09 지미 계약이 끝나는 앞으로의 4년 간 뒤 안 보고 달리겠다는 말이죠. 보스와 스포는 뱀-지미-라우리 코어는 언제나 챔프를 노릴 코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런 샐러리에 차이가 생겼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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