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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roit Pistons

어쩌면 그리핀 트레이드의 최대 수혜자는 스탠리 (feat. 클블전 하이라이트 + 그리핀 도착영상)

작성자MoToR CitY|작성시간18.02.01|조회수912 목록 댓글 5


간만에 정말 재밌게 경기를 본 어제 클블전이었습니다. 못보신분들은 나중에라도 다운받아서 보시길. 정말 아무 기대안하고, 내려놓고 봐서 그런지 그 기쁨이 더컸네요. 아마 경기전 해리스/브래들리 없이 경기를 치르니 당연히 디트가 질것이라 생각한 분들이 대다수였을텐데 (저 역시), 이들 없이 어떻게 로테이션을 돌리나도 궁금해서 봤는데, 재밌게하더군요. 물론, 클블 입장에서는 러브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인해서 경기플랜이 망가진게 큰게 있지만, 디트 선수들 정말 열심히 뛰더군요. 드레의 수비는 여태껏 본 드레 수비중 가장 완벽했다보여집니다. SVG 역시 그의 3쿼터 수비력을 드레의 최고의 수비라고 칭찬할정도였는데요, 매경기 이러한 에너지 가져와준다면, 더할나위없을거같아요. 불록의 캐치앤슛은 이제 정점을 찍고있는거같아요. 던지면 들어갈거 같은 느낌이구요. 톨리버는 전반에 공격에서 고전하다가, 후반에 대폭발했구요. 이쉬도 요리죠리 잘풀린 경기였구요. 주전득점 분포도가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어제. 앨랜슨이 오랜만에 출전해서 5번으로 출전했는데, 딱히 보여준건 없었습니다, 그나마 잘한건 리드 안뺏긴것? ㅎㅎㅎ 바익스는 좀더 이타적일 필요가 있어보이구요. 케나드랑 같이 뛰는데 케나드한테 공이 잘 안가더군요. 주전들이 확실히 벤치보다 잘했는데, 벤치선수들이 뛸때 경기 뒤집히지않은게 신기할정도였네요 ㅎㅎ 말그대로 버텼다라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무엇보다 어제 경기의 MVP 라 하면 저는 스탠리를 또 꼽고 싶어요. 응원방 댓글에도 적었고, 제목에도 적었지만, 스탠리가 이 틈을 타서 급성장할수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생각합니다. 신인때는 모리스의 등장으로 벤치행, 2년차때는 SVG 와의 불협화음도 있었고 더불어서 슛이 너무 안들어갔는데, 해리스까지 등장, 3년차때는 모리스가 떠나서 초반 주전으로 뛰었지만, 부상으로 낙마뒤에 다시 돌아왔지만 폼이 떨어져서 다시 벤치행, 그러다가 다시 2주전부터 폼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이 친구에게 롤을 좀더 부여해주면 이정도도 해줄수있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어제. 그동안 보면, 모리스도 공을 오래끄는 타입이었고, 해리스도 패싱센스가 좋은 선수는 아니었고 (냉정히 말하자면), 그러다보니 공격에서 스탠리의 롤이 상당히 적긴 했습니다. 해봤자 캐치앤슛, 혹은 10초가량 남았을 탑에서 공을 받고서 시간에 쫓겨서 던지는 슛. 이게 그동안의 스탠리의 공격쪽에서의 롤이었습니다. 그저께 몇일전에 했던 클블전과 어제 클블전에서 스탠리의 변한 모습중 하나가 적극적인 림어택입니다. 클블전에서도 곧잘 그의 돌파가 통했는데, 어제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돌파에의해서 어떻게든 파울을 얻어내더군요. 코스트투코스트 장면도 연출하는데, 마치 대학시절 하이라이트에서 봤던 그런 모습들이었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 대학시절 하이라이트에서 기대하게 만들었던 장면들을 여러번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패싱센스는 전에도 여러번 보였었는데, 어제도 여러차례 그런 장면들이 보였구요, 특히 시즌초반에 스탠리의 돌파에의해서 생기는 외곽 찬스 혹은 드레에게 생기는 오픈공간으로 인해서 좋은 찬스들이 많이났는데, 어제 경기에서 그장면들이 다시 보여졌습니다. 그동안 스탠리를 보면, 너무 시스템에 의한(?), 패스를 받으면, 본인이 창의적으로 어떻게 해볼생각 보다는, 그냥 딱딱 작전에 의한 짜여진것만 생각해서 오히려 수비수들에게 읽히기 쉬운 장면들이 그동안 많았고, 스탠리도 거의 공격에서 중간 패스 전달자 역할만하는데 급급했는데, 어제 사실 슛감이 그렇게 썩 좋은게 아니었는데, 적극적으로 드레의 픽을 활용한 미들점퍼도 후반에는 자신감있게 던지더군요. 결과도 좋았구요. 좀더 프리하게 공격쪽에서 그에게 롤을 부여하니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거같아요. 




수비는 말할것도 없구요. 르브론 상대로 결정적인 스틸도 곁들였고, 막판 드러먼드의 쐐기 속공덩크로 이어진 스틸 등등 수비에서의 에너지 레벨이 상당히 높습니다. 2주전부터 디트로이트 경기에서 건질수있었던 희망적인 부분이 스탠리의 이러한 수비에너지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분위기 전환이었는데, 어제 역시 마찬가지로 그런경기력을 펼쳤습니다. SVG 가 경기후 인터뷰에서 밝히듯, 르브론을 완벽하게 막을수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스탠리가 잘 버티고 막아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파울트러블 나서 지난번 제가 직관했던 경기때처럼 가비지 게임나는거 아닌가 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유도리있게 잘 넘어간것같습니다. 이제 관건은 SVG 가 스탠리의 출장시간을 어떻게 조절해주느냐 인것같습니다. 어제 무려 40분을 뛰었습니다. 시간조절이 필요할거같아요. 안그러면 또 부상당할까봐 걱정입니다, 가뜩이나 스윙맨 자리 허한데 말이죠. 어제 경기중에 재밌는 장면이 있었는데, 4쿼터에 르브론이 교체투입 준비하니까, 디트로이트 벤치에서 바이크 타면서 계속 몸을 warmup 시키고 있던 스탠리한테, SVG 가 "스탠리! 빨리 안나오고 뭐해?! 준비해!!" 스탠리한테 진작 좀 제대로된 롤과 시간 좀 주지 참 ㅋㅋㅋㅋ 어찌됐든, 스탠리가 신뢰감을 다시 이경기를 통해서 제대로 받길바랍니다.




스탠리가 매경기 26점씩 올리진 못할거고 (그리고 어제는 이타적인 불록/톨리버와의 라인업이기도 했구요), 그리핀이 오면, 또 롤이 다소 한정적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어제처럼 적극적인 림어택 해줬음좋겠습니다. 자유투로도 계속 얻어낼수만 있다면, 그걸로라도 슛감 계속 유지할수있게요. 수비에선 항상 평균이상은 해줬으니까 크게 신경쓰이진 않네요. 로드니 후드와의 트레이드는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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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MoToR Cit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2.01 그리핀의 press conference 가 현지시간 오후 4시에 열릴예정입니다. 그리핀/리드/브라이스 모두 오늘 피지컬테스트를 받을예정이지만, 연습에는 참여하지못한다고합니다.
  • 작성자MoToR Cit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2.01 내일 경기에 출전할수도 있으나, 트레이드된 해리스/브래들리/보반의 메티컬테스트도 있어야해서 내일경기 출장여부는 아직 모르겠네요. 어쩌면, 아직 연습에 참여하지 못한것도 있으니, 내일 경기 바로 출전은 무리일수도 있을거같아요.
  • 작성자MoToR Cit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2.01 괜시리 설레이는군요 ㅎㅎ SVG 와 만난 그리핀/브라이스/윌리리드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TrueBlue | 작성시간 18.02.01 존슨. 평소에 3점 던질 때 다릴 왜 저렇게 벌리나 했는데 조금 좁혀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점프가 항상 아쉽지만 껑충껑충 유로스텝 개똥샷보다 든든한 트레일러 믿고 바로 림어택 하는게 요 경기처럼 잘 먹혔으면 좋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MoToR Cit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2.01 그러니까요, 오펜스 파울 여러차례 범해서 한동안 적극적으로 돌파안한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들이대봤음 좋겠어요. 어제는 파울 곧잘 얻어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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