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리그] - 브루스 브라운, 스틸픽냄새 가즈아ㅏㅏㅏㅏ

[MoToR CitY]

어제부터 섬머리그 토너먼트가 시작됐습니다! 3경기만 하고 섬머리그 끝나는줄 알고 (올랜도 섬머리그 촌놈이라 베가스 토너먼트 방식에 대해 너무 문외한이었네요 ㅎㅎ) 아쉬웠는데, 어제 경기를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브루스 브라운의 핫한 경기를 볼수있어서 너무도 좋았고, 앨랜슨의 이 말도안되는 경기력을 또 한번 보게되어서 기쁨과 걱정이 교차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러면 오늘도 우리의 문제아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Henry Ellenson

-          7점, 7리바, 1어시, 2 스틸

-          필드골 3/17, 3점 1/7

-          3 턴오버

-          매경기 신선함을 제공해줌

상대	필드골 성공률	3점 성공률
vs 밀워키	4 / 16	1 / 9
vs 멤피스	5 / 21	1 / 10
vs 뉴올리언즈	5 / 12	1 / 5
vs 미네소타	3 / 17	1 / 7
TOTAL	17 / 66 (25.8%)	4 / 31 (13%)

경이롭습니다. 제가 잘못계산한줄알고 다시한번 계산기까지 두들겨봤네요. 맞습니다, 저 수치가. 제가 3년차 선수에게 너무하는거 아닌가, 가혹한거 아닌가 하는 소심한 마음에 다시한번 스탯지를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체감상 느낌던게 틀린게 아니었네요 ㅎㅎㅎ 이 친구 슛연습을 연습때 안하고 경기때 하는거같네요. 가장 무난하다 생각했던 3번째 경기가 슛을 가장 적게 던진날이에요. 어제 경기에서 슛 더 던지기 시작하니까 다시 망 ㅋㅋㅋㅋ 물론! 어제 경기에서 되게 아슬아슬하게 안들어간 슛이 2-3개정도는 있었어요. 그거 더해도 5 /17 혹은 6 / 17 입니다. 3번째 경기에서 조금씩 나아지려나~~~ 하는순간 다시 첫경기때 모습으로 돌아가니까, 돌아버리겠네요 ㅋㅋㅋㅋ 이건 뭐 롤러코스터 경기력도 아니고 (잘한적이 없어서)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중입니다. 말도안되는 드리블 치면서 설렁설렁 오다가 어이없이 빼앗기는거 보고 어제는 육성으로 욕 나왔네요 ㅋㅋㅋㅋ 필드골 두개가 막판에 나름 중요할때 넣어줘서 다행이긴한데, 쉽게쉽게 갈수있는 경기를 왜 이리 가는지 잘모르겠네요. 어제도 5번으로 잠시 기용되자마자 리바 털리고, 어느 가드상대로도 수비하다가 힘에서 밀리는 모습보고 뭐지 싶었네요. 그나마 가장 꾸준한건 3점을 하나씩은 매경기 넣어주네요, 딱 하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매경기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줘서, 다음 시카고 경기땐 웬델카터주니어에게 (물론 매치업상 그렇게 붙을 가능성이 높진않지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다른의미로 기대가되네요. 진심 3점은 드러먼드보고 31개 쏘라고 하면 저거보단 많이 넣어줄거같네요, 지금.

p.s 심지어 어제 남자 캐스터도 엄청 까더라구요 앨랜슨 ㅋㅋㅋㅋ

Khyri Thomas

-          6점, 2리바, 1어시, 3스틸, 0턴오버

-          필드골 2/8, 3점 0/1

-       자유투 2/2 (100%)

-          공격은 아쉽, 수비는 환상

어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건 공격적인면만 본거구요, 수비는 너무좋습니다. 어제 오코기와의 매치업에서도 꽁꽁묶었습니다. 어제 브라운의 픽앤롤이 공격이 워낙 잘먹혀들어가고 피니쉬를 잘해줘서, 토마스에게 킥아웃이라든가 그런 기회 자체가 별로없었습니다. 그리고 뉴올리언즈전처럼 초반 디트 볼움직임이라든가 그런게 좋아서 토마스에게 기회가 별로없기도했구요. 브라운이 어제처럼 확 눈에띄는 경기력을 보여줄수있는 선수라면, 토마스는 묵묵히 제 역할 잘해줄 타입으로 보여집니다. 막판 클러치 자유투도 흔들림없이 두개 다 잘 넣어줬구요. 매경기 해설진들이 토마스의 경기에 대해서 “I love his game” 이라고 하기때문에, 현장평가도 좋아보입니다.

Bruce Brown Jr

-          15점, 11리바, 6어시스트, 5스틸, 1 블락, 2 턴오버

-          필드골 6/13, 3점 1/2

-       자유투 2/2 (100%)

-          브라운 하고싶은거 다해~

말할것도 없이 MOM 이었습니다. 지난번경기 살짝 주춤했던거 이번경기로 제대로 다시 각인시켜줬습니다. 앨랜슨이 지난번 그럴싸한 스탯쌓았을때 하는 플레이와 브라운이 어제 스탯쌓은거의 경기력을 비교해보면 효율성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첫경기때 너무 소심했던 마무리가 점점 더 어그레시브하게 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워낙 힘이 좋아서 (풋볼도 했었고) 상대 선수를 몸으로 그냥 밀어내버립니다. 경우에따라 4번과의 매치업도 발생했는데, 버티는 힘도 좋고, 잘 막아줬습니다. Shot contest 도 계속 잘해줬구요. 수비에서 3쿼터였나, 4쿼터 초반에 많이 뛰어서 살짝 발이 느려진 모습이 있었는데, 그거 말곤 수비에서는 어제도 좋았습니다. 리바운드 잡는 능력은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이래서 제가 웨스트브룩의 다운다운그레이드 버전같다고 한것도 이러한 점인데, 정말 열심히 리바운드 가담을 해줍니다. 픽앤롤 공격이 상당히 잘 풀린 어제경기였는데, 오히려 드류가 공을 몰고오는것 보다 브라운이 공을 더 몰고 오면서 1번역할을 많이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토마스와 함께 클러치 자유투 2개도 넣어주면서 경기 마무리를 잘해줬습니다. 다음경기에서도 이렇게 해주길 기대해봅니다.  

Larry Drew / Kenneth “Speedy” Smith

래리 드류가 그래도 포인트가드들 중에는 제일 낫네요, 그나마. 딱히 따로 코멘트할건 없는…ㅎㅎ 스피디 스미스는 웃겼던게, Doris Burke (해설) 가 스피디 스미스 정말 빠르다고 하면서 칭찬하자마자, 혼자 드리블하다가 자기 스피드 주체못해서 넘어지면서 턴오버되가지고 ㅎㅎㅎㅎ 작년에 그랜드래피즈에서 어떻게 뛰었는지 신기하네요.

Reggie Hearn / Zach Lofton

레지 헌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이 선수가 오픈 3점 2개만 넣어줬어도 경기 쉽게 풀수있었을겁니다. 2-11 run 당할때 원흉중 하나였습니다. 그 잘들어가던 3점이 어제는 너무 안들어갔습니다. 로프턴은 벤치에이스입니다. 드리블도 좋고, 슛도 좋고. 야금야금 미네소타가 쫓아올때 그나마 숨통 트이게 해줬던 선수였습니다. 확실히 플레이가 안정감있고, 노련해요.

Obi Enechionyia / Eric Griffin / Nnanna Egwu

오비는 첫두경기 피똥사고, 그다음 두경기는 그래도 나쁘진않네요, 좋은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3점을 하나씩은 넣어주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이그우는 오늘도 존재감이 별로 없는….그리핀이 정말 아쉬워요 볼수록. 로스터 자리 하나 있었으면 이 선수가 딱인데…허슬/에너지 좋고, 뜬금 3점능력도 갖추어지고, 수비가 좋아요. 발을 잘 움직이고, 리바도 곧잘 잡아주고요. 이 선수 이번 섬머리그 없었으면 정말 큰일날뻔했어요, 디트 골밑. 알짜베기입니다.

미네소타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이제 시카고와 토요일에 붙게됩니다. 웬델카터주니어가 이끄는 시카고가 어떻게하는지 라이브로 보고싶었는데 아쉽게도 못보는 ㅜㅜ 나중에라도 다운받아서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만약 디트가 시카고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바로 다음날 일요일에 8강전을 치르게되고, 또 이기면 다음날 4강, 또! 이기면 다음날 결승인데, 결승까지 치르면 선수들 죽어나가겠네요 ㅋㅋㅋㅋ 시카고전도 이겨서, 한경기라도 더 토마스와 브라운 쑥쑥크는 모습을 볼수있었음 좋겠습니다.

[MoToR CitY]

아니몀 지난번에 더샷님이 언급해주신 이궈달라 느낌으로 커줄수도 있는 ㅎㅎㅎ

[Joe Dumars]

시즌때 영건들 제대로 써봤음 하네요~

[MoToR CitY]

그러니까요, 오랜만에 즉시전력으로 써봄직한 자원 두명이 들어와서, 구륙둥이들 크는거 보는 재미가 쏠쏠할거같습니다 ㅎㅎ

[Prince22]

바라운 쿵쿵대며 몸 부딪히면서 밀고 들어가는거 멋지더라구요 ㅎㅎ

[MoToR CitY]

첫경기이후에 컨택두려워하지않고, 저돌적으로 밀고들어가는거같아서 보기너무좋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