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플 사이즈가 적다보니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전망이라기보단 새로운 선수의 영입으로 어떤 부분에서 득실이 있었느냐에 대한 글이니 참고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벌슨이 썬더에서 공헌했었던 부분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로벌슨의 온코트/오프코트 생산력에는 공수 전반에 걸쳐 유의미한 지표를 보이는데, 단순히 수비에만 공헌이 있는 선수였을까요?
수비에서 로벌슨의 공헌도는 그간 많이 써왔기 때문에 오늘은 로벌슨의 공격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썬더는 아시다시피 메인핸들러의 공 소유 시간이 긴 공격 시스템을 보여왔습니다. 몇가지 카테고리로 나눠본다면
1. 러스의 PNR로 시작하는 셋팅
2. 죠지의 오프볼무브로 시작하여 PNR로 전환하는 셋팅
3. 멜로의 미스매치를 활용하기 위한 셋팅
많은 팀들이 주로 공략하는 루트이기도 하고 썬더가 유독 더 많이 사용하는 셋팅도 있긴하지만, 전체적으로 정적입니다. 핸들러가 공을 들고 있을 때 윅 사이드에서 컷이나 컬, 백도어를 들어가는 빈도가 적다는 의미지요.
NBA 공홈에 있는 플레이타입별 스탯 중 CUT 카테고리에서 썬더는 사용 빈도에서 리그 2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펜스에서 정적이라는 말이죠. 오펜스에서 정적이라는 말은 가치중립적이지만 안좋은 의미로 보다 더 많이 차용됩니다. 너 한 번 나 한 번이라는 말로 말이죠. 이건 선택의 문제라 호오는 있을지언정 높고 낮음은 없는데 사람들의 인식은 좋다 나쁘다로 이야기되는 부분이긴 하죠. 쨌든 이러한 정적인 오펜스에서 로벌슨은 팀 내 유일한 커터였고 팀에서 유이한 오프볼/온볼 스크리너였습니다.
로벌슨은 궂은 일을, 스탯에 드러나지 않는 일을 많이 해주는 선수였죠. 공격에서 스크린, 컷, 백도어, 컬, 풋백 등 스탯에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 윤활유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공격에서 썬더의 공격이 정적이라는 부분을 컷이나 컬 등의 움직임으로 어그로를 끌어주었죠. 로벌슨 대신 들어왔던 휴스티스, 퍼거슨, 아브리네스는 이러한 역할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브루어의 영입이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은 이러합니다.
브루어는 활동량에서 굉장히 좋은 점수를 받을 선수입니다. 러스가 메인 핸들러로 나서는 상황에서 러스의 종적인 움직임을 횡적인 움직임을 통해 보완해줄 수 있는 선수가 브루어인 것이죠. 막상 브루러가 공을 받아 컷으로 득점을 이뤄내지 않더라도 그러한 움직임 자체만으로 팀 공격력에 윤활유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브루어의 3점슛팅은 지난 몇경기 플루크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신뢰할 수 있는 사이즈가 되기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지만 일단 공격에서만큼은 로벌슨의 빈자리를 어느정도 대체해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조금 더 지켜보죠.
그리고 수비에서 브루어는 로벌슨만큼의 커버는 아니지만 꽤 괜찮은 클로즈 아웃과 디깅, 스크린 대처를 보여주었습니다. 로벌슨의 수비 이탈에서 가장 뼈아픈 점은 커버 범위가 넓은 선수의 이탈로 인해 생기는 팀 디펜스의 밸런스 붕괴였는데 어느정도 커버 범위를 잡아주고 디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반면 스윙패스에 클로즈 아웃으로 공격자의 타이밍을 한 템포씩 늦쳐주고 있다는 점은 브루어의 영입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슬픈 모습이 아직 보이고 썬더 수비 시스템에서 브루어가 그정도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조금 더 지나 샘플 사이즈가 더 쌓여야만 결론을 내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조금 더 빠릿하고 피지컬적으로 나은 아브리네스정도의 수비 센스와 피지컬을 갖췄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러스가 수비를 꽤 잘해냈습니다.
지난 스퍼스 전에서 러스가 보였던 수비는 단언코 러스가 보여준 경기에서 올시즌 TOP5의 수비였습니다.
부디 제발 플리즈 이러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THUNDER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