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 4연패 후 4연승, 달라지고 있는 지표, 발전하는 로스터

작성자surewhynot|작성시간18.11.03|조회수673 목록 댓글 2
4연패 후 4연승입니다. 변태같은 팀이라 경기내에서도 업앤다운이 비일비재하고 
연패와 연승이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만 연승 기간 중 간단히 달라진 점을 짚어보겠습니다. 

1. 줄어든 삼점슛시도 반대로 좋아진 성공률.

- 썬더는 아직 3점슛 성공률이 리그 최하위(30위)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슛 슬럼프가 프리시즌부터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4연승 기간 동안은 앞의 4경기때보다 3점 슛 시도는 약7회 줄었고 성공률은 11%가 올랐습니다. 
First 4 games, all losses: 
33-137, .241, 34.3 attempts per game.
Last 4 games, all wins:
39-110, .355, 27.5 attempts per game.

2. 정신차린 리더를 앞세운 수비 - 스틸 1위(11.3개), 오펜리바3위(13개)

- 마지막 4패째 경기였던 보스턴전 후 러스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죠.
이런 인정은 처음 보는 일이라 다음 경기부터 어찌하나 보니 수비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더해 아브리의 수비가 업그레이드 되고 아픈 폴조지는 여전히
수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스틸이 리그 1위로 11.3개를 기록하고 
있고 턴오버 유발 후 득점은 리그 1위 23.3점입니다. 
아담스가 종아리 때문에 부진한 모습이지만 디알로와 함께 오펜리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리그에서 오펜리바 3위로 13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컨 챈스 득점은
17.5점으로 리그에서 2위 입니다. 팀색깔 한번 진하네요 ㅎㅎ 

3. 다재다능한 로스터 서서히 올라오는 컨디션

- 멜로가 떠났지만 로스터의 질은 올라갔고 다양해졌습니다. 
샬럿 전에서는 폴조지가 3점 0-10을 기록했지만 아브리네스가 커리어하이 25점을 
기록하면서 19점 뒤진 경기를 다시 뒤짚는데 큰 힘을 보탰죠.
그리고 오늘 워싱턴 전에서는 그랜트가 커리어하이 22점을 기록했습니다. 

- 주전들이 부진해도 슈로더를 필두로한 세컨유닛으로 어떻게든 따라가는 경기를 
할만한 힘이 생기고 있다는게 지난 시즌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와 관련해 아브리네스를 퍼거슨 대신 주전으로 올려야 하는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감독은 아브리네스가 오프시즌때 수술을 했었고 슈로더와 함께
벤치에서 나와 스코어러의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하더군요. 러스의 짝으로는 조지.
슈로더의 짝은 아브리네스 이런 컨셉인 듯 합니다. 일단 아브리네스의 수비가 점점
좋아져서 이렇게 가도 괜찮겠다 싶네요.

4. 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코치진들

- 일단 4연패 후 그랜트를 패터슨 대신 주전으로 올렸습니다. 패터슨이 생각보다 
몸이 둔한데... 아무튼 그랜트의 운동능력으로 스타팅 라인업의 수비력을 한층 
더 올려주고 있습니다. 수비 성공 후 속공에도 러스의 짝궁이 되는 경우가 많구요.

- 또 지난 샬럿 전에는 스몰볼로 클러치를 접수했는데요. 아담스or그랜트를 원빅으로하고
폴조지-아브리-슈로더-러스 이렇게 스페이싱과 화력에 집중한 로테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수비관점에서는 모험수가 보이는 로테였지만 러스와 슈로더의 돌파 그리고 경기조립으로 
인한 타 선수들의 캐치앤 슛이 돋보이는 흥미로운 라인업이였습니다. 항상 감독의 순발력이
 아쉬웠었는데 웬일로 상황에 맞는 변화를 주더군요.   

- 이외에도 디알로의 의외의 모습과 슈로더 덕분에 부담이 줄어든 러스등등 많은 긍정요소가
있으나 너무 행복회로만 돌리는 것 같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 염려되는 건 역시 주요 선수들의 몸상태입니다. 아담스는 종아리 통증과 등 통증을 달고
뛰는 상태고 조지 역시 왼발 신경 마비 증상이 있다는 점입니다. 폴조지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감독이 뛰면서 신경이 돌아오길 기다린다는 입장이던데 아무쪼록 다치지 않았으면 하네요.

- 추가로 ESPN에서 '로이스 영'이 팟캐에 나와 '프레스티'와 썬더의 볼무브먼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내용은 즉슨, 썬더는 기본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볼무브먼트를 
가져갈 것이지만 샌안같이 아름답게 볼을 돌리는 농구를 지향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현재 썬더의 볼 무브먼트는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는 겁니다. 
그만큼 러스의 부담도 줄어들고 있구요.

- 다음 경기는 갈매기가 사는 뉴올입니다. 랜들의 존재가 까다로운데 일단 못하지만 맙시다. 
Thunder up!


- 아래는 오늘 경기 영상, 인터뷰입니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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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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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octhree | 작성시간 18.11.03 조금씩 빅피쳐의 스케치가 진행되어가고 있다는...
    개인적으로 다음 OKC대 전사팀 경기 기대됩니다..
    은근히 포틀랜드 대 OKC경기는 디비전 결승 같은 분위기 일수도 ㅋㅋ
  • 답댓글 작성자surewhyno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04 로버슨이 없는 상태인데 수비에너지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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