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전 경기후기

[lovingmoon]

- 벤치캐리입니다. 슈로더-네이더-패터슨 너무 잘해줬어요

http://www.espn.com/nba/player/_/id/3032979/dennis-schroder

특히 슈로더는 지난 6경기동안 단 한번도 40%이상의 야투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팬들이 슈로더 대신 퍼거슨을 더 기용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오늘 자신의 존재가치를 완벽히 입증했습니다. 

닥돌하고 신경질내고 기복있고...아무리 러스가 롤모델이라고 하지만 같은팀이 되고나니 더 닮아가는 것 같네요;;

4쿼터 초반을 캐리한게 슈로더였다면 2쿼터는 네이더였습니다. 역시 죠지를 제외하고는 스킬셋이나 손끝 감각은 팀내에서 제일 좋은 선수답게 어려운 샷들을 정말 잘 메이드 해줬습니다. 트레이드 당시만 하더라도 사치세를 물면서까지 왜 데려오나 싶었는데 역시 프레스티의 안목은!!

패터슨도 오늘 3점 3개를 모두 메이드해주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에 가려져서 그렇지 패터슨도 올 시즌 야투가 처참한데 오늘경기를 기점으로 좀 올라오길 바랍니다.

- 지난경기 패배요인은 알드리지와 샌안 슈터를 제어하지 못한게 가장 컸습니다.

오늘도 알드리지는 제어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빠른 더블팀으로 최대한 괴롭힌게 그나마 도움이 됬습니다. 알드리지가 편하게 슛을 못하도록 만들기는 성공햇으니까요

3점 슈터 수비는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오늘도 핫핸드였던 벨리넬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3점을 6/25, 24%로 떨어뜨렸으니까요.

- 그리고 OKC의 전매특허인 압박을 통한 턴오버유발이 간만에 잘 나왔습니다. 팀 스틸 10개, 상대 턴오버 14개 유발. 그 이후에 나오는 트랜지션으로 쉬운 득점. 이런 모습이 최근 안나와서 팀이 패배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괜찮게 나왔습니다.

- 12월 핫핸드였던 죠지가 조금씩 다운되고 있습니다. 3점은 여전히 38프로 대이지만 12월 던지면 들어갔던 미드레인지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어요. 아무래도 수비까지 신경쓰면서 공격에서의 고효율을 유지하기란 역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러스가 어떻게든 올라와줘야합니다. 오늘경기도 러스의 미드레인지는 말을 듣지 않았지만 그래도 쏴야하고 들어가야합니다. 

- 최근 경기 초반 이동거리도 그렇고 백투백 세트에 샌안과는 2차연장까지 가는 등 선수들의 피로도가 많이 쌓여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경기 이후 2일 휴식이 너무나 다행이고 또 좋은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3연패의분위기도 끊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경기 애틀 원정, 그리고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입니다. 다시 승수를 쌓으면서 순위싸움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surewhynot]

샌안 선수들도 많이 지쳤겠지만 우리 선수들도 많이 지쳐있던 상황이라 벤치들이 해준 게 너무 컸고 그게 필요했습니다.
러스야 조금씩 돌아오고 있지만 많이 다운된 상태이고 폴조지도 확 식은 상태라 어렵겠다 싶었는데 벤치몹들 정말 큰일 해냈습니다.

[무명자]

로벌슨이 돌아와야 조지의 부담이 덜 것 같네요. 네이더가 벤치 2-3번 라인업에서 공격 측면으로는 가장 뛰어난 것 같습니다. 출전시간을 좀 더 줘 보면 좋겠어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로벌슨 복귀를 기점으로 반등해서 서부 1위 한 번 노려봤으면 합니다. 가능성 있어요 이번 시즌

[갈매기의 꿈]

저는 샌안깨는데 슈뢰더의 수비가 꽤나 혁혁했다고 봅니다.
쉴새없는 움직임,쉴새없는 패싱으로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내서 공격하는 스퍼스의 시스템을
슈뢰더의 수비가 후반에 꽤나 날카롭게찔렀던거 같아요.
조지가 1:1상황에서 슛길을 차단하거나 빠른손,눈치로 스틸해낸다면
슈뢰더는 거기에 기동성을 더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수비하더라구요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엘.로버슨이 돌아오면 진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