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에 KD가 ‘All the smoke’에 나와 썬더를 떠나게 된 이유를 듣고 ‘이놈 또 입터네’ 싶어서 무시를 했었는데... 친절하게 그가 말한 ‘일부가’ 텍스트로 편집된 사진이 나왔네요.
-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KD가 OKC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 ‘ 운동신경이 뛰어난 선수들과 오래 뛰어봤지 스킬풀하고 핸들러 또는 슈터 유형의 선수와 많이 뛰어보지 못하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시즌 전에 팀을 떠날 생각을 했다’라는 겁니다.
- 그리고 ’OKC에서는 꾸준히 삼점과 점퍼를 던질 사람이 자신밖에 없었고 자신의 게임을 발전시켜나가고 싶어했다’ 면서 ‘아무에게도 말하진 않았지만 자신은 OKC와의 마지막 시즌 전에 이미 떠날 생각을 했고 골스와의 파이널 시리즈에서 이기든 지든, 결과에 상관없이 다른 곳으로 나갈 생각을 했다. 그리고 떠오르는 팀이었던 골스로 간 것’ (이 부분은 제가 방송으로 들은 부분입니다.)이라는 겁니다. 링크 : https://youtu.be/PRaVJK0h6a0
- 최선을 다해도 모자랄 파이널을 앞두고, 이미 팀을 떠날 마음이 있었다고 당당히 말하는게 웃깁니다. 파이널에서 보여준 자신의 퍼포먼스는 이미 잊었나봅니다.
- 문제는 ‘이 선수’의 말이 자주 바뀐다는 거죠. 언제는 OKC와 재계약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가 골스 선수를 만나고 마음이 바뀌어서 골스행을 택했다고 했는데, 이번엔 시즌 전에 이미 마음을 굳혔다?! 한때 팀 동료였던 퍼킨스가 지난 여름 방송에 나와 이야기 한 부분입니다.
- 예전 동료들을 탓하는 것도 여전합니다. 역겨운 이중계정 사건을 다시 들추기도 싫은데, 이딴 놈이 팀의 에이스이자 리더였다는게 OKC에겐 아주 불행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아 그리고 자신은 아직도 그 이중계정을 쓴다는 농담을 하더군요. ㅉㅉ)
- 그에 반해 러스는 어떻던가요? 홀로서기 이후 휴스턴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러스만 쉬러 들어가면 점수가 역전되는 상황에도 동료들을 탓하기는커녕 오히려 미디어를 상대로 ‘팀을 갈라놓지 마!’라면서 그 유명한 ‘Next Question’ 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떠날때 문자만 달랑 보냈던가요? 동료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서 당시 상황에 대해 공유를 하고 떠난 이후에도 돌아왔을때 팀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남겼었습니다.
- 누구는 시간이 지나면 KD가 OKC에서 쌓은 업적을 다시 평가 받아 영결이 될 거라고 하지만,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 잊을만하면 미디어에 나와서 입을 터는 것에 OKC팬들은 ‘또야?’라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무슨 말을 하고 지내왔는지조차 잊고 있는 옛 ‘에이스’를 그들의 역사에서 지우고 싶어합니다.
이미 OKC는 35번을 투웨이 계약자에게 줘 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리스펙조차 보여주지 않는 놈한테 왜 썬더가 앞으로 그에게 리스펙을 보여줘야 할까싶네요.
- 시간이 지나고 팀의 에이스들이 한둘씩 떠나고 난 후에야, 누가 OKC의 진정한 리더감이였는지 이젠 알 것 같습니다.
(러스의 OKC 홈커밍 날때 퍼킨스가 러스를 보고 ‘Mr.Thunder 라고 한 것에 딴지를 걸었던 KD)
- 이 상황이 그저 웃긴 칸터. 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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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humbsRussup~! 작성시간 20.02.09 인생을 넓고 멀리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기 정당성만을 주장하기 바쁘죠. 그게 그 누구에게든 과거에 피해를 주었던지 현재 피해를 주던지 상관없이요... 당시 팀의 리더격이었던 KD가 어이없이 떠난 상황에 개인적으로 충격이 컸지만, 지금은 딱 1가지 KD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선수들의 피를 나눈듯한 형제애와 끈끈한 캐미가 있던 썬더를 떠나주어서 고맙다. 정말 너와는 어울리지 않는 조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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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헤어밴드 작성시간 20.02.09 팬이 안티되고 안티가 팬되는거 한순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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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un&gun 작성시간 20.02.09 제발 똥싸는 소리 그만 좀 하길.우리도 다
잊었는디 잊을만하면 배설하고 앉았네요 -
작성자NewType 작성시간 20.02.10 어디 정착 몬하고 용병생활할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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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air play 작성시간 20.02.10 내가 제일 싫어하는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