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썬더에겐 서부 원정 연전은 매번 힘든 스케줄입니다. OKC가 어쨌든(무늬는) 서부 팀이긴 하지만 덴버- LA - 포틀(or유타) - 피닉스로 이어지는 연전은 이동거리가 워낙 길기도 하기 때문이죠.
- 조지힐은 손가락 부상으로 아웃이었지만 호포드는 출산 휴가에 돌아와 피닉스를 이기는 데 손을 보탰습니다. 아내의 출산 때문에 병원에 머물렀지만 경기에 뛰는 것을 계속 생각할 정도로 마음만은 팀과 함께였다고 하더군요.
- 가비지로 지길 바랐건만 2쿼터 24-4 런을 하면서 경기를 역전 시킨채 2쿼터를 끝냈습니다.
https://youtu.be/B6r5d7I6cyU
- 3쿼터에 다시 역으로 런을 당하긴 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좋은 수비와 좋은 공격으로 이김을 당했습니다.(?)
- 마지막 5분 모든 포제션을 담은 영상
https://youtu.be/TJAmN1zFdOA
- 돌트는 오늘 크리스 폴(32득점)을 더 잘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했는데, 켄리치가 크폴에게 털렸지 돌트에겐 큰 잘못은(?)없어 보여서 ㅎㅎ 하지만 이런 마인드 셋이 너무 보기 좋네요.
- 경기를 보면서 호포드의 진가를 다시금 보게 됐습니다. 오늘 삼점(5-5) 때문에 공격부분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전 돌트의 수비를 커버해주는 호포드의 모습에 더 감탄을 했습니다.
- 물론 피닉스에 돌파 옵션이 적고 크폴이 느려서 그의 단점이 좀 가려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상대의 공격을 예상해 공간을 잡아 들어가는 호포드의 수비는 일품이었습니다. ( 마지막 5분 영상 중, 특징적인 장면들
02:37 , 03:31(이후 느린 크폴을 호포드가 사이드 스텝으로 잡아먹음), 03:51 / 클러치 상황에서 SGA가 무리한 돌파를 좀 했는데, 01:32 에서 팝으로 탑에 있던 말레돈에게 패스를 했다면 더 좋은 선택이 됐을 수도... 재밌는 게 02:46 똑같은 상황에서 SGA에게 패스를 어렵게 받은 19살의 말레돈이 리턴 패스 없이 스스로 해결함.)
- 물론 개인적으로 경기에 이겨서 기쁘진 않습니다. 서부 원정을 2승 3패로 마감했는데 하루 빨리 다시 연패를 시작 하길 바랄 뿐입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