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런 정도의 홈그렌이면
작년 한해 날린게 두고두고 안타깝네요.
작년에 건강하게 시즌을 뛰었다면 ROY도 홈그랜 몫이었을것 같고,
2년차일 올해 홈그렌 성장과 팀 성적이 훨씬 달랐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초반 10경기에 보여준 홈그랜의 모습은 기대 이상이고 반면 단점도 보이네요.
공격시 한가지만 예를 들면 우선 슛효율이 미친 수준이네요.
슛 올라갈때의 발런스나 손 감각은 탑 신인급을 이미 넘어선 수준입니다.
보통 3점 시도를 중앙이나 45도쪽에서 시도하기에
상대 빅맨이 수비를 위해 3점 라인까지 나와야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데
이런 상황이 SGA, 기디, 그리고 제이덥에게 패인트존 공간을 열어주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수비시에 역시 세로 수비는 더할 나위 없이 좋네요.
인상 깊은건 상대 공격수와 컨택이 많음에도 파울을 그다지 많이 받지 않는 영리한 플레이를 합니다.
상대가 힘으로 밀고 들어와도 보기와는(?) 다르게 재빨리 세컨 수비로 블락을 성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 상황에서 짐작이 드는건 개인 성격 자체가 아주 차분한것 같아요. 쉽게 흥분도 안하고. 너무 좋습니다 ㅎㅎ
다만 큰 단점으로 보이는게
일대일 상황시 적극적이지 않고 다시 볼을 뒤로 빼는 경우가 많네요.
이게 뒤로 그냥 빼주는것과 팀 플레이를 빌드업 하는게 많이 다른데
그냥 뒤에 돌아오는 가드에게 빼주어서
다시 팀플레이를 빌드업 해야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초반 일대일 돌파를 몇번 시도하다가 스틸을 당해서인지
약간 자신감 없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니면 팀에 다른 공격 루트가 많으니 지금은 지혜롭게 양보를 하는건지...
다만 이런식으로 한시즌 보내면 아쉬울것 같긴합니다.
영상을 같이 첨부하면 좋을텐데 제가 여유 시간이 많지 않네요.
오늘 웸비와의 맞대결 너무 기대됩니다 ㅎㅎ Thunder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