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 , 100kg 미국의 자유형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일 스나이더 (1995년 생)'의 러시아 다게스탄 여행기
2016 리우 올림픽 -86kg급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97kg급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
러시아의 '압둘라시드 사둘라에프' 와
2016 리우 올림픽 -97kg급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97kg급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
미국의 '카일 스나이더'의 커리어
카일 스나이더는 라이벌이었다가 상대전적, 커리어 모두 자신을 뛰어넘어버린 다게스탄의
압둘라시드 사둘라에프의 초청을 받아, 레슬링 교류 명목으로 순전히 초대받아서 가게 된 공짜 여행
압둘라시드 사둘라에프와 카일 스나이더,
모스크바로 마중나온 사둘라에프 (왼쪽)이 스나이더 (오른쪽)를 보고
대충 걱정하지 말고 다게스탄 편하게 둘러보고 가라고 한다.
모스크바에서 하루 묵으면서 강 유람선에서 만찬 대접받는 스나이더
옆에 뽀글머리는 다게스탄에서 마중나온
2004 아테네 올림픽 -97kg급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
2005, 2006, 2007, 2009, 2013 세계선수권 금메달
하지무라트 가찰로프 (Khadzhimurat Gatsalov, 1982년 생)
의외로 나이 차이가 있어 보이는 둘이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2014년, 19살이었던 카일 스나이더는 하지무라트 가찰로프의 은퇴시즌에 그에게 진 적이 있다.
[하지무라트 가찰로프의 현역 시절, UFC 다니엘 코미어와 함께]
다니엘 코미어가 레슬링 국가대표 시절,
단 한번도 레슬링으로 하지무라트 가찰로프에게 이겨보지 못했다고 한다.
다게스탄에 도착한 카일 스나이더, 하샤뷰르트 (다게스탄 제 2의 도시)로 이동하여 레슬링 센터를
방문 후 수도 마하치칼라로 돌아와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동 중 '당신을 알고 있다'고 하는 택시 기사
귀 모양이 범상치 않은 택시기사
'나는 UFC에서 꽤 오래 싸웠다. UFC 플라이급에서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타이틀전도 했었다'
라고 하는 기사
바로
UFC 플라이급의 알리 바가우티노프 (Ali Bagautinov, 1985년 생)
종합격투기 전적 22승 7패인 그는 2021년 이후
현재는 은퇴하고 다게스탄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듯 하다.
하샤뷰르트에 도착한 카일 스나이더, 반갑게 맞아주는 가이드
하샤뷰르트가 고향이라는 가이드, 가이드도 귀가 범상치 않다.
하샤뷰르트 레슬링 센터
그곳에는 200m 정도 되는 긴 벽이 있는데, 다게스탄 출신으로 메달을 따거나 벨트를 딴
투기종목 선수들의 사진이 프린팅 되어 있다.
갑자기 코치 보고 저거 쟤 아니냐고 손짓하는 카일 스나이더
멋쩍게 웃으며 자신이 맞다는 가이드
2010 유럽선수권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
마흐무드 마고메도프 (Mahmud Magomedov, 1986년 생)
은퇴 후에는 주로 레슬링 코치를 병행하며
영어권 관광객들 가이드를 해주거나 한다고 한다.
다음날, 하샤뷰르트의 어느 카페에 방문해 공짜 커피를 얻어먹는 카일 스나이더.
체크무늬를 입은 남자가 사장이다. 사장은
2014 세계선수권 -97kg급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
압두살람 가디소프 (Abdusalam Gadisov, 1989년 생)
인데, 은퇴하고 카페 사장이 되었다.
다게스탄의 수장 세르게이 멜리코프 (Sergei Melikov)가
카일 스나이더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수장도 정치인이지만
자유형 레슬링 경기를 꾸준히 챙겨본다고 한다.
카스피 해에 몸 한번 담구고 식사를 하러 갔다가 식당에서 만난
셀림 야사르 (Selim Yasar, 1990년 생)
2016 리우올림픽 -86kg급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
2015 세계선수권 -86kg급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과 셀카를 찍는 카일 스나이더
* 셀림 야사르의 본명은 '콜로이 카르토예프'로 러시아 다게스탄에서 터키로
스포츠 귀화를 하여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이다.
사둘라에프의 고향에 헬기를 타고 방문하는 카일 스나이더.
그의 고향은 고산지대에 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맞아준다.
거창한 소개를 받은 카일 스나이더가 마을 사람들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사둘라에프가 비용을 들여 만든 레슬링 체육관에 방문한 카일 스나이더
인구 310만 러시아 다게스탄의 모든 남자 아이들은, 늦어도 7세 이전에 레슬링에 입문한다고 한다.
카일 스나이더가 '미국보다 여기서 내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하자 웃는 아이들
리우올림픽 금메달 카일 스나이더 앞에서 레슬링 기술 시연하는 아이들
사둘라에프의 지인들과 술라크 협곡 구경 후,
'네가 데리고 온 지인들 어디서 다 봤던 사람들인데, 여기서 메달 갯수 까봐'라고 하는 카일 스나이더
유럽선수권, 유로피언 게임 이런거 치우고
올림픽, 세계선수권 메달 갯수만 세보자는 사둘라에프
가지무라드 라시도프 (Gadzhimurad Rashidov, 1995년 생)
2020 도쿄올림픽 -65kg급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
2019 세계선수권 금메달, 2018, 2017 세계선수권 은메달
자우르 우구에프 (Zaur Uguev, 1995년 생)
2020 도쿄올림픽 -57kg급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
2019, 2018 세계선수권 금메달
다우렌 쿠루글리에프 (Dauren Kurugliev, 1992년 생)
2024 파리올림픽 -86kg급 자유형 레슬링 동메달
* 다우렌 쿠루글리에프는 러시아 다게스탄에서 그리스로
스포츠 귀화를 하여 파리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이다.
사둘라에프 본인 8개, 카일 스나이더 7개와 다른 사람들 메달을 합쳐 도합 27개의
올림픽, 세계선수권 메달이 이 자리에 있다고 알려주는 사둘라에프
내친 김에 다게스탄 하샤뷰르트에서 열리는 중소대회
우마하노프 토너먼트 (Umakhonov Tournament)에 특별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하기로 한 카일 스나이더
미국으로 치면 카운티 규모의 대회인데, 이런 소규모 대회는 오랜만에 참가해본다는 카일 스나이더
그냥 숙소에서 걸어서 경기장 이동
카일 스나이더를 알아보는 학생들
대진표는 그냥 종이로 출력되어 복도에 붙어있다.
카일 스나이더의 목표는
'단 1점도 실점하지 않고 우승하는 것'
1회전 상대는 쿠가에프 (다게스탄)
10-0 압승
2회전 상대는 소티에프 (다게스탄)
11-0 압승
3회전 상대는 무사에프 (다게스탄)
태클에 넘어가 3점을 실점하는 카일 스나이더
그러나 이후 단 한점도 내주지 않고 13-3 압승
'결승전에서는 방심하면 안됩니다.'라고 말하는 하지무라트 가찰로프와 그의 동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자신에게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쳐다보는 카일 스나이더
파란색으로 유니폼 갈아입은 스나이더의
결승전 상대는 알리에프 (다게스탄)
알리에프의 기습 업어치기, 넘어가는듯 하다가 곧바로 자세 회복한 스나이더
놀라서 점수판 보는 카일 스나이더
한번 더 들어가는 업어치기에 점수 내주는 카일 스나이더
발목태클 후 더블렉 들어가지만 그대로 카운터치며 뒤집어버리는
알리에프와 곧바로 백잡는 카일 스나이더
종료 직전 2점 추가하며 8 : 8 동점으로 연장전 가는 카일 스나이더
연장전 14초만에 백 잡아내며 승리하는 카일 스나이더
카일 스나이더 우승
똥씹은 표정으로 티셔츠 입는 카일 스나이더
자존심 좀 상한듯한 카일 스나이더
그래도 우승은 우승이라 기념 만찬 후 미국으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로 떠나는 카일 스나이더
카일 스나이더는 레슬링을 시작하고 러시아 다게스탄 지방을 알게 되었는데,
다게스탄에서 온 레슬러는 지겹도록 봤지만 다게스탄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온 사방이 레슬러에 미국보다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더 많아서 아주 기묘한 느낌의 여행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