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분들은 아마도 K-League 개막을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전 아닙니다..--;;
K-League 개막일 이틀 전... 7월 5일에
여자프로농구(WKBL) 여름리그가 시작됩니다...
전에 어떤 분께서 고맙게도 WKBL 얘기를 해주신 적이 있었져..^^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조차 별로 없겠지만
2년 전에 우리 나라 여자농구도 올림픽 4강의 신화를 이루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결승에도 나간 적이 있었지만...
그 올림픽은 '반쪽'이라 불렸던 84년 LA 올림픽이었져..
결승에 나간 것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2년 전의 그 '4강'은 84년의 영광에 필적한다는....^^;;)
전 그때 느낀 아름다움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감격의 연속이었져...
특히 러시아전 이종애 선수의 그 위닝샷과
미국전 정은순 선수의 노룩 패스는 가히 예술이었습니다..
(우리 나라는 이 시드니 올림픽에서 팀 어시스트 1위, 팀 실책 최소에 어시스트와 3점슛 랭킹 1,2위를 휩쓸었습니다.)
97년에는 ABC 대회였었나요? 극적인 우승으로
귀국하면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기도 했었고...
경기력만 놓고 보자면 남자들 저리가라 할 정도입니다만(상대적으로..)
리그의 흥행이나 인기도 면에서는 그에 걸맞지 않는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옛날에 있었다는 그 전성기 시절과는 많은 차이가 있져...
어떤 팬이 그러시더군여..
"축구팬에는 세가지 층이 있다. 열성팬, 냄비팬, 무관심자...
여농팬의 종류에는 두가지 밖에 없다... 열성팬과 무관심자.."
전 여자 농구를 좋아합니다..
어떤 분들은 '시시하다, 재미없다...' 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박진감이 넘칩니다...
다이나믹한 앨리웁이나 토마호크 잼은 없어도
멀리서 포물선을 그리며 시원하게 꽂히는 3점슛이나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팀 플레이...
이제 모레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WKBL 여름리그가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여자농구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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