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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마무리 보직변경 대환영! & 바톨로 콜론 & 게이브 캐플러

작성자스톤콜드|작성시간03.07.02|조회수234 목록 댓글 6
* 많은 팬들이나 국내 언론은 BK 의 이번 보직 변경에 실망하는 듯 보입니다만 전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대환영입니다.

왜냐면, 판타지 리그를 하는데 우리팀 유일한 약점이 마무리였거든요. 얼마 전, 퍼시벌을 영입했음에도 좀 딸린 느낌이 많았는데 BK 의 보직 변경 덕에 이제 약점이 없어지게 됐거든요 ㅠ.ㅠ

그래서 BK 의 투레두 이후 맨날 김병현이 마무리를 맡아주기를 바랬는데 드디어 그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ㅠ.ㅠ

(우승하면 10만원입니다.. 10만원..)




* 1회말에만 14점을 뽑아냈던 환상적인 경기 바로 그 다음 날, 복수의 칼날을 간 마이크 로웰을 필두로 한 말린스에게 9-2 에서 10-9 로 역전패 했었는데 이 과정에서 BS 가 세 번 나왔다고 합니다.

이 경기 후, 브랜든 라이언은 이제 안된다라는 얘기가 보스턴 글러브 지에서 처음 나왔고 그래디 리틀은 처음엔 이를 부인했었죠. 하지만, BK 의 보직 변경 얘기가 신빙성 있게 나돌다가 마침 라이언이 또 하나의 뻘짓(바로 오늘이죠)을 하면서 이제 '보스턴에선 BK 밖에 믿을만한 애가 없다' 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보스턴은 28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17번을 날려먹었습니다. 감독 입장에선 아주 환장할 일이죠. 만약 저 중 절반 이상만 구제가 되었다면 지금 AL East 판도는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요?

보스턴 타선은 이미 WS 우승팀 레벨입니다. 타격왕 이미지의 노마와 타점 기계 라미레즈를 축으로 110+ RBI 페이스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케빈 밀라를 비롯한 많은 타자들이 아주 미친 듯 쳐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운드는 그렇게 넉넉한 형편이 못됩니다. 6월 들어 페드로가 복귀하고 데릭 로우가 살아나며 존 버켓이 분전해주면서 그럭저럭 선발진은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해도 여전히 PS 정상을 노릴 법한 레벨과는 거리가 있는 듯 싶고, 그들의 불펜은 그야말로 한심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트레이드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스턴이 베니테즈나 어비나를 영입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기도 하지만, BK 가 그들보다 훌륭한 마무리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선발진을 보강해야한다라는 쪽에 더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연막인지는 모르겠으나 레드삭스는 최근에 '베니테즈 영입은 없다' 라고 선언하기까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양키스와의 시리즈를 대비하여 BK 를 잠시 마무리로 보직 변경한다는 식으로 얘기가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금 레드삭스가 트레이드에 있어서 마무리 보강에 예전만큼 열을 올리고 있지 않음을 감안해보면 BK 는 남은 시즌내내 마무리를 맡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봐도 BK 가 애리조나 시절만큼의 마무리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부진하진 않지만 인상적이지도 않은 선발 BK 대신 무지하게 인상적이었던 마무리 BK 를 선택하는 게 보스턴이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인 것 같습니다. (절대 판타지 때문이 아닙니다 --;)

그리고 트레이드 시장에선 아무래도 마무리보다는 선발을 영입하는 게 더 쉬울 테구요.





* 보스턴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선발 투수 중 하나가 바톨로 콜론입니다. 시삭스 선수죠. 한 때, 회가 넘어갈수록 오히려 볼이 빨라지는 변태적 성향의 사나이기도 했었던 --; 요즘은 예전만큼의 파워를 보여주진 못하더군요. 어쨌든 간에! 오늘인가요? 어제인가요? 시삭스가 라비 알로마와 칼 에버렛을 영입해버렸습니다.

요게 무슨 말인가 하면 얘들 아직 시즌 포기 안했다 요 얘기죠. 아마도 그렇겠죠?

웬 시삭스 시즌 포기 야그? 라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왜 그러냐면 올해 시삭스가 절라 한심했기 때문이라죠 --;

시삭스는 빅 허트, 폴 코너코, 매글리오 오도네즈에 조 크리드라는 초초초특급 유망주 등등을 보유하고 있는 강타선인데 이상하게도 얘네들이 큰 힘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빅 허트와 오도네즈는 그럭저럭 좀 해주는데 시즌 타율 .185 에 슬럼프 탈출 기미가 전혀 없는 코너코 요 넘이 죄인이죠. 게다가 크리드도 삽이랑 열심히 놀고 있고 초반 반짝하던 히메네즈나 발렌틴도 평균으로 돌아온 듯 하고.. 속된 말로 물타선도 이런 물타선이 없습니다 --;

게다가 빌리 코지의 초반 생쇼.. 9점대의 코지 --; 불펜도 요즘에서야 좀 버텨주는 거지 시즌 초만 해도..어우..

그런데 최근 타선 응집력이 살아나고 4월이 지나면 맛이 가야 정상임에도 여전히 사이영급 피칭을 하는 로아이자를 중심으로 하는 마운드도 꾸준히 공헌해주면서 미네소타-캔자스 시티 싸움인 줄로만 알았던 AL 센트럴에 새로운 우승 후보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다시 선두를 탈환한 로얄스랑 한 세 게임차 정도?

어차피 이 동네에 와일드 카드는 없겠지만 --;

에버렛이랑 라비를 영입하면서 PS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만큼 얘들이 팀내 확실한 선발인 콜론을 파는 모험을 할지는 의문입니다. 당초에 콜론을 팔면 유망주나 타자를 받아올 거라 생각을 했는데 얘들이 시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과연 콜론을 팔지.. 이게 참 의문입니다.

요즘 마크 벌리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가동만 된다면 벌리-콜론-로아이자의 선발진은 아주 좋은 1-2-3 펀치니까요. 만약 시삭스가 콜론을 데리고 있는다면 보스턴 입장에선 선발 영입 카드 하나가 날라가는 셈일 테구요.

그래서 일단 레드삭스의 선발 영입 후보 중 콜론은 좀 아니다라고 보는데.. 어찌 될지는 좀 더 기다려 봐야겠죠.




* 마이너 계약 한 건에 메이저 감독(매니저)이 고민을 한다..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요즘 게이브 캐플러가 그래디 리틀으로 하여금 고민스런 나날을 보내게 하고 있습니다.

캐플러는 지난 주, "우리 팀으로 와라! 에불데이 플레이어 자리를 보장하마!" 라는 여러 제의를 거절한 채 레드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약 6개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하는군요. 올시즌은 콜로라도 라키스에서 시작했었구요.

'방황하는' 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특급유망주이다 보니 보스턴 현지 언론에서도 캐플러의 영입을 꽤나 주목했었습니다. 그렇긴 해도 솔직히 말해 캐플러가 낄 자리는 절대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메이저에 올라온 후 이틀동안 주전으로 나왔는데 9타수 7안타 홈런 둘 7타점을 해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 물론, 그 중 하나는 25점 경기이기도 했지만.

그런데 이 넘 한다는 말이 "아직 난 내 포텐셜을 전부 보여주지 못했다." 라고 그러고--;

이러하니 리틀 감독은 속이 타죠. 비록 딱 이틀동안이긴 했지만, 너무나 페이스 좋은 선수를 벤치에 앉혀두어야 하니..

리틀은 오늘 중요한 9회 찬스에서 캐플러를 대타로 내보내며 그에 대한 신뢰를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캐플러는 그러한 감독의 부응에 멋진 배신을 때리고 말았지만 --;

그럼에도 리틀은 이런 선수를 벤치에 남겨두는 건 팀 전력상 좋은 일이긴 하나 너무나 힘든 결정이다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라인업을 짜야할 지 모르겠다 그럽니다.

하지만, 캐플러는 "딱 경기장에서 와서 라인업을 확인할 때 말이다. 내가 명단에 있어? 오 좋아~ 내가 명단에 없어? 그래도 좋아~" 라면서 레드삭스라는 강팀에서 뛰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고 롤 플레이어 역할을 수용하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리틀 감독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죠.

어쨌든.. 올해 보면 레드삭스는 이래저래 참 잘 풀리는 집안인 것 같습니다. 클로저 바이 커미티는 희대의 코미디로 끝이 났지만 --;;; 또 한 번의 'Next Season' 일지는 뭐 두고 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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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KG | 작성시간 03.07.02 병현이 타순 세번쯤 돌면 공이 가벼운 데다가 눈에 익어서 잘 쳐내더군요. 1이닝만 더 던졌어도 잡을 수 있던 승이 몇개였던지...후후 6이닝 피쳐라도 선발이 좋다고 본인은 말하겠지만 저도 마무리에 찬성입니다.
  • 작성자KG | 작성시간 03.07.02 그리고...로비 형님... 제발 본모습 좀 찾아요...ㅠ.ㅠ
  • 작성자MJ덩크 | 작성시간 03.07.02 이번에 화이트삭스의 트레이드로 적지 않은 충격을 먹었다는..로비 알로마에다 칼 에버렛까지..중심타선에 프랭크 토마스라는 90년대 최고의 타자중 한명이 떡버티고 있는데다..이들까지 합류했으니 엄청 나겠군요..그리고 마크벌리가 이번시즌 아주 심하게 망가졌고..콜론이 작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 작성자에디 그리핀 | 작성시간 03.07.02 케빈 브라운을 연상시키는 하드 싱커의 소유자 잔 갈랜드를 3년간 주목하고 있으나 여전히 별로 보여주는게 없는...--; 그러나 시즌 초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방어율이 요새 뚝 떨어지고 있네요.. 25살 되기 전까지는 계속 주목한다..--
  • 작성자MJ덩크 | 작성시간 03.07.02 이들이 정상궤도에만 오른다면..메이저리그 정상급 원투쓰리 펀치를 가지게 되겠군요..기대 하지 않았던 로아이자가 워낙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기때문에..그리고 김병현 클로저의 복귀는 조금은 아쉽지만 저도 환영합니다..1이닝을 던진다는 가정하에 김병현은 천하무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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