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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천 작성시간18.07.05 페이버스 재계약 관련 루시티 님 글에도 답글 달았지만, 이런 점이 유타의 장점이자, 단점(고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릴 수 있을 때 달린다. 이게 안 됩니다. 그냥 현상 유지만 하려고 하죠.
현재 골스가 다른 팀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긴 하나, 팀의 에이스 미첼이 아주 싼 지금 시점이 '달릴 수 있는 최대 적기'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죠.
골스가 해체되길 기다린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골스가 설령 몇 년 안에 해체가 된다 해도 또 다른 슈퍼팀이 나올 겁니다.
이미 리그 추세가 그렇게 바뀐 지 오래인데 왜 안 그러겠습니까? 슈퍼팀을 이루었던 선수들이 nba를 떠나는 것도 아니고요. 골스의 핵심 멤버들은 다 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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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알천 작성시간18.07.05 그리고 그때쯤 미첼과 고베어를 맥스로 잡아야 합니다. 팀의 전력이 더 나아지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아쉬운 점은 계약 년도입니다. 다른 팀들은 내년을 위해 단기 계약만 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반등을 노리거나, 우리도 슈퍼팀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인 거죠.
유타도 여유가 많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재계약을 통해 스스로 기회를 버린 겁니다.
제 생각에 유타 프런트는 늘 '이상'과 '로망'을 꿈꾸는 것 같습니다. 기존 멤버 붙잡는다. 적어도 팀 케미는 최상일 테고
관중들이 좋아할 만한 경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거다. -
답댓글 작성자 알천 작성시간18.07.05 그리고 같이 으싸으싸하다 보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 딱 이런 마인드인 거죠.
전 이런 마인드도 물론 좋아합니다. 소년 만화의 감성이잖아요? ㅎㅎ 90년대의 향수도 떠올리게 하고..
이런 점이 좋아서 유타를 좋아하게 된 것도 있고요.
너무 비즈니스로 가는 것보다는..(다른 팀은 다 그러니 유타만이라도 색다르면 그것 또한 매력이겠죠)
하지만 냉정히 말하면 이것도 좋게 이야기해서 그런 거죠. 나쁘게 말하면 현실 안주일 뿐인 거고 비즈니스(리그 순위, 성적)와는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결정입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 그래도 뭐 별수 없죠. 계속 응원할 수밖에요; -
답댓글 작성자 알천 작성시간18.07.05 의견이 많이 달렸네요. ㅎㅎ 공감해 주신 분 감사합니다.
위에는 뭔가 비판적으로 말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전히 저희는 서부 강호 중 하나죠. 골스를 제외한 팀과는 다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고요.
휴스턴도 이번 플옵 때 곧잘 싸웠고, 부상 병동만 아니었으면 더 좋은 승부를 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압니까? 엑섬이 포텐셜을 터트리고 페이버스가 수준급 3점을 장착해 더 완벽한 고베어 짝궁이 될지.. 그럼 저 계약이 비싼 게 전혀 아니죠.
데런2AK님 말씀처럼 프런트가 기회를 보다가 한 방 터트려 주길 바라며 믿고 응원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