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친한 형이 하나 있습니다. 매일 같이 놀고 같이 공부도 하고 운동도 좋아해서 같이 헬스장도 다닌다죠.
거의 하루종일 붙어있다시피 합니다. (공익근무요원이라...)
얼마 전에, 구청에서 보궐선거 부재자투표용지가 와서 구청에서 투표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형에게 "형도 구청에서 집이 머니까, 여기서 같이 투표하는게 좋지 않아?" 라고 물어봤는데
"투표 안할건데?"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투표는 꼭 해야하는건데 왜 안하려고 하냐 물어봤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답변은, '지금 너 누가 입후보하고 몇명이 있는지 아냐?' , '너 어차피 당보고 뽑을거잖아.'
'모르는 사람이 투표하면 안돼. 좀 알고 해야지.' , '관심이 없어서.' 이런 말투더군요.
그리고 누가 어느 정책을 들고 나왔는지 아냐고 저한테 묻는데, 저도 하나도 몰랐거든요...
또 형이 '너 분명 또 MB하고 반대성향만 당보고 뽑을거 뻔한데 너도 뭘 좀 알고 뽑아라.'
훈계 비스무리하게 말하더라구요. 투표를 안한다는 사람이 한다는 사람한테 뭘 좀 알고 뽑으라는 말을 들으니
기분은 조금 안좋기는 했지만 어떻게 제가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같이 일하는 형들을 보니 부재자 투표 신청을 한 사람은 저와 나이 많은 형까지 딱 두분이더군요.
(7명이 일하는데 2명만 신청했습니다.) 그냥 1분도 안걸릴 신청인데, 다들 친한 형과 비슷한 생각이였을까요.
그래서 형한테 투표를 해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싶은데, 제가 말도 잘 못하고, 이것저것 잘 알지도 못해서
도움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투표가 중요하고 꼭 해야하는 것인지 설명을 할 수 있을까요?
ps)짤빵은 없네요......... 이글은 망한글이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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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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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86/72/SG 작성시간 09.10.14 진짜 그놈이 그놈이라...;;; 투표하기가 싫어요... ㅡㅡ;;; 입후보자 명단 밑에 투표 거부 항목을 넣고 전체 투표 율 대비 일정 퍼센티지가 나오면........ 별다른 대안이 없군요 이래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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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Real_White 작성시간 09.10.14 그렇다면 투표소가서 투표용지에다 '**끼들아 정치 똑바로해' 로라도 적는 한이 있더라도 투표소는 꼭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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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키드가 되고싶어요~~^^;; 작성시간 09.10.14 찍을놈 없다고 느끼긴 저도 마찬가지지만 위에 썼던데로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꼭 투표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그래도 지금까지 투표율 100%였네요) 투표율만 높으면 어느정당이 되든 국민들 이렇게 개무시 못할겁니다 투표율이 바닥이고 그럼 자기들한테 표 올 노년층만 노려서 골라먹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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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ooney 작성시간 09.10.14 이런 생각으로 투표들을 안하니 정치권에서 20대들을 호구 취급 하는겁니다. 정부 정책에 자신들의 뜻을 반향하고 싶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대통령 후보든 지역구 의원이든 20대 눈치를 볼텐데 이런저런 개똥같은 핑계대면서 투표를 안하니 등록금 깍아준다 구라 쳐놓고 안깎아도 그만이고, 일자리 늘려준다 구라쳐놓고 신입사원들 초봉만 후려쳐도 그만인거죠. 우리 정치현실의 원인을 얘기하면서 20대가 빠짐없이 욕을 먹는 이유 아니겠어요. 후보에 대해 모르고 정책에 대해 모르면 알아보고 가서 투표하라 그래요. 그래봤자 쇠귀에 경읽기일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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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angTime 작성시간 09.10.14 내가 이 꼴을 안 보려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지.. 싶습니다 -0-